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11. 5. 17. 14:07

1. 아무리 텍스트가 좋아도 인용하는 사람이 그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그 좋은 텍스트도 병진력의 증거가 될 수 있더라..,,

2. 학위란 어떤 분야에 대해 연구할 능력이 있음 - 뭐랄까 연구비를 신청할 자격이 있다는 자격증 같은 거다. 다시 말해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선 연구하지 않으면 모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고대사 전공이라는 X모 박사의 주장을 보면 딱 그런 생각부터 들더라, "엄한 데까지 전선확대하지 마시고 니 나와바리나 잘 하세요." 라는 기분이랄까?

3. 비판을 위한 로직은 반대 방향으로도 일정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반론을 던진 밀덕들의 헛소리 또한 논리적, 논거적 정합성에 있어 솔직히 말해 매우 의문스럽다는 점이 포인트다. 현재의 상황은 X모 박사나 밀덕들 두 진영 모두 그냥 두 장님의 코끼리 대결일 뿐....

4. 병진력의 충돌을 보노라니 그 양반의 책을 한 권 질러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드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책 장사는 잘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단지 지르는 이유가 그 책을 통해 내가 뭔가를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뻔히 보이는 병진력을 측정하기 위해 지른다는 것 또한 참 안구에 쓰나미스럽기는 하지만 말이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