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에 해당되는 글 1427건

  1. 2009.09.13 용가리 9월 신상품
  2. 2009.09.06 악화더미 군견에 대한 생각
  3. 2009.09.05 용가리 dynasty 선언, PHASE 4
  4. 2009.08.26 I believe in Trumpetter on Korea Armor, forever 2
  5. 2009.08.24 사이버하비 주문에 성공하다 2
  6. 2009.08.21 용가리 키트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7. 2009.08.17 용가리 & 사이버하비 8월 신상품들
  8. 2009.08.12 용가리 8월 신상품 공개
  9. 2009.08.10 브롱코의 유의미한 신상품들
  10. 2009.08.01 RX-75-4 GUNTANK 9월중 발매 예고
  11. 2009.07.27 용가리 7월 2차 신상품.
  12. 2009.07.06 브롱코 모델 7월 신상품
  13. 2009.07.05 타미야 7월 신상품 2
  14. 2009.07.04 용가리 & 사이버하비 7월 신상품들 1
  15. 2009.06.30 꿈의 계속
  16. 2009.06.25 예고된 용가리의 6월 제2차 공세 (2) : Sd.Kfz.7 8t Halftrack (Late Production) 1
  17. 2009.06.21 예고된 용가리의 6월 제2차 공세 (1) : Ostwind 등장 2
  18. 2009.06.04 예고된 용가리의 6월 공세
  19. 2009.06.02 대체 이건 무엇일까요. 3
  20. 2009.05.28 용가리 의외의 물건을 토하다.
  21. 2009.05.10 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 3
  22. 2009.05.09 무능한 것들..
  23. 2009.05.08 PHASE2 선화 아이템들의 등장
  24. 2009.05.06 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
  25. 2009.05.03 AFV 호랑이 구하기 4
  26. 2009.04.30 지름신 퇴치에 성공하다. 2
  27. 2009.04.25 꿈은 꿈으로 끝나려는가.
  28. 2009.04.23 조금 늦었지만 용가리 다이너스티 선언 PHASE 2 (수정판) 2
  29. 2009.02.18 하노마크에 웬 네벨베르퍼? 1
  30. 2009.02.18 여러가지 하네 2
모형 혹은 고증2009. 9. 13. 00:59

9월 10일이던가? 용가리는 9월 4일에 포스팅한 용가리 dynasty 선언, PHASE 46500 Sd.Kfz.166 Stu.Pz.IV 'Brummbar' Mid Production w/Zimmerit에 이어 6544 T-34/76 Mod.1943 w/Commander Cupola를 신상품 리스트에 추가했다.



어떻게 보면 6486 T-34/76 Mod.1942 Cast Turret (German Army)의, 아니 6424 T-34/76 Mod.1942 Hexagonal Turret이 발매되었던 시점에서 이미 발매는 시간문제였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무튼 6544 T-34/76 Mod.1943 w/Commander Cupola의 발매로 모터라이즈 때문에 사이즈가 틀렸던 타미야의 T34를 대체할 진정한 T34 라인업이 거의 완성된 것 같다. 남은 것은 제대로 된 STZ 하고 하드엣지 버전 정도일까?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9. 6. 20:51

완구에 모형의 잣대를 들이미는 건 삽질이다. 완구는 어디까지나 완구일 뿐이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9. 5. 00:27



용가리가 9월을 dynasty 선언, PHASE 4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종전과 달리 어떤 것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고가 없이 그냥 13개중 하나만 나온다고 선언하는, 용가리의 전통적 방법으로 회귀한 것이 특징이다. 최초로 공개한 것은 6500 Sd.Kfz.166 Stu.Pz.IV 'Brummbar' Mid Production w/Zimmerit로 발매당시 골때린 실수들로 트라이스타의 조역으로 전락했던 6460 Stu.Pz.IV 'Brummbär' Mid Production의 전투실에 찌메리트 코팅을 두르고 신상품인 척 하고 나온 녀석이다. 심기일전의 각오는 재미있지만 글쎄 말 그대로 무늬만 신상품인 셈이라 어떤 포지션에서 평가해야 할지 좀 곤혹스럽다. 9월 9일 발매라 하나 우마왕의 입장에선 크게 끌릴 이유가 없는 아이템.



한편 지난 8월 12일에 포스팅한 용가리 8월 신상품 공개에서 소개한 6397 Jagdpanzer IV L/70 (V)의 키트 완성사진들도 업데이트 되었다. 3개의 스틸제 리턴롤러, 굴뚝형 배기구가 추가된 전형적인 후기형 차량이다. 단 견인볼트는 최후기형 사양이 달려 있는 것이 조금 신기하다. 예전 같으면 2개를 질러 후기형과 최후기형을 만들겠지만 용가리의 제품 제조능력과 리만 시발라마 이후의 환율은 예측이 쉽지 않은 바 어떻게 해야할지 좀 더 두고봐야겠다. 2개 샀더니 새로 나오면 그것도 좀 그렇잖을까?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8. 26. 23:11

아카데미 "완구"의 군견 모형화 소식을 보니 딱 위의 구절이 기도처럼 떠올랐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8. 24. 21:51
그간 지속적으로 지불과정에서 계속 로그인이 풀려 진행되지 못하던 사이버 하비에서 드디어 주문에 성공했다.

주문 내역은 대략 다음과 같다.



