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이야기2013. 5. 25. 01:59
지난 주 지른 것들에서 처음 포스팅했던, 그리고 서브컴의 부활에서 언급했던 샘승의 19인치 CRT 모니터. 싱크마스터매직 CD197GP가 5월 23~24일부로 유명을 달리했다. 2006년에 전선애 투입되었으니 햇수론 어언 8년차라 뭐 언제 가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고도 없이 가버리니 좀 당황스러웠다. 다시 한 번 AS를 받아본다는 옵션도 있었지만 서브컴의 부활을 포스팅할 당시처럼 케이블 및 접촉의 문제가 아닌, 모니터 자채의 수명 문제였기에 생명연장의 꿈을 더 이어갈 상황이 아니다. 마음같아선 CRT 모니터를 더 쓰고 싶긴 하지만 공간과 중량, 무엇보다도 CRT 모니터라는 게 단종된 것이 몇년이 지났는지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흐른지라 유지비용이란 측면에서 역사속으로 보내줘야만 하는 시점인 것이다.

물론 창문 XP SP3을 돌리는 서브컴에 리소스를 투하한다는 것이 조금은 아깝긴 하다. 그러나 스캐너와 프린터의 운용을 위해서라도 서브컴을 포기할 시점이 결코 아니니 조만간 대안을 마련해야 할 듯 하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