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3. 4. 12. 14:33
New Phase Start에서 포스팅한 대로 투석을 안 한지 엿새가 지나갔습니다. 아니 목요일이 마지막 투석이니 이제 여드레가 지나가는군요. 투석을 하지 않은 것 치곤 아직 경과가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약간 붓기는 했는데 뭐 그럭저럭 혀용범위군요. 아마도 폐에 연결해놓은 PCD와 늘어난 소변의 양이 투석 문제를 어느 정도 커버해주는 모양입니다. 뭐 그렇다고 딱히 좋은 것도 아닙니다. 주말동안 눈을 땡글땡글 굴려대던 건 역시 주말한정 데모였던 모양인지 영 신통치 않네요.

어느 사이 어무이가 입원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이젠 병세에 일희일비할 수도 없는 게 원인이 무엇이냐만 달라질 뿐 더 이상 손을 쓰지 못한 채 예정된 결과를 향해 달려가는 상황일 뿐이니까요. 그저 평안하게 가실 수 있기를 빌 따름입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