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7. 7. 29. 23:49
1. 덥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작업방에 올라갔다가 역시나 땀에 익사할 뻔한 상태로 내려왔습니다.
역시나 아침나절 소나기 따위로는.....택도 없군요.

그러고보면 작년 여름의 날씨 배치가 딱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그럴 일이 없으니 아쉽군요.

장마는 여름을 견디기 위해 좋은 기상현상인 겁니다.
아니 하다못해 스콜이라도 오후에 잘 뿌려주면 좋지 싶은데 말입니다.

2. 근성 모기의 팀플레이
목요일 밤. 자려고 생각하면 애앵하며 눈앞을 지나가는 모기.
잡고서 다시 자야겠다고 생각하자마자 다시 한 번 애앵하며 눈앞을 날아갑니다.
한마리씩 잡다보니 어언 11마리.
해가 동쪽 머리에 걸렸는지 하늘이 훤하더군요. 어언 새벽 6시였던 겝니다.

금요일은 다행히 안 보이길래 편하게 잤는데 오늘 또 다시 근성모기들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새벽 3시의 모기 넷이었는데 한 마리를 잡고 보니 세마리가 각각의 방향으로 흩어져 가더군요. 말 그대로 팀플레이였습니다. 맨손 대공포로 모두 격추시켰습니다만....피곤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아직도 7월이라는 점이죠. 이런 밤을 한달이나 겪어야 한다는 것은....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