PC이야기2015. 11. 11. 12:47

11월 4일, 백만년만에 잡무컴의 OS, windows xp sp3이 뻗어버리는 진귀한 경험을 했다. 당장 작업할 것도 있고 해서 일단 살려보는 방향으로 가고는 있는데 살리지 못한다면 소규모 부품 업글을 거쳐 윈7 홈에디션으로 가게 될 듯 하다. 윈 7로 가게 된다면 일단 인터넷 뱅킹의 사용이 좀 더 버벅댈지도 모르고, 바꿀때가 넘긴 했다만 아직은 잘 돌아가는 프린터와 스캐너를 바꿔야 하는 불상사가 있다. 무엇보다도 Win M에서 손쉽게 하던 그 편리한 파일 속성 및 작성일자 변경을 보다 불편한 툴로 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으니 가급적 살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OS 살리기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기에 두 번째 대안으로 C 드라이브 하드를 포맷하고 윈도우즈 XP를 재설치하기로 했다.

그리고 11월 5일, 마침내 잡무컴의 OS 설치 및 드라이버 세팅을 마쳤다. XP에서 케이스 전방의 USB 3.0 포트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컨트롤러의 형식을 착각한 덕에 시간을 헛되이 소모했고, 아직도 몇몇 써야 하는 프로그램 설치가 남아있긴 하다지만 어쨌거나 다른 일들이 제법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설치에 채 24시간을 소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충분한 선방이라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도 며칠 잘 썼는데....

11월 9일에 결국 잡무컴 HDD가 다시 한 번 뻗어버렸다. 프로그램만 어느 정도 설치되었을 뿐, 사실상의 클린 상태였던 걸 감안해보면 아주 의외의 사건이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간 OS용으로 써 오던 80기가 하드가 어언 9살, 햇수로 10년을 써오던 물건이라던 게 생각났다. 이제 대안을 강구할 차례, 결국 이거저거 따져보다가 인텔 535 시리즈 240기가 SSD를 달기로 했다. 윈도 XP 사용기로는 분명히 사치고 용량도 넘치는 거 같지만 1년 뒤, 인뱅이나 기타등등이 윈도우즈 10 으로 업글된다면 이 또한 업글할 것이고 윈 7의 SP1 버전은 사실상 120기가 SSD로는 버텨낼 수 없는 수준의 크기를 갖기 때문에 240G SSD로 결정했다.

그리고 다시 재설치, 이번에는 6시간만에 작업을 마쳤다. 인텔 535 시리즈 240기가 SSD를 달아서가 아니라 그저 설치할 드라이버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인텔 535 시리즈 240기가 SSD가 가져온 성능상의 개선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windows xp sp3로는 인텔 535 시리즈 240기가 SSD 이하 잡무컴의 성능을 100%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기에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제 밀린 작업들을 이어가면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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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이야기2014. 2. 13. 18:18

SSD 쓰세요? 아님 SSHD 쓰시나요?

딱히 그런 것도 아닌데 SATA 2와 SATA3 의 속도 차이가 대체 뭔 의미가 있을까 싶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12. 5. 20:41
대형 케이스 도입 사업의 목적 중 가장 큰 것을 들라면 가용한 가장 좋은 컴퓨팅 환경에서 많은 하드를 가장 적은 에너지로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를 꼽을 수 있겠고 물리적 공간의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 목적에 합치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끔은 (혹은 종종) 이 조건을 달성할 물리적 조건을 만들고도 시스템의 기타 제약으로 인해 별도의 HDD 운용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외장식 케이스다.

출발은 당연히 Windows XP 탈출의 딜레마에서 포스팅한 잡무컴의 OS 리미트를 가장 적은 비용으로 극복하려는 것이었는데 하는 김에 물리적 이유로 뻗어버렸다 판단한 1.5T 하드를 다시 한번 검사해보니 실제로 문제가 있던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잡무컴의 OS 한계가 빚어낸 문제, 다시 말해 잡무컴이 윈 7이나 윈 8로 바뀌는 순간 3~4개의 HDD가 "아직은" 실전을 뛸 수 있다며 제한적으로나마 좀 더 쓸 수 있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12. 3. 02:51
우마왕은 잡무 컴의 OS로 창문 XP SP3를 유지하고 있다. 뭐 아시겠지만 메인컴의 OS는 누차 포스팅했듯 창문7이고, 잡무컴의 디바이스들도 대부분 창문 7에 맞는 것들이라 창문 XP SP3을 유지한다는 것은 부품의 입장에선 상당히 허걱스러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마왕이 가상머신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창문 XP SP3를 유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인터넷 뱅킹과 온라인 결제를 필두로 한 개한 국내 사이트의 이용을 위해, 두 번째로는 모 사이트 대화방 이용을 위해, 마지막으로는 10년전에 도입했던 레이저 프린터와 스캐너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다.

하지만 XP 유지가 반드시 좋은 일만도 아니다. 잡무컴의 디바이스들이 대부분 창문 7/8에 걸맞는 것들이라 창문 XP SP3을 유지한다는 것은 부품의 입장에선 상당히 허걱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창문 XP가 오래된 OS라서 대용량 미디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1TB 이상의 HDD/SSHD를 잡무컴에 물려놓으면 높은 확률로 지연된 데이터 쓰기 실패 - Microsoft Support 오류를 시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붙게될 HDD/SSHD는 모두 1TB 이상일 수 밖에 없다는 것.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14년 즉 내년 4월 하순쯤 되면 XP는 마소의 유지정책에서 벗어날 퇴물이 될 것이고 그 때쯤 되면 1번항과 2번항은 상응하는 정책을 맞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가령 인터넷 뱅킹과 온라인 결제는 스마트폰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고, 그외 개한의 다른 국내 사이트들도 XP를 포기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빠른 시간내에 창문7이나 8로 가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신세대 OS의 원활한 작동에 필요한 여러가지 디바이스 보충을 위한 비용이 추가될 것인데 설령 비용이 추가된다 하더라도 앞서 말한 3번항이 여전한 문제로 남는다. 거의 10년전에 도입했음에도 불사의 파워를 발휘하며 여전히 현역의 능력을 보이고 있는 레이저 프린터와 스캐너다.... 전에 서브컴의 부활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올드한 프린터의 드라이버 한계 때문인지 메인컴에 물린 프린터에선 그레이의 톤이 제멋대로 표현된다.....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창문 7/8로 넘어가는 건 쉽지 않다. 아마도 이 문제는 전용 드라이버를 더 이상 지원해주지 않는 제조사의 정책에 기인한 것이므로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프린터를 도입한다면 큰 탈 없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되긴 한다. 하지만 그 추측이 틀려서 프린트 아웃에서 보일 미묘한 그레이톤의 표현에 차이가 생긴다면?

또 한 가지 문제는 현재 쓰는 메이커의 후속기종을 쓴다 해도 모델들이 2012년 물건이라 새삼 끼워줄 물건이 마땅치 않다는 것. 결국은 프린터도 그냥 지를 수 없으니 다시 한 번 꼼수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기간한정으로 E-sata로 연결된 외장하드를 쓰는 것. 돌이켜보면 사건은 혼자오지 않는다., 사건은 혼자오지 않는다 #2 이래 하드웨어적으로는 2TB 이상의 대용량 HDD/SSHD를 연결하여 좀 더 쾌적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그리고 외부적인 한계로 다시금 E-sata로 연결된 외장 하드케이스를 써야 하는 상황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역시 이럴 때는 로또 1등이 떠억 하니 강림해주셔서 잡다한 비용 문제들을 한 방에 풀어주셨으면 좋겠다 싶은데 말이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12. 2. 18:19
Zalman표 USB 3.0, 2.0 코스프레 시작.의 주인공, 12월 초에 구매한 USB 3.0 2호기를 바로 오늘 잘만 AS 센터에 들고 갔다. 그리고 고장 내역에 USB 3.0이 2.0 코스프레중이라고 써서 AS 접수. 좀 기다리니까 기사가 나와 말씀하신대로 "USB가 2.0 코스프레.. 아니 3.0으로 보기엔 너무 느리게 반응해서 새 상품으로 교환해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라며 새 제품을 내주길래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왔다.

