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6. 28. 16:11
해상도 낮은, 작은 인물사진(물론 사진도 사진나름이라 반신사진, 혹은 전신사진같은 것은 얼굴이 잘 안 보이니 패스하자.)을 보면 대략 오브제가 미화되어 인지되기 마련이다. 뭐랄까 적어도 20%쯤 미모가 올라간 것 처럼 느껴진달까? 낮은 해상도에선 기본적으로 피부의 결점이나 인상의 결점이 상당부분 디펜스되고 그 위에 인간의 상상력이 결합하여 가상의 미남미녀를 만들어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고보면 예전에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중매라며 작은 명함판 사진을 보여줬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 그러한 정책을 폈던 것은 사실은 이러한 이유여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p.s... 사진으로 오오하고 나왔다가 실물을 보고 실망감이 20%쯤 더해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