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3. 9. 12. 23:00
1. 피부과
월요일에 처방받은 락티케어 제마지스의 소모가 생각보다 조금 더 많아서 원래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갔어야 할 병원를 목요일에 갔다. 그런데 오늘은 목요일이고, 원래 봐주던 의사님하가 나오지 않는 날이라며 다른 여자 의사한테 진료를 볼 거라기에 진료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 여의사님하 참 가관이다. 원래 내일 와야 하는데 락티케어 제마지스 크림을 거의 다 써서 오늘 왔다고 했더니만 60g이나 되는 걸 나흘만에 다 썼다고 너무 헤프게 쓴다고 난리를 피우는게다. 아니 그러니까 당신처럼 160도 안되는 키에 아톰타입 체형이라면 표면적이 작아서 그렇게 절약해서 쓰더라도 디펜스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키 184에 92kg, 그리고 배에 등에 팔목에 허벅지 및 발목까지 사실상 전방위적으로 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선 그럴 수 밖에 없다니까?라는 소리가 혀끝까지 치고 나오는 것을 눌러 참았다.아니 더모베이트라거나 기타 강력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처방해준 상황이라면 팔팔 뛸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겠는데 그런 게 아닌데도 왈왈거리는 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국 하나 더 처방을 해주면서 기왕 온거 먹는 약이랑 주사도 같이 맞고 가란다. . 아니 그렇다면 이거 낫게 할 다른 치료법을 제시하기라도 하란 말이지...

2. 하드랙 교체
하드랙을 핫스왑이 가능한 팬레스 타입으로 교체했다. 그 결과 굉장히 조용해졌지만 하드랙에 들어있던 500/320 HDD들의 온도는 약 2~3도 정도 올라간 42도 내외다. 이전에는 40도를 잘 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유입되는 공기의 양이 줄어든 게 온도를 높이는 모양이다. 케이스에 블로어쿨러라도 붙여야 하려나?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