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이야기2013. 11. 8. 02:07
PC 케이스에 바퀴 달아주기 - 1 - 포스팅에 써 놨듯이 X자 받침대가 부서진 대략 9월 말의 일이니 어느덧 두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우마왕은 그 시간동안 새로운 대안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바퀴가 없는 상태로 지면에 놓여있는 메인컴의 케이스는 흡기효율에 문제가 있는지라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수는 없는 법. 메인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안을 빨리 찾아야 했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PC 케이스에 바퀴 달아주기 - 1 -를 쓸 때만 하더라도 DIY적 방향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우마왕에게 원래는 다른 용도의 사용을 위해 구매했던 바퀴가 있었는데 그것을 바퀴달린 받침대를 사용하기 위해 제거했던 원래의 발에 에폭시를 채운 스페이서에 결합시켜 케이스를 굴려볼 생각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고정 방식이 영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케이스에 새로운 구멍을 뚫지 않고 블럭을 본체에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이전에 발 시절의 구멍으로 발을 케이스에 다시 나사로 결합하고, 그 위에 다시 바퀴를 스크루 나사로 조여 결합시켜야 하는데 말이 쉽지 스텝바이스텝으로 이걸 하기엔 참 난감한 상황인게다. 더욱이 이걸 결합한다 해서 이게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라는 문제까지 고려되다 보니 장착 시도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요구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메이커가 움직인다는 말대로 우마왕처럼 inwin GROne 케이스에 바퀴를 달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지 아래와 같은 물건이 출시되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