그리고 예상대로 정상 작동중이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11. 30. 03:46
그간 잘 써오던 Zalman표 USB 3.0이 오늘 갑자기 2.0 코스프레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AS가 필요한 듯 하다. 구매일자가 간당간당한데 가능하려나.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11. 27. 16:30
, PC 케이스에 바퀴 달아주기 -2- 포스팅에 대략적으로 언급했지만 Inwin GROne 케이스를 도입한 이후 우마왕은 오랜 시간동안 적절한 메인컴 케이스의 발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들을 시도해왔었다. 하지만 중량을 버틸 수 없는 제한된 내구성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와중 최종적으로 찾은 솔루션이 있었으니 바로 리바트 이즈마인 홈즈 본체트레이다.

리바트 이즈마인 홈즈 본체트레이는 우마왕이 Inwin GROne 케이스를 도입할 때 최초에 고려하던 아이템이었다. 우선 사이즈 측면에서 Inwin GROne 케이스를 제대로 받쳐줄 수 있고, Oldies is Goodies라고 나무로 된 베이스와 고정용 날개가 붙어있다. 바퀴는 좀 맘에 들지 않지만 두터운 나무판이 내구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기에 중량을 충분히 버텨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문제는 높이.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우마왕도 안정화된 시스템이라면 굳이 크게 건드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데 이것을 도입하면 높이 측면에서 기존의 컴터 가구들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래저래 다른 방향으로의 시도를 해봤던 것인데 결과가 그리 좋지는 못했으니 포기, 결국 Oldies is Goodies라고 리바트 이즈마인 홈즈 본체트레이를 채용하게 되었다.

수령후 조립하여 포지셔닝을 시켜보니 원하는 바로 그 모습이 나오긴 했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 높이. 새로 고려중인 가구 재배치가 이뤄질 때 까지는 기존의 가구들을 사용해야 하는데 예상대로 메인컴을 그 자리에 도로 집어넣기엔 공간이 미묘하여 때로 간섭이 생긴다는 문제가 생긴다. 결국 메인컴과 서브컴의 위치를 맞교환하여 간섭을 줄이는 방향으로 갔는데 이게 배선을 다시 다 바꿔줘야 하는 일이라 생 노가다. 이런저런 일로 수면이 부족했던 어제의 상황에선 시작할 일이 아니었지만 결국 해냈다. (아니 그대로는 잘 공간이 없기에 해내야만 했다)

사진이라도 찍어 남기고 싶지만 이 또한 어디까지나 임시조치에 불과하기에 포기. 새로운 배치가 이뤄진 이후에나 해보기로 하자. 역시나 자랑질을 하려면 빨리 로또 1등을 찍어서 사진질로 자랑할만한 부동산으로 옮겨가야 할텐데 말이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11. 9. 01:50
마우스가 필요해졌다. 우선 그 전에 쓰던 터치 마우스는 내부가 붕괴되어 일반형으로 교체했다는 게 문제의 출발이었다. 터치 마우스는 신기한 외모에 휠의 기계적 마모를 피할 수 있어 보이긴 했어도 휠 부분의 기능을 제어하기가 어렵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결국 노트북으로 가 있던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4000을 메인 컴으로, 휠의 조작을 상대적으로 덜 정확하게 해도 되는 터치마우스를 노트북으로 돌려놓고 쓰던 차에 잡무컴에 붙은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6000의 휠이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2개 정도의 마우스를 새로 질러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사실 터치 마우스가 재미잇기는 해도 건전지를 2개나 처먹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낭비였고 제대로 조작을 할 수 없다는 건 마이너스였다. 특히나 노트북에 사용하기엔 터치는 너무나 컸다. 그리하여 새 ROC는 가급적 1개의 건전지를 사용할 것. 휠이 기계적으로 작동할 것, 무선일 것이 기본이었고, 가능하다면 브라우저를 뒤로가기 기능을 주는 단추가 달려 있는. 즉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4000 시리즈의 확장판을 구매하기로 했다.


문제는 그 모든 것을 충족하는 모델이 없었다는 것. 가장 가까운 것은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 였다. 뒤로가기 단추가 없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노트북에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우수한 휴대성을 보장한다.


다른 한편으로 고려했던 물건은 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였다.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는 휴대성이 우수하지만 사이즈의 한계로 볼 때 손에 감기는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적어도 메인컴에선 작업편의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뒤로가기 단추가 없다는 문제가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나노리시버가 아니라 2.4 GHz 무선이 아니라 블루투스라는 문제가 있다. 더욱이 블루투스 모델은 리시버가 없는 대신 건전지를 2개 사용해야 한다.

그리하야 이래저래 블루투스보다는 무선이 낫다 생각하는지라 그립감은 아쉽지만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를 2개 주문하기로 하고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해서 가져왔는데.....

대체 주문하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받아온 것은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가 아니라 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였다.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은 분명한데 빤한 마우스다 보니 매장에선 확인을 하지 않고 집에와서 하나 뜯어서 나노리시버가 없는 걸 보고서야 주문에 오류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던 게다. 그리하야 하나는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로 교환을 하고, 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 하나를 메인에 붙여볼 생각을 했는데 메인컴에선 블루투스 동글이를 붙였음에도 인식이 되지 않는다. 노트북에선 당연하게도 잘 인식하고 말이다. 결국 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는 노트북에,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는 메인컴에 쓰는 걸로 일단 종결했다. 최초의 생각으로는 마우스를 모두 건전지 3개만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었는데 여전히 4개 사용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젠장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11. 8. 02:07
PC 케이스에 바퀴 달아주기 - 1 - 포스팅에 써 놨듯이 X자 받침대가 부서진 대략 9월 말의 일이니 어느덧 두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우마왕은 그 시간동안 새로운 대안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바퀴가 없는 상태로 지면에 놓여있는 메인컴의 케이스는 흡기효율에 문제가 있는지라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수는 없는 법. 메인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안을 빨리 찾아야 했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PC 케이스에 바퀴 달아주기 - 1 -를 쓸 때만 하더라도 DIY적 방향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우마왕에게 원래는 다른 용도의 사용을 위해 구매했던 바퀴가 있었는데 그것을 바퀴달린 받침대를 사용하기 위해 제거했던 원래의 발에 에폭시를 채운 스페이서에 결합시켜 케이스를 굴려볼 생각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고정 방식이 영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케이스에 새로운 구멍을 뚫지 않고 블럭을 본체에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이전에 발 시절의 구멍으로 발을 케이스에 다시 나사로 결합하고, 그 위에 다시 바퀴를 스크루 나사로 조여 결합시켜야 하는데 말이 쉽지 스텝바이스텝으로 이걸 하기엔 참 난감한 상황인게다. 더욱이 이걸 결합한다 해서 이게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라는 문제까지 고려되다 보니 장착 시도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요구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메이커가 움직인다는 말대로 우마왕처럼 inwin GROne 케이스에 바퀴를 달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지 아래와 같은 물건이 출시되었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9. 3. 02:33
작년 10월의 케이스 교체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듯 메인컴의 케이스를 in win의 GR One으로 교체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간다. in win의 GR One은 빅타워를 쓰려는 사람에겐 가성비에 있어 아주 좋은 물건이다. 냉각 성능 좋고 쿨러 설치가 용이하며 전반적으로 괜찮은 배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바로 케이스의 디멘전이 여타 케이스보다 좀 더 크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마왕의 조립 취향으론 빅타워가 딱인데 생활 환경상 본체에 바퀴가 달려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퀴달린 케이스를 써보기도 했지만 주로 썼던 것은 바퀴달린 철제 본체 받침대다. 물론 1년전까지는 빅타워라 하더라도 그 폭이 마의 225mm를 넘는 물건이 드물었기 때문에 바퀴달린 철제 본체 받침대의 사용에 큰 지장이 없었는데 in win의 GR One은 일단 절대 폭 자체가 231mm라는 것이 문제였다.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는 것은 튜닝족들의 취향을 맞춰주기 위해 인테리어가 훤히 보이는 아크릴 윈도우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게 단순히 평면으로 마감처리가 된 것이 아니라 대형 CPU 쿨러 사용시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측면으로 툭 튀어나오기 까지 햇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최대 225mm를 지원하는 바퀴달린 철제 본체 받침대들은 In win GR One 케이스를 올릴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물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원론적으로 생각하자면야 케이스 프레임에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고 직접 바퀴를 붙이는 방법을 꼽을 수 있겠고, 약간 꼼수지만 아래 사진처럼 생긴 X자 받침대를 쓸 수도 있겠다.


