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5. 26. 18:26
盧 “정말 필요한 배일까” 발언 논란(본문읽기)

문화일보는 KD-3 세종대왕 진수식에서 노통이 이 배가 "정말 필요한 배일까”라고 말했다며 찌질댔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지스 구축함을 보유함으로써 우리 해군이 세계최고 수준이 됐다는 것을 명시적으로는 축하하면서도 정작 함대의 유용성에 대해선 의문을 던지는 발언을 한 셈"인데다 "노 대통령의 이 발언은 북한이 이날 오전 함경남도 인근에서 사거리 100㎞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여러 발 발사한 것을 우리 군이 이날 오후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도 제대로 파악을 못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될 조짐이다..라며 "이럴 경우 “정말 이 좋은 배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냐”는 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나치게 유화적인 안보관의 표출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안보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고 노통을 까댔다.

그런데 당시 노통의 연설문 전문을 살펴보면 과연 기자가 연설문을 제대로 듣거나 보기나 했는지 의문스럽다. 아니 저런 기사의 게재를 허가한 데스크의 정상적인 글읽기 교육 여부를 심각히 의심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고 해야 할까. 대략 이쯤 되면 개한민국의 인문교육엔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예전에 개한민국의 인문계가 죽어간다며 개탄하던 분들이 있었다. 물론 그 분들의 의견은 어느 정도까지는 동의한다. 하지만 주변환경보다는 그 인문교육의 결과물이 저 정도라는 것에 더 큰 원인을 둬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