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6. 5. 2. 23:26
1. 돌발사태 발생 : 도로 5월 3일 수술 결정,.

그러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머니의 무릎관절 수술이 다시 5월 3일로 결정되었습니다. 원래 인공관절센터에서 상황을 보고 결정할 거 처럼 이야기했는데 센터 소장과 면담을 하고 보니 양쪽 모두 하는 거라면 문제가 있지만 한쪽이니 그냥 바로 입원처리해서 수술하자는 뭔가 황당무게한 오더를 내버린 겁니다.

입원준비를 안하고 갔다가 졸지에 입원이 결정되니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정말 더헉하는 심정으로 귀가해서 짐을 싸고 있는데 어머니의 당뇨 때문에 약을 발리 갖고 와야 한다고 독촉에 독촉을 하는 바람에 짐 싸던 중간에 일부 짐과 함께 약을 전달하고 다시 집에 귀가해서 나머지 짐을 들고 가서 간신히 입원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가뜩이나 잠도 설치고 일찍부터 나가서 엄청 고생했네요. 멍멍이 훈련을 했더니 허리가 아픕니다.


2. 손가락 두 개 긁어버렸습니다.
모 은행에 갔다가 문에 붙어있는 "미세요" 팻말에 오른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등을 완전히 긁어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유혈사태를 겪었습니다. 정말 오늘 일정이 급하지 않았으면 그 은행이 폭파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만 단순히 너무나 급했기 때문에 따지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지금은 개당 1200원짜리 더마플라스트 밴드를 붙이고 있습니다.


3. 그래서 내일은 아마도 수술이랍니다.
좀 피곤하기도 하고 정신이 없네요. 그나마 내일 일찍부터 수술할 가능성이 있으니 일찍 자고 병원에 가야 할 듯 합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