케이스 프레임에 직접 구멍을 뚫는다는 선택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동드릴 이하 적절한 도구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인데다 in win의 GR One 케이스는 정도 이상으로 두꺼운 철판을 사용하여 쓸데없이 튼튼하기 때문에 약간의 기술까지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다. 반면 X자 바퀴는 별다른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일단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게 in win의 GR One처럼 크고 무거운 케이스를 올리기엔 강도면에서 못미덥다는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좀 불안하더라도 철판 드릴질보다는 낫겠지 싶어 이것을 도입해서 사용해왔다. 막상 사용해보니 일단 본체를 굴릴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데 구조적 한계로 인해 케이스를 분명히 잡아주지 못하는데다 이 받침대가 케이스의 전고를 높인다는 문제가 있어 그러지않아도 큰 in win GR One 케이스가 책상, 정확히는 키보드 받침대와 간섭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남아있었으니 약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바로 어제, 처음 구매를 검토할 때의 우려대로 ABS 소재인 바퀴 접합부가 케이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셔져 나가버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문제가 확인된 것을 또 쓸 생각은 없으니 이제 남은 방안은 두 가지다. 하나는 in win의 GR One 케이스에 바퀴를 달아주는 것. 다른 하나는 케이스를 포기하고 사이즈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안텍 케이스를 도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텍 케이스는 구조상 in win GR One 만한 냉각효율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철제 케이스 프레임에 직접 구멍을 뚫고 바퀴를 붙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어째야 할까?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7. 16. 21:22
구 잡무컴 당시, E-SATA로 연결하던 HDD가 있었다. 잡무컴이 예전에 쓰던 케이스 마이크로닉스에는 케이스쿨러의 여유가 없어서 하드의 배치를 가급적 분산시켜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사건은 혼자오지 않는다. 포스팅에서 했던 사고의 결과물로 빅타워에 필적하는 미드타워 안텍의 P280 케이스에 출력에 여유가 있는 안텍의 1000W 파워 서플라이로 바꾸고 보니 HDD를 케이스에 내장해도 충분할 것 같았다. 사실 굳이 내장라인에 끼울 이유는 없었지만 32 bit XP 사양에 맞춘 잡무컴의 어빌리티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200기가에 가까운 pdf 데이터가 들어있는 E-sata에 연결한 케이스를 켤 때 마다 바이러스 검사하는 것도 못할 짓이라 하드랙에 물려있던 2개의 HDD중 1.5T HDD를 본체로 넣고 E-SATA 케이스의 320기가 HDD를 하드랙으로 돌렸다.

문제는 이 잡무컴의 메인보드에는 SATA 단자가 SATA3 2개, SATA2 4개 뿐이고 시스템 하드, 그리고 하드랙 2개, ODD, 그리고 원래 DATA 하드로 쓰던 2TB의 HDD를 고려하면 남는 단자는 하나 뿐이다. 문제는 남는 단자가 SATA3 라는 것인데 새 PC, 최대의 난제를 극복하다.에서 잠시 언급했듯 SATA 3 단자는 최소한 SSD를 쓰는 경우 SATA3 전용 케이블을 써야 하지만 시스템하드는 SATA3 케이블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우마왕의 부품상자에는 SATA3 전용 케이블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 이전의 경험을 살려 SATA3 지원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SATA2 라운드 케이블을 끼워서 연결해봤더니만.... 아뿔싸 시스템 다운이다.

아 정말 이노무 츤데레보드! 하면서 SATA3 케이블을 사다 끼웠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 정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건데....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인식을 하다가 두어번 전원을 껐다 켰더니 갑자기 SATA2 단자에 끼운 HDD의 인식에 모두 문제가 생겼으니 배를 째라고 앙탈을 부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만일 물리적인 조립절차라도 있었다면 뭔가 문제가 생겼겠거니 하겠는데 그것도차 없는 상황에서 안정한 상태를 보였던 시스템이 지랄을하면 도무지 대책이 서지 않는다. 결국 메인컴의 2TB HDD 하나를 잡무컴으로, 잡무컴의 2TB HDD를 메인으로 돌리면서 재조립하니 그제서야 충분히 고생시켰다고 생각했는지 정상적인 작동 화면을 보여준다. 이 츤데레 컴터 아가씨의 비위를 맞춰주느라 사흘, 아니지 새벽시간 기준으로 나흘이라는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고 나니 정신적으로 무지하게 피곤하다. 물론 절반 정도는 더위와 습기 가득한 불쾌지수 높은 기후탓이겠지만 말이다.

뭐 컴터 관련 문제는 해결했으니 부진하던 의욕을 어떻게던 끌어올려 밀린 일들을 해야겠다. 그러고보면 7월은 1일부터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터지며 계획과 미묘하게 엇나가고 있는데 언제쯤 되야 좀 괜찮아질까?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5. 29. 23:33
사건은 혼자오지 않는다. 포스팅은 그냥 한 두번 조립해보고 원인을 알 수 없어 AS를 받겠다고 생각하고 잔 것 같이 써 놨지만 실제로는 해뜰때까지 뜯었다 조립했다를 반복했었다. 어차피 부트가 되지 않는 거지 메인보드의 GPU 및 파워 LED는 정상적으로 들어오고, 조립 오류시에 나는 비프음도 나지 않는다. 아니 잘 돌아가던 녀석들을 풀어놓고 파워와 케이스를 갔다 준 뒤 케이스와 파워를 받아다 다시 조립한 상황이니 이상이 생기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PC 조립질이라는 것은 그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현실로 벌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잠을 청하기 직전의 시점에선 결국 보드보다는 케이스에 혐의가 씌워진 상황이라 박스에 포장해놓고 해뜨기를 기다리며 잠을 청했다. 아니 사실 하늘이 부옇긴 했지.

얼마나 지났을까? 눈이 딱 떠졌다. 그런데 무려 8시? 달랑 2시간도 못 잔 셈이다. 만약 AS가 지금 시간에 가능했다면 들고가기라도 할 텐데 그럴 시간도 아니다. 아무래도 플레이오프가 신경쓰였던 모양이지... 그래서 중계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 스퍼스의 멋진 빗자루질. 만일 패배했다면 AS고 뭐고 뻗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빗자루질에 힘을 얻어 AS 고고싱을 결정. 막 나가려는 찰나에 주문했던 델 모니터가 도착,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스퍼스가 빗자루질에 실패했다면 수령이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질 수령해서 방에 박스를 넣어놓고 용산 고고싱.

