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13. 4. 18. 19:02
하루키 신작소설 발매 6일만에 100만부
하루키 신작 주제는 "상처입은 남자의 힐링 여정"
하루키 3년만의 신작…국내 출판계 경쟁도 치열

2009년 여름에 1Q84 신드롬 : 왜 개한번부에선 하루키를 키울 수 없나?라는 포스팅을 했었고, 해당 포스팅에서 "국내 저자 10명을 모아 봐야 하루키만한 아웃풋을 낼 수 있는가는 솔직히 말해 매우매우 의문스럽다는 것 또한 사실 아닌가? "라고 코멘트했고 실제로도 "문학동네에 따르면 '1Q84'는 지금까지 200만 부가 팔렸다. 1만 부 판매가 아쉬운 출판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하루키의 신작은 출판사 입장에서 호재 중 호재일 수밖에 없다."라는 결과물이 나왔다.

물론 그의 소설이 그리는 취향이 안 맞는 사람도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그 취향은 그만큼 대중, 혹은 적지 않은 사람과의 거리가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바꿔 말해서 나는 남들과 다르다....라는 자위로 끝낼 사람들에게는 그걸로 충분하겠지만 자기만의 별것 아닌 세계에서 허부적대면서 왜 세상은 나를 알아주지 않느냐고 자위하는 연습생 제위깨서는 생각을 좀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단 이야기다.

글은 무엇을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아 물론 재능이 없으면 애초에 포기하는 게 낫고...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