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2013. 9. 5. 22:38


Warning! High Speed Bombers Are Coming!

멩 모델이 8월 마지막날에 새 비행기, Messerschmitt Me410A-1 Schnellbomber의 키트화를 예고했다. 작년 12월에 포스팅한 이런 저런 신상품들에서 소개했던 Messerschmitt Me-410B-2/U4 heavy fighter의 배리에이션으로 Messerschmitt Me410의 기본이 되는 물건 정도 되겠다.

Messerschmitt Me410은 Messerschmitt Me210에 비교하면 폭장량에선 차이가 없지만 Daimler-Benz DB601F 엔진 2기를 장착하여 564 km/h의 최고속도와 1,820 km의 항속거리를 갖던 기체인 Messerschmitt Me210의 엔진을 보다 출력이 강력한 Daimler-Benz DB603으로 교체, 624km/h의 최고속도와 2,300 km의 항속거리를 갖는 기체로 발전, 양산에 이른, 1943년 중반의 환경에서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기체지만 바꿔 말하면 다른 경쟁 쌍발기에 비해서 특출나게 나은 뱅기도 아니었다는 게 문제인 재미있던 기체다. 레벨에선 모두 중구축전투기로만 키트화했기 때문에 폭장 기체를 키트화하겠다는 멩의 포스가 놀랍다.


Me410을 처음 본 것은 Sega의 Advanced 대전략에서 Bf110의 진화기체로 나오는 데 원형기인 Me210과 달리 500kg 폭탄의 장착 - 보다 안정적인 폭장 - 이 가능하여 버벅대던 FB 기종의 한 줄기 빛으로 자리했으나 진화기체로 Fw190G가 등장함으로서 진화크리에 심대한 문제점을 일으키던 뭐 그런 기체였다. (즉 게임적으로 보면 Bf110을 적당히 쓰다가 Fw190이 나올 때 - 42년 6월 - 몽땅 이걸로 교체한 뒤, Fw190G가 진화표에 나오면 개수하는 쪽이 기계적으로 210 >> 410 >> 190G 루트를 타는 것보다 운용이 쉬웠다는 야그다.) 적절한 비행성능을 가진 Bf110 후속기의 개발이 늦어져 Fw190을 지상공격기로 사용하게 된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 같다. 
 
어쨌거나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