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3. 4. 23. 18:26
New Phase 2주차.에서 언급했던 대로 4월 14일부터 혈압이 꾸준히 떨어졌고, 수요일 무렵부터는 95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군요. 사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사망확인 선고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금요일에 반짝 산소포화도와 혈압이 개선되더군요, 긍정적으로 보자면 주말을 넘겨 다음주까진 버틸 수도 있겠다 싶긴 하더군요.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했으니 이번주 내내, 즉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어무이가 지속적인 빈번한 배변으로 간병인 아주머니를 고생시켜서 체력의 한계까지 몰고 갔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아무튼 간병인 아주머니의 24시간 휴식을 위해 간병 대타를 들어간 토요일 오후 4시, 간병인 아줌니가 체력의 한계를 느껴서 더 간병을 해드릴 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가긴 하는데 현 추세대로라면 길어야 다음주일텐데 새로 간병인을 구하는 게 쉽진 않을 듯 하더군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한 주만 더 해달라고 부탁들 드려 일단 일요일 오후에 오셔서 상황을 봐서 해보는 걸로 합의를 했습니다. 한편 그 사이 그간 종종 에러를 내오던 산소포화도/혈압/심전도 모니터기기가 오늘도 예러를 내더군요. 그것을 본 간호사가 다른 기계를 가져와 확인하는 한편 케이블을 연결하여 심전도를 확인하려 하더군요.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