포장한 박스를 들고 갈까 했는데 거의 잠을 잘 수 없었던 상태의 신체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캐리어를 가져가기로 했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이게 꽤 나이스한 결정이었다. 막상 용산에 도착해보니 수입사가 보이지 않는게다. 수면부족에 무거운거 끌고 제법 헤매느라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거기에 비까지 쏟아지니 수습이 되질 않는다. 결국 자주 이용하던 모 부품 업체의 로비로 후퇴하여 넷검색질을 해봤더니... 안텍과 AONE의 AS 센터가 같은 건물에 있다. 젠장 아까 본 AONE AS 센터가 안텍 센터인 게다. 그래 다시 캐리어를 끌고 AS 센터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로 지하 1층에 내려가 상황을 설명하고 AS를 요구했더니 나는 당연히 박스채 교환....같은 걸 해주는가 싶었더니 배터리와 작은 디바이스를 들고 와서 단자에 연결해보더니만 하는 소리가 케이스 전원에는 이상이 없는 거 같고 메인보드의 누드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게다. 그러니까 케이스에 이상이 없단 말이지? 라는 생각을 하며 보드를 풀어줬더니 다시 테스트를 해보더니만 전원은 들어오는데 부팅이 안된다면 케이스가 아니라 보드에 문제가 있는 게 맞으니 케이스를 잠시 여기에 두고 보드회사 AS에 가서 를 받아보란다. 사실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조립하기 힘들었던 잘만의 대짜 CPU 쿨러때문에 보드를 뜯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싶었던 심리상태가 보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상황을 부정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모든 변수가 문제 없다로 판명된 이상, 남은 것은 보드 뿐인 게다.

그래 보드를 들고 AS에 가서 상황을 설명해줬다. VGA와 램을 분리했다가 다른 소켓에 끼워서 검사해보고 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던 AS 기사가 갑자기 혹시 분해조립 과정에 점퍼 스위치를 본 적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본 적이 없다고 하자 지금 이 보드, ASUS P8Z77-V LK는 20핀 스위치 근처에 점퍼가 하나 있는데 이게 빠져서 부트가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사의 말대로 점퍼를 끼워주자 정상적으로 부트 루트를 밟아 BIOS 셋업화면으로 넘어간다. 뭐랄까 좀 더 주의깊게 살펴봤다면 굳이 AS를 오지 않고도 해결이 가능했을 일일텐데 마음이 급했던 모양인지, 아니면 새 케이스와 전원 덕에 그걸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이런 소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안텍 AS 직원에게 조금 미안해졌지만 쿨러를 뜯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선 그나마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어쨌거나 이제 프린터와 스캐너를 쓸 수 있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5. 27. 23:39
포스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황을 전반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열흘 전이던가? 선배형이 최근 업글한 컴터를 그래픽용으로 쓰고 싶으니 부가적인 아웃라인을 짜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그래서 일단 보드나 CPU 자체엔 여유가 있으니 그대로 쓰고 VGA와 파워, 가능하다면 케이스를 교체하라고 한 뒤 적절한 아웃라인을 짜줬던 일이 있다. 그때 모니터를 이야기하면서 델 23이 나쁜 모니터는 아니지만 그래픽 작업을 하는 데엔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으니 에이조까진 아니라 해도 델의 울트라샤프에서 30인치, 최소한 27인치를 잡아주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해준 일이 있었다.

23~24일 밤에 The End of CRT Era를 포스팅할 때만 해도 이번 업그레이드로 남게 될 23이던가 24인치 모니터를 강탈해 올 생각이었다. 그 동안 해준 게 있으니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는데... 25~26일 밤에 보다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그 동안 서브 시스템의 케이스로 열심히 싸워오던 잡무 컴의 케이스, 마닉 인피니온의 전면부 USB 단자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셔져 버린 것이다. 물론 USB 3.0의 시대에 USB 3.0 단자가 없는 모델이라는 약점이 있는데다 현재의 작업환경은 서브컴에 4개의 전면부 USB 단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인데 그 중 하나가 부셔졌으니 어찌보면 모니터가 나간 거 보다 더 큰 문제라고 볼 수도 있었다. 그야말로 사건은 혼자 오지 않는다는 상황이랄까? 그저 설상가상이라 해야 할까?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모니터를 강탈해와야 할 그 선배다. 음? 이건 무슨 조화더냐...라는 심정으로 전화기를 올린다. 듣고 있노라니 이 양반 사고를 좀 쳤다. 그래픽 컴터용 케이스를 이야기하면서 인윈의 GR-1이 냉각효율 괜찮아 쓰기 좋겠지만 아크릴윈도우도 있고 해서 튜닝을 유도하는지라 좀 요란할 수 있으니 요란한게 싫다면 안텍의 미드타워 케이스, P280도 괜찮을 거라고 해줬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사이즈와 디바이스를 고려해보면 파워도 7년 보증이 붙은 플래티넘 파워를 질러보는 게 좋을 거라고 해줬더니만 정말 그대로 지르긴 했디. 문제는 이 양반이 그래픽 컴 꺼만 지른 게 아니라 자기컴 케이스가 오래되었다고 자기꺼까지 안텍 P280 케이스에 1000와트 플래티넘 파워를 질러버린게다. 문제는 미드 타워라고 다 같은 미드가 아니라는 것. 안텍의 P280 케이스는 말이 미드지 폭이 조금 좁은 걸 제외하면 인윈 GR1하고 거의 유사한 크기를 갖고 있다. 그러니 정말 미드 타워를 쓰던 그 냥반 컴터 책상에 들어갈리가 없었던 게다. 거기에 그냥반 컴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1000와트를 쓸 일이 없었다.

상황은 좀 우스웠지만 해결책이 제발 좀 낚아달라고 물밖으로 튀어오르는 경우도 있구나 아싸라는 심정으로 그럼 그거 대체할 케이스를 사줄테니 그 넘치는 케이스를 달라고 말했다. 어차피 형 쓰는 거라면 1000 와트 파워도 필요없을 테니 내가 적절한 파워를 붙여줄께...라는 내역으로 딜. 이렇게 케이스를 해결했는데 막상 모니터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요즘 델 23인치는 얼마나 하나...하고 델컴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이게 웬일인가! 세일이 붙어서 2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그래서 월요일에 파워와 케이스를 물물교환하고 조립해주고 들어와 서브컴 이식을 시작했는데.... 음? 조립할 때 별다른 오류가 없었는데 부팅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거 케이스가 초기불량인데 사이즈 문제까지 있으니 문제품을 넘기고 시간을 절약한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뿔싸 낚인 게다. 아무튼 잡무컴을 나흘째 쓰지 못하니 일에 지장이 있는데다 어차피 가만 있어봐야 해결되는 일은 없으니 내일 케이스 수입업체를 찾아가 AS를 요청해야 할 듯 하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5. 25. 01:59
지난 주 지른 것들에서 처음 포스팅했던, 그리고 서브컴의 부활에서 언급했던 샘승의 19인치 CRT 모니터. 싱크마스터매직 CD197GP가 5월 23~24일부로 유명을 달리했다. 2006년에 전선애 투입되었으니 햇수론 어언 8년차라 뭐 언제 가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고도 없이 가버리니 좀 당황스러웠다. 다시 한 번 AS를 받아본다는 옵션도 있었지만 서브컴의 부활을 포스팅할 당시처럼 케이블 및 접촉의 문제가 아닌, 모니터 자채의 수명 문제였기에 생명연장의 꿈을 더 이어갈 상황이 아니다. 마음같아선 CRT 모니터를 더 쓰고 싶긴 하지만 공간과 중량, 무엇보다도 CRT 모니터라는 게 단종된 것이 몇년이 지났는지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흐른지라 유지비용이란 측면에서 역사속으로 보내줘야만 하는 시점인 것이다.

