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9. 25. 20:36
공성진 "성매매로 입건된 군인 대부분 간부"(본문읽기)

뭐랄까..... 마치 템플기사단이나 어떤 신정국가 신앙간증서의 한 장을 보는 것 같다. 그러고보면 공성진은 이런 삽도 펐었다.

공성진 딴나라당 의원은 “이슬람 이주 노동자가 얼마나 되는가”라고 물은 뒤 “아랍권 노동자와 테러조직이 연계되어 있다는 정보와 첩보가 올라오고 있는데 장관은 알고 있냐”고 이주노동자에 대한 근거 없는 딱지 붙이기식 공세를 펼쳤다. 이미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김재경 딴나라당 의원은 다와툴 이슬람 코리아라는 반한 이슬람 단체가 적발되어 조직원이 이미 추방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와툴 이슬람 코리아는 안양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으로 개관 당시 주한 이슬람 국가 대사들이 직접 참여해 축하를 했을 뿐 아니라 이 사원에 출석하는 신도들은 지난해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성금 50여만 원을 모금하기도 한 단체로 밝혀졌다. 김재경 의원이 한건주의로 터뜨리고 난 후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같은 당의 공성진 의원이 근거 없는 무책임한 발언을 함으로써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심화시켰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터뜨리고 보자’식 한건주의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소수자에 대한 근거 없는 매도는 여전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사회과학을 꿈꾸는 자들을 보면 방법론에 심취한 나머지 하나마나한 연구를 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핸드폰이 삐삐를 대체한 이유를 진지하게 조사하는 경우같은 것 말이다. 공성진에게서도 그런 허무함이 느껴진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