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7. 9. 09:58
맞는 말이다. 학문이란 궁극적으로 전달하려는 바를 얼마나 깨닫고 이해하는가에 달려 있다.

그런데 저 이야기는 암기에만 그치지 말라는 말이지 암기를 하지말라는 말은 아니거든? 내용을 이해하려면 아는 게 있어야 할 거 아닌가? 엄밀히 말하면 암기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글을 보고, 읽어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만들란 이야기다.

하지만 불행히도 읽은 게 없으니 아는 게 없고, 아는 게 없으니 생각을 못하고, 생각이 안되니 글도 안나오는 현 세대에선 지난한 일 되겠다. 그러니 개뿔 아는 게 없는 초중고딩은 닥치고 암기라도 해서 상대방이 뭘 말하는가를 판단하기 위한 기초지식이라도 쌓으란 이야기다. 그럼 과거 세대는? 스스로 판단할 일 되겠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