물론 창문 XP SP3을 돌리는 서브컴에 리소스를 투하한다는 것이 조금은 아깝긴 하다. 그러나 스캐너와 프린터의 운용을 위해서라도 서브컴을 포기할 시점이 결코 아니니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야 할 듯 하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3. 3. 19. 19:17

메인컴에 IE10을 설치했다. 기존의 IE9는 32bit 64bit 버전이 각각 따로 있었는데 64 Bit 버전에선 은행 및 결제 업무가 되지 않아 좀 불편했었다. 그런데 합쳐놓은 버전에선 과연 이것이 어떻게 처리될까가 의문스럽다. 물론 메인컴은 작업용 특화라 잡무에 동원하진 않을 테니 궁금증은 궁금증으로 끝나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10. 27. 12:52
ASUS P8B75-M LX PLUS, 미니 ATX 보드의 저주 포스팅에서 이미 언급했듯 서브컴의 부활을 위해서는 새로운 보드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창문 XP를 돌리는 서브컴이 생각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서브컴이 부활할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겠지만 지금 당장 업무에 특화되진 않은 메인컴에게 서브컴의 잡무를 한시적으로 떠맡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이제 한글2007이 아닌, 한컴 오피스의 한글 2010을 도입한 상태였고 서브컴이 뻗어버리기 전에 한컴 오피스의 한글 2010으로 프린트한 결과물들은 한글 2007과 다를 게 없는, 아니 어쩌면 보다 나은 결과물들을 보여줬기에, 서브컴이 할 수 있는 일은 메인컴으로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그 생각이 안이한 것임이 곧 드러났다. 우선 메인컴은 보안 및 기타 등등의 이유로 64비트 IE9를 쓰고 있었는데 국내 인뱅이나 각종 사이트들은 32비트 IE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였고, 두 번째로는 어느덧 7년차가 되어버린 프린터가 한글 2010에서 프린트 아웃을 내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지 몰라도 전용 드라이버의 지원이 되지 않는 윈7 환경에서 낸 프린트물의 색감(아니 흑백이니까 명암 톤이라 해야 하나?)은 문서 원문이 보여주던 여러가지 톤의 회색이 아니라 마치 흑백으로 만들어놓은 어이없는 것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문서들의 톤을 새 환경에 맞춰 수정하거나, 새 프린터를 도입하여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멀쩡히 돌아가는 프린터를 버리기도 난감하고, 몇만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들을 일일히 재작업하라는 것은.... 더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일이다.

이렇게 서브컴의 필요도가 대폭 상승한 가운데, 새 보드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했다. 여러가지 조건들을 검토하다가 결국은 메인컴과 같은 종류의 보드를 선택하기로 했다. 서브컴에 들어가는 것 치곤 약간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차피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우마왕이 아는 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았다. 그리하여 ASUS P8Z77 V LE PLUS를 질러 조립을 하고 전원을 넣었다.

그런데 아뿔싸 정상적이라면 ASUS P8B75-M LX PLUS, 미니 ATX 보드의 저주에서 나왔던 바이오스 셋업화면이 아래처럼 나와야 하는디.....


이번에도 에러시에 나오는 화면이 나온다. 이쯤 되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조립상의 문제라고 판단될 일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꼬이는 일은 실수가 해결해주기도 한다는 경구가 있듯이 연결한 것을 풀다가 전원 스위치를 건드렸다. 아 쓰바...하는 심정으로 손을 뻗치려 하는데 이게 웬일!!이지모드의 바이오스 셋업화면이 보살처럼 씨익 미소짓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아까와 지금의 차이는 딱 하나였다. 아까 에러를 내고 있을때는 강원전자의 NETmate USB2.0 2포트 케이블 브라켓(30Cm)을 끼우고 있었고, 지금은 빼놓고 있다는 것이다. 서브 컴에는 USB 2.0 기기를 많이 물려야 했는데 기존의 ASUS 정품 USB 포트가 시리얼포트가 붙은 구형이라 그것을 대체하기 위해 NETmate USB2.0 2포트 케이블 브라켓(30Cm)을 설치했던 것인데 아무래도 보드와의 궁합이 꽝이었던 모양이다. 물론 셋업 이후에는 이것을 더하여 설치해도 큰 문제가 없 었지만 셋업 과정에서 이것을 끼우면 뭔가 충돌을 일으켜 에러를 내는 모양이었다. 원인을 알고나니 어쩌면 ASUS P8B75-M LX PLUS, 미니 ATX 보드 또한 보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이 빌어먹을 강원전자표 NETmate USB2.0 2포트 케이블 브라켓이 문제를 일으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원인을 알았다 한들 이번에 주문한 보드를 환불받을 상황도 아니었던지라 앞으로는 강원전자 옵션을 버리고 ASUS USB 정품 브라켓을 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과정중에 같이 말썽을 피우던 지난 주 지른 것들에서 포스팅했던 운용 7년차 샘승 19인치 CRT 모니터. 싱크마스터매직 CD197GP가 케이블을 교체하고 아직까지 죽지 않았음을 과시하며 복귀했다. 서브컴은 그렇게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윈도우즈XP SP3를 시작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서 드디어 전열에 복귀했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10. 22. 22:03
서브컴 활동정지라는 이벤트에 직면한 우마왕이 i3 CPU와 메인보드, 그리고 RAM을 지를때 까지만 해도 상황이 그렇게 꼬일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었다. 물론 약간의 안 좋은 느낌같은 게 있긴 했다. 물건을 받아 열어본 박스에서 나온 P8B75-M LX PLUS는 원래 생각한 노말 ATX 보드가 아니라 미니 ATX 모델이었으니까..... 케이스라던지, 현재 주어진 상황에 다소나마 안 맞는데다 우마왕과 미니 ATX 보드는 이상하게 궁합이 안 맞아서 가급적 회피하는 물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연이 작렬했기 급한 마음에 적절한 가격과 성능만 우선했기 때문에 정작 사이즈에 신경을 쓰지 못했기에 벌어진 일이다. 아주 잠깐 메인보드의 교환여부에 대해 고민했지만 조립 및 운용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불편한 수준이므로 그냥 조립하기로 했다. 바꿔 말하면 이때까지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꼬일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는 야그다. 아무튼 집에 돌아와 조립을 시작했는데....

앞서도 말했듯 이 시스템은 우수한 퍼포먼스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XP SP3을 돌리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의 모델을 최소비용으로 만들어내는 게 목적이므로 CPU, RAM, 마더보드를 제외한 나머지 디바이스들은 기존의 물건들을 그대로 유용할 예정이었다. 때문에 CPU 쿨러도 기존의 잘만 CNPS-7000을 쓸 예정이었는데 분명히 하나가 남아있다고 생각한 고정용 디바이스 ZMCS-5B가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 버렸다, 아마 급한 김에 사용해놓고는 보충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더욱이 다른때처럼 물건을 좀 더 일찍 받아왔다면 당일수령으로 쿨러까지 받아와 조립을 마쳤을텐데 오늘은 부품을 늦게 찾아온지라 그러지도 못했다. 아무튼 케이스는 구형이라도 빅타워이므로 케이스 쿨러의 풍량은 문제가 없으니 팬레스 방식의 구리제 방열핀을 사용해보기로 하고 그것을 주문했다.

다음날 아침, 주문한 물건을 수령하러 오라는 문자가 도착했기에 물건을 받으러 갔더니만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면서 업체에서 언제 줄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는 헉스한 대답이 돌아왔다. 이 시점에서 약간의 멘붕을 느꼈던 모양이다. 평소같았으면 미니 ATX 보드를 사용할 것이므로 그에 걸맞는 사이즈의 쿨러를 질렀을 텐데 어차피 4기가램 하나 꽂을 XP 머신이니 사이즈가 좀 더 커도 괜찮을 거 같다는 오판을 해버린 것이다. 거기에 잘만의 신형 쿨러, CNPS14X를 싸게 팔더라는 옵션까지 붙어버리면서 상황은 서서히 수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기존에 쓰던 CPU 쿨러 CNPS9900 NT와 달리 라운딩처리된 좀 더 두터운 냉각핀이 조립/정비시 손에 자질구레한 부상을 입게 되는 불상사를 최소화해줄 거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CPU 내장 VGA보다는 외부 VGA쪽이 발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더해지면서 팬이 븥어있는 쿨러라면 소형을 쓰는 것이 낫다는 팩트를 하늘 저멀리로 날려버리면서, 악화되었다 물론 모든 사건사고가 그러하듯 그때는 그것이 오판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도구는 갖춰졌고 까먹은 하루를 벌충하기 위한 손놀림은 바빠졌다. 잘만의 신형 쿨러, CNPS14X는 성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상대로 조립과정은 분명히 CNPS9900 NT보다 쉬웠다. 하지만 P8B75-M LX PLUS 마더보드에 붙이기엔 너무나 크고 무거웠다는 문제가 있었다. 덤으로 미니 ATX 보드라 그런지 몰라도 파워 LED 연결핀이 ATX 보드에서 흔히 보이는 3핀식이 아니라 2핀식이다. 신형 케이스들은 양 모두에 대응이 가능하지만 이 서브컴의 케이스는 앞서도 말했듯 마닉의 인피니온 케이스라 그런 것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거기에 더해 조립과정에서 나름 심대한 실수까지 저질렀다. 물론 그 때는 모든 실수가 그러하듯 그것이 심대한 실수임을 깨닫지 못했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조립은 마쳤으니 전원을 넣어보기로 한다. 보드에 전원을 넣으면 당연하게도 아래처럼 바이오스 세팅 화면이 나와야 하는데....


나와야 할 위의 화면이 아니라 부팅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있을 때에서만 보이는 화면이 뜨고 있었다. 문제는 당시에는 어떤 짓을 해도 이 바이오스 화면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수입사의 AS를 통해 새 보드를 받아다가 조립했음에도 증상은 변화하지 않았다. 뭐랄까 전혀 원인을 알 수 없던지라 방법이 없었기에 결국 새 보드를 지르기로 결정했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10. 16. 17:55
문제가 본격화된 것은 아마도 올해 5월 정도였다.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간 가끔씩 일어나던 디바이스의 인식오류들에 이어 시스템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가 날아가버리면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삽을 펐고, 그 이후로도 잦은 셧다운질과 입력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SATA 디바이스의 증가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들과 능력의 한계로 인해 현실적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했지만 동시에 DSP의 저주와 그리고 자금 동원의 벽이라는 현실, 무엇보다도 시스템 업글중의 작업상황 중단에 대처할 방법이 없었기에 SATA 카드의 추가로 버텨야 했다. 하지만 근황......메인 보드 교체 삽질중 이래로 생각해보더라도 수명한계가 다가온 게 분명했다. 그랬기에 PC 업글하다.에서 제시된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 결과 얻어진 시스템은 만족스럽진 않아도 작업중단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기에 드디어 포맷과 윈도우즈 재설치를 결심했다.

물론 창문 7은 좋은 OS이고, 이제 창문 8이 나오는 시점이긴 해서 굳이 XP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만 마찬가지의 정도로 XP를 유지할 가치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존이 필요한 데이터를 분산하고 하드디스크 포맷을 한 뒤 윈도우즈 재설치를 시작했는데........ 사흘에 걸친 시도에도 불구하고 재설치에 실패했다.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분명하다. 결론은 하나다. 오래된 시스템과 작별하고 새 CPU와 메인보드를 맞이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근황......메인 보드 교체 삽질중 이래로 생각해보더라도 메인보드의 부품들은 수명한계에 도달했거나 어쩌면 넘어선 상황인지라 새 부품들을 투입할 상황이 당연한데도 뭔가 헛된 희망을 놓지 못하다가 사흘이란 귀중한 시간을 날려버린 것이다. 헛된 희망은 빨리 버렸어야 했는데 쳇...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10. 12. 22:25
아주 오랫만에 새 PC의 케이스를 교체했다. 케이스 교체를 포스팅한게 2007년 4월이니 마닉의 인피니언을 유지하고 있었던 기간이 어언 5년하고도 6개월, 햇수로는 여섯해에 달하니 그야말로 오랜 기간 사용해왔다 해도 좋을, 좋은 케이스이긴 하지만 태어난 시기가 시기인 만치 PC 교체의 복병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대로 새 세대의 하드웨어를 운용하는 데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상당히 비싼데다, 방열은 어떨지 몰라도 방진은 사실상 포기한 물건이라 벼룩 양식이라도 할 게 아니라면 컴터 작동시 동네 먼지는 모두 흡입할 거 같은 구조상의 문제에 더해 잘해봐야 6개, 실제로는 3개면 땡일 거 같은 3.5인치 베이가 적다는 이유로 인해 그 비싼 가격을 감당하고 지를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서면서 지름신 강림 퇴치에 성공했다. 그 대신 눈에 들어온 것은 GR one 이라는 녀석이다.


공조를 고려한 잘 배치된 프레임 구조와 대형 CPU 쿨러의 운용에 전혀 문제가 없고, 디바이스의 배치에도 꽤나 많은 신경을 쓴 물건이라 의자에 앉아 운용하기 편하도록 USB 포트와 각종 스위치들이 전면 최상부에 배치되어 있고,별도의 상면 커버로 상면팬의 노출을 최소화한 구조가 맘에 들었다. 더욱이 이론적으로는 8개까지의 HDD/SSD를 장착하여 운용할 수 있는 3.5인치 베이 또한 추가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다.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우선 CPU 8핀 보조전원선을 케이스 배면으로 숨기면 길이의 한계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이 첫번째, 두번째는 이론적으론 어떤지 몰라도 배면판에 설치될 케이스 쿨러가 장기적인 운용을 고려한다면 약간의 문제가 있기에 사싱상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불편은 감수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도입 이유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인윈의 GR one이 직접 교체한 것은 마닉의 인피니온이 아니라 서브 PC 케이스 교체의 주인공, BK-104이라는 점도 나름 반전아닌 반전이라 하겠다. 정리 끝포스팅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외부 디자인은 나쁘지 않은데 공조 체계에 약간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이드 팬은 달래야 달 수도 없다. 따라서 시스템 폐활량 늘이기 업그레이드 포스팅 이래, 아니 그 이전부터 컴터 책상의 컴터 장이 갖는 공간 한계 때문에 하나는 반드시 미드 타워를 써왔지만 공간 활용에 더해 청소에도 문제가 있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컴터 장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서브 컴 책상에도 73cm 테이블다리를 달고, 바퀴달린 서랍장을 하나 더 도입하는 쪽이 여러모로 편리하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_M#]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10. 5. 12:34
정리 끝? 포스팅 이래 거의 2년간 빈 케이스로 유지되던 새 PC는 PC 업글하다.의 결과로 이뤄진 새 PC는 내용물이 채워진 이래 크고 작은 트러블을 만들어왔다. 물론 새 디바이스들로 구성된 시스템이니 만치 안정화를 위해서는 각종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더하여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 OS, 그리고 SSD로 대표되는 새 디바이스들이 줄줄이 붙어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고려하고도 트러블 슈팅에만 한달 이상을 투입하고도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경험은 20년이 넘는 PC 조립의 역사에서도 드문 일이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9. 15. 14:59
새 PC가 말썽을 부리는 것을 보면서 갑자기 내 컴터의 성별을 알아보자라는 테스트가 있던 걸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고고싱했지요.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9. 6. 15:01
1. 가장 큰 문제는 부트 과정에서 SSD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좀 있어서인지, Disk Read Error 혹은 NTDIR Missing 같은 메시지를 내면서 부트되지 않으려고 강짜를 부린다는 것. 해결을 위해서는 BIOS 셋업 화면에 들어갔다 나오면 작동. 단 경우에 따라서는 몇 번이고 삽을 퍼야 하는 경우가 있어 이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BIOS를 업데이트 해봤는데 큰 효과는 없었음. (어쩌면 파워서플라이의 파워 부족때문인가 싶기도 하지만 당장 대용량으로 바꾸기는 좀 어려워서 당분간은 패스). 단지 일단 창문만 시동되면 아주 좋은 퀄리티로 작동한다는 것.

2. SSD를 SATA3에 꽂았는데도 OS에선 SATA2에 꽂은 것 처럼 읽고 있다는 것. 인덱싱의 문제인지, 실제로도 그런 건지를 잘 모르겠음.

3.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형 모니터의 한계가 좀 보임.

4. 가끔 HDD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원인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물리적인 문제인데 이번 파워서플라이의 전원 공급선들이 기존 모델보다 탄력이 좋아 그런지 몰라도 종종 빠지는 경우가 있음. 다시 한 번 잘 끼워주면 해결됨.

5. 디바이스가 바뀌면 케이스도 바꿔야 한다는 게 최트루인듯. 메인보드는 E-SATA와 USB 3.0을 지원하는데 현재 케이스의 베젤 프론트에 있는 커넥터는 2.0 뿐이라 이것들을 제대로 쓸 수가 없음. 문제는 현용 케이스들의 내부 구조가 맘에 드는 게 아니라는 것. 하나 맘에 드는 게 있긴 하던데 더럽게 비싸더라능....

6. 소프트웨어의 사용이란 것은 습관이다보니 없어 아쉬운 게 분명히 존재. 다른 무엇보다도 Win M을 쓸 수 없다는 게 아쉽. Win 비스타/7/8용 Win M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8. 24. 13:50
세상을 살다보면 계획한대로, 노력한대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동시에 의외로 뒤통수를 처맞는 일이 있는가 하면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바라던 일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나? 바로 PC를 업글하게 되었다. 물론 반대급부는 있는 법이라 이제 넉달에 가까워진 어무이의 입원 문제로 재정적인 압박이 올라간 상태인지라 현금이 들어오는게 나은 상황이었고 가능하다면 2011 기반을 고려중이던 우마왕이 바라던 바로 그 사양이 아니라는 것이지만 그래도 창문7이 7.6을 찍어줄 클래스의 물건이라면 당분간 쓰기엔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OS 설치에 이어 보드 드라이버와 VGA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카스퍼스키를 옮겨서 설치한 뒤 ODD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Any DVD를 움직일 순서였는데 웬일인지 설치키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Any DVD는 더 이상 정품등록도 받아주지 않는 것 같았다. 결국 Any DVD는 Any DVD HD로 업글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생각지 않던 비용이 지출되었다. (씁 이러면 안되는디....)

그래도 부정적인 일들만 있던 건 아니었다. 서브에 붙어있던 HDD 가운데 포맷이 안된다고 떼를 쓰던 1.5T 하드가 새 시스템 하에서는 정상적으로 포맷되었고, 서브에서 운용되던 하드가 줄어드니 복수 운용되던 SATA 콘트롤러 사이의 충돌이 줄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서브로 운용중인 기존 시스템이 확실히 안정되었다. 단 이것은 무거운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대신 v3 lite를 돌리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품들이 오래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후방 오디오잭. 오디오잭에 뭔가를 꽂으면 감지를 하는데 음성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케이스 전방의 오디오잭에 연장선을 꽂고 후방의 염가판 USB 전원식 스피커로 연결중이다.

이제 그럴듯한 운용을 위해 남은 일은 모니터 교체다. 메인에서 사용중이던 지난 주 지른 것들에서 포스팅했던 샘승 19인치 CRT 모니터. 싱크마스터매직 CD197GP는 운용 7년차지만 아직 그럴듯하게 돌아가는지라 큰 문제는 없다지만 서브 시스템에 붙은, 런타임은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지만 LG 플래트론 하이싱크 775N 모니터는 이제 구매한지 15년이 다 되어가는지라 이래저래 문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교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가능하다면 델의 U2711 같은 거가 좋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프로그램들의 설치가 필요한지라 새시스템이 돌아가기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도 싶지만, 아무튼 바라는 전부는 아니라 해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구식 전장에서 갑자기 현재의 상황에서 경쟁 가능한 디바이스를 타고 전열에 복귀한 것같아 조금 얼떨떨함이 남아있다.

이제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고 출판사들을 낚을 수 있길 기대한다. 물론 상위급 로또의 강림도 아울러 말이다.
_M#]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5. 22. 11:36
모종의 외부적인 사고 여파로 데탑의 파워서플라이와 마우스를 교체했습니다.


에서


같은 600와트 HP 모델이지만 plus라는 꼬리가 붙으면서 ODD/HDD의 4핀 전원 커넥터가 하나 줄어든 대신 전반적으로 에어플로의 운영이 편해졌다. 그리고 성능적으로도 부팅시 가끔 VGA가 들어오지 않아 리부트를 초래하던 상황이 완벽히 해결되었고, 소프트웨어적으로도 HDD의 전원 배선을 최적화에 가깝게 재배치함으로서 전반적인 안정성이 향상되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기존 모델의 전원 공급능력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간 마더보드보다 낮은 발열온도를 유지하던 CPU의 온도가 10도 가까이 튀어올라 정상 분포로 바뀌었다. 나름 열이 많이 난다는 의미이니 반드시 좋다고만 볼 수는 없다.
_M#]

에서


마우스는 2010년 10월에 포스팅한 마우스 퇴진한다.의 주인공 Wireless Mobile Mouse Blutrack 6000에서 Wireless Mobile Mouse Blutrack 4000으로 교체했다. 정확히 말하면 교체가 아닌, 추가에 가까운데 기존의 Wireless Mobile Mouse Blutrack 6000를 병원 문제로 당분간 - 새 노트북을 지를 수 있을 때 까지 - 대여한 구형 소니 바이오 노트북용으로 전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프로필 성능은 비슷하지만 좀 더 크고, 그립감이나 심리적 문제인지는 몰라도 포인트의 정확도가 향상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_M#]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3. 8. 15:12

근데 뭐가 좋은지는 아직 모르겠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3. 5. 17:11
새벽부터 전화를 걸어제끼는 몰개념 개한보슬람의 압박과 기타등등을 뚫고 HDD의 AS를 위해 용산의 PC 디렉트 AS 센터에 갔다. 불행히도 도착시간은 오후 12시 40분. 문이 열리지 않아 갸웃대고 있는데 막 들어가는 친구 말이 점심시간이란다. 다른데는 점심시간이라도 AS를 받아주던데 여긴 점심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듯 하다. 아마도 인원부족 때문이겠지.

이런 저런걸로 시간을 때우다 1시에 칼 같이 들어가 AS를 시작한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니 아까 점심시간이라고 말하던 친구다. 애니웨이 증상을 말해달라길래 오류가 생겼는지 chkdsk 놀이에 열중하고 있고, 하드 포맷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하자 테스트를 해보겠다며 주요 데이터는 없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들어있던 데이터는 모두 옮겼는데 디스크 플래터의 회전이나 인식에 문제가 있는지 일부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에서 엄청 지연되더라는 이야기도 해줬다.

그리고 테스트 시작. 하드웨어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포맷이 안되는 걸 확인했다, HDD를 교환해준다고 하는데 같은 모델이 없어서 들고 갔던 녹색 가시고기가 아닌, 7200 rpm 짜리 약간 상위 모델로 바꿔주겠단다. 용량차이가 없다니 그걸로 충분, 단지 AS는 2013년 7월까지라고 써놓은게 아주 조금 맘에 들지 않지만 뭐 받아온 게 약간이나마 상위모델이니 그 정도는 양보해주기로 하자.

해문어업의 디스크 위자드에 이은 확인포맷., 그리고 데이터 이전 종료. 시간이 좀 소요되서 버스비용 1050원을 추가 지출한 것 말고는 물리적 지출은 없던 셈이지만 시간이라는 리소스를 약 5시간, 그리고 검사에 10 시간 정도를 소요한 게 약간의 타격이다. 머리를 자르러 갈까 했더니만 비가 오기 시작하여 이걸로 패스. 빨리 출판사들이 낚여주던가, 최상위 로또신이 강림하시어 PC 새로 하나 맞췄습니다....를 써야 하는데...

그러고보니 한 가지 우려되는 게 있긴 하다. 이번에 받아온 물건도 중궈제던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2. 3. 4. 14:14
해문어업의 녹색 가시고기 HDD가 갑자기 부팅시 chkdsk를 불러온 것은 아마도 사흘, 아니 나흘전인 2월 마지막날부터였던 것 같다. 말 그대로 산지 6개월도 안된, 부트도 없는 말 그대로 데이터 스토리지에 거기에 채워진 파일의 용량은 17%에 불과한 수준이었기에 문제를 일으킬 이유는 어디에도 없어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 마지막날 뭐가 불만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3월 1일부터 부팅시 chkdsk를 실행한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일시적인, 1회용 사안인줄 알았는데 부팅할 때마다 이런 말썽을 피울줄이야....

17%라고 해도 하드에 차 있는 파일의 용량은 330기가...아주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노쇠한 구식 시스템에게는 이동이 쉽지 않은 일인지라 파일의 전송문제로 AS를 미뤄왔는데 최소한 집안에서 해볼 수 있는 일은 다 해봤으나 해결이 아니되니 어쩔 수 없이 결국 내일 AS 고고싱을 해야 할 듯 하다. 그러고보면 기묘하게도 중궈제 컴터 부품들은 우마왕 컴터와 궁합이 맞지 않는지 쉽게 고장을 일으키는 것 같다. 특히나 HDD는.....이유는 특정할 수 없으나 아무래도 뢰정위의 입김이 들어간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있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1. 6. 22. 23:51

일단 우마왕은 아직까진 CRT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고, 그 때문에 이미지들이 전체적으로 약간 어둡고 무게감있게 - 혹은 정직하게 - 표현된다. 따라서 실제 감각에 맞춰 이미지 파일의 Level을 조정해서 보곤 했는데.... NCC 양성자센터 치료실에 놓인 LCD를 통해 본 우마왕의 블로그는 생각보다 더 경박하게 표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디지털 사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진이 모니터로 본 이미지보다 훨씬 더 칙칙하고...라는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같은 오브제를 놓고 보니 분명하게 비교가 되는 듯 하다. 즉 LXD 모니터에서 본 이미지를 출력된 사진으로 보면 CRT 모니터에서 보는 것에 비해 훨씬 더 칙칙해 보인다는 이야기다. 뒤집어 말하면 CRT 모니터로 보는 이미지가 좀 더 현실에 가깝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런 말을 하기에 앞서 NCC 양성자센터 치료실에 놓은 LXD 모니터가 Gamma가 제대로 잡힌 물건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으나 그 점에 대해 남아있는 조금의 의문을 감안해도 큰 흐름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1. 5. 10. 03:54
새벽 댓바람부터 MRI 촬영을 위해 NCC에 갔다 온 토요일, 컴터를 켜기 위해 전원스위치를 눌렀는데 전원이 들어왔으면 튀어나와야 할 전원 스위치가 배를 째고서 삐닥한 각도로 노려본다. 스위치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 아크릴 부품이 드디어 수명이 다한 모양인지, 아니면 과다하게 힘을 받아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교체 시그널이라는 것이다. 평상시라면 AS로 어떻게 버텨보겠는데 불행히도 구매한지 5년이 지났으니 뭐 당연한 일이겠다만 이 모델이 절판된지 제법 오래되었다는 것. 얄짤없이 대체품을 찾아야 한다.

우선순위는 작년 연말 무렵에 동네 약국의 의뢰로 만들어준 컴터에 사용했던 마닉의 Zephyr...(해당 단어가 어째서 제퍼로 읽히는지는 모르겠지만)라는 녀석. 다 좋은데 지금 사용하는 시스템의 부품들이 워낙 구형이라 신형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모든 케이스 쿨러들이 디폴트 120mm라는 건 물론 시스템적으로야 훌륭하지만 현재의 사용 조건에선 아무래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어 패스. 결국 더 신형이면서도 보다 클래식한 배치를 갖고 있으면서 하드 케이스나 내부 구조가 조금 더 합리적으로 보이는 BK-104라는 녀석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일요일이라 수령불가. 결국 NCC에서 결과를 듣는 월요일에 받아오기로 했는데 NCC 일정이 생각보다 늦게 픽업도 그만큼 늦어졌다. 빗속에서 들고다니기도 귀찮아서 왕복 택시비로 4000원을 더 지출한 건 분명 옥의 티. BK-104를 사용해본 아쉬움은 다음과 같다.

1.  만약 빅 케이스였다면 생기지 않았을 그런 문제들이겠지만 ATX 케이스에서 SATA HDD/ODD를 쓰는 건 특히나 SATA 관련 배선들은 영 신통치 않았다. 디폴트 SATA 케이블을 처리할 공간이 부족했다. 결국 일반 전원에 SATA 연장선을 끼우는 방식으로 설치했지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2. 클래식한 배치여서 그런지, 단순히 저가 케이스라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케이스 쿨러 배치에도 좀 아쉬움이 남는다. 에어 가이드는 있지만 사이드에 케이스 쿨러를 달 수 없다는 것 또한 아쉬운 점. 그리고 후방 팬의 볼트 고정구 사이즈가 왜 그렇게 제각각인지 모르겠다. 작은 구멍이 필요했다면 전방 쿨러 고정방식 처럼 핀이라도 끼워주던가. 그것도 아니면서 그 모양인 건 도무지 이해가 안 가더라....랄까? 그 바람에 진동 방지용 고무결합핀을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3. 마지막으로는 신형 VGA 때문이겠지만 미묘하게 사이즈가 커졌다는 것 서브 컴터가 평소 들어가 있던 수납공간을 조금 더 수선해야 할 듯 하다.

문제가 이렇게 번질 거란 것을 알았다면 미래를 고려할 때 Zephyr가 나았을 수도 있다 생각되지만 더 낫다...가 아니라 일장 일단이 있다 수준이었으니까 아쉬움은 이 정도에서 패스하기로 하자.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11. 3. 4. 01:14
현재 우마왕이 직접 관리중인 도메인은 톰과제리, 그리고 마왕궁으로 이들의관리는 모두 뉴21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이쪽 업계가 워낙 이합집산이 심한지라 뉴21은 현재 아사달 산하로 들어가 버린 상태이다. 그리고 아사달은 조낸 비싼 도메인 유지비용을 요구한다. 사실 작년에 이사할 생각이 있었는데 이 빌어먹을 자식들이 의도적으로 처리 지연신공을 쓰는 바람에 이사에 실패하고, 결국 연장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그 원한을 잊지 않고 올해는 반드시 이사를 가리라 마음먹고 마왕궁의 도메인 만료 시기를 알려주는 메일을 받자마자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마왕궁은 기본적으로 국내 도메인이라 생각보다 빨리 처리되었다. 최대 닷새가 걸릴 거라는 예고에도 불구, 결국 오늘 안에 처리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제 도메인인 톰과제리의 이전 과정이 개판을 치고 있다. 뉴21에는 쉽게 말하면 도메인 도둑질 당하는 걸 막아주는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도메인 보호기능(?)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게 아무래도 도메인 소유자보다는 도메인 관리회사의 편의를 위해 만든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기능이 개판이다.

명목상으로 보호기능은 코드를 받아 동작시키면 12시간 동안 해제가 가능하다. 그래서 시키는대로 도메인 보호기능을 해제하고 새 회사에서 이전신청을 하면 멀쩡하게 해제 상태로 남아 있다. 그런데 이게 카드로 결제만 하면 실패라고 뜨는 게다. 처음에는 새 회사와 아사달 사이의 "일시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다시 시도해봤는데 안된다.

결국 아사달 시발라마들에는 좋은 말로 관련기능에 문제가 있다. 이거 어떻게 된거냐 이전되게 해달라...라고 글을 남겼고, 본의아니게 이중으로 결제한 새 이전사에는 카드결제한 것을 취소해주면 새로 결제하겠다 했는데 어떻게 마무리될까 두고 봐야겠다.

아예 해외로 가는 것도 검토해봤는데 이런 경우가 걸리면 조낸 영문메일질을 해야 할 거 같아 엄두를 못내고 있다. 아 짱나.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