이제 남은 과제는 두 가지. 1. 과연 780 홍콩 달러 이상의 주문은 송료가 면제되는가? 2. 배로 오는데 얼마가 소요되는가?를 확인하는 일이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8. 21. 15:59
1. Sd.Kfz.167 StuG.IV Early Production 드디어 신상품 리스트에



용가리는 지난 5월 10일에 포스팅한 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에서 예고되었던 6520 Sd.Kfz.167 StuG.IV Early Production를 신상품 리스트에 올렸다.

2. 2cm Flakpanzer IV Wirbelwind 차체 형식의 애매모호함으로 비난받다.


지난 7월 4일에 포스팅한 용가리 7월 1차 신상품에서 소개했던 6540 2cm Flakpanzer IV Wirbelwind가 박스아트와 다른 차체 형식이라고 일본의 모 모형지에 의해 비판 아닌 비판을 받았다.


해당 기사는 키트의 차체는 강철제 리턴롤러가 붙어있는 Ausf.H인데 박스아트에 나온 비르벨빈트는 리턴롤러가 Ausf.G 이전에서 사용된 솔리드 고무제 타이어가 붙어있는 녀석이므로 Ausf.G가 아니냐는 이야기다. 그렇긴 한데 사실 이 부분은 지난 5월 6일 우마왕이 포스팅한 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에서 언급한 대로 큰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Ausf.G와 Ausf.H를 구분하는 최대의 차이점은 변속기와 스프로켓이며 스프로켓의 살이 하나인 차량은 Ausf.G, 박스 아트처럼 살이 2개인 차량은 Ausf.H라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다. 또한 박스아트의 차체에 보이는 80mm 1매식 차체 전면장갑과 전투실 전면장갑으로도 Ausf.H임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가 된 솔리드 고무제 아이들러 휠 또한 Ausf.G만의 특징을 볼 수 없는데 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에 제시한 후방에서 본 Ausf.H 사진은 1943년 9월에 크루프-그루존베르크(Krupp-Grusonwerk)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Ausf.H이면서 당당히 솔리드 고무제 타이어가 붙어있는 리턴롤러를 붙이고 있다. 이 두 가지를 감안해 볼 때 박스 아트의 비르벨빈트는 분명한 Ausf.H다. (뒤집어말하면 타미야의 35209, 4호전차 Ausf.H 초기형의 "박스아트"로 나오는 차량은 Ausf.H가 아니라 Ausf.G 최후기형이란 이야기다)

p.s.... 리어패널의 경우, 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에서 포스팅한 대로 키트가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니벨룽엔베르크(Nibelungenwerk)에서 1943년 12월에 생산되었다는 차량이 4호 Ausf.J 처럼 견인홀드 고정용 수직격벽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서 식별이 어렵고, 보다 많은 다른 사례의 수집과 분석이 필요할 듯 하므로 이에 관해서는 결론을 유보하기로 하겠다.



p.s....Flakpanzer IV Wirbelwind는 2cm Flak 38의 위력이 부족해서 생산이 중지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2000년 이후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쿠겔블리츠에 사용된 3cm Flak Mk103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4연장으로 장착한, 3cm Flakvierling 103/38을 탑재한 3cm Flakpanzer IV Zerstörer의 개발이 성공하면서 생산이 중지되었다고 한다. 이미 용가리 리스트에 해당 기관포가 있으니 미친 척 하고 키트로 발매해주면 어떨까 하는 바램이 있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8. 17. 15:11



지난 5월 6일에 포스팅했던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에서 언급한 대로 4호전차 J형이 6549 Pzkfpw IV Ausf.J (initial/early prod)라는 이름으로 용가리가 아닌 Cyber-Hobby의 제품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4호전차 Ausf.J 초기형으로서는 충분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포탑 상면장갑에 대해선 조금의 추가설명이 필요할 듯 하다. Ausf.G 까진 앞 뒤 10mm 였던 포탑상면 장갑은 이후에 대공방어를 위해 앞면 16mm, 큐폴라가 붙은 뒷면은 25mm로 강화된 버전이 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포탑 상면장갑이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실차사진 자료는 Ausf.J에선 종종 확인할 수 있는데 비해 정작 Ausf.H에선 확인이 어려웠다. - 다행히 2000년대 이후의 새 사진들이 공개되고, 보다 정확한 문서자료들이 출간물에 업데이트 되면서 Ausf.G/H/J의 구분점과 개발의도가 분명해지면서 확실히 구분이 가능해졌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포탑상면 장갑은 이후에 대공방어를 위해 앞면 16mm, 큐폴라가 붙은 뒷면은 25mm로 강화된 모델은 원피스 방식의 차장용 햇치를 쓰는 차량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역시나 T-34의 궤도를 두른 4호전차 Ausf.H가 사이버하비로, 이 키트가 정상적인 드래곤 키트로 나왔어야 하지 않나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뭐 정작 6470 Sd.Kfz.138/1 Geschützwagen 38 H für s.IG.33/1에 이어 6270 - 1/35 Sd.Kfz.138/1 Geschutzwagen 38 H fur s.IG.33/1 Initial Production 버전이 Cyber-Hobby의 제품으로 키트화되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6470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포스터로는 알 수 없다. 굳이 생각해보자면 아이들러가 초기형이 아닐까 싶긴 한데 용가리의 해당 파트는 상당히 모양이 어색해서 별 의미가 없을 거 같기도 하다. Cyber-Hobby인 만치 구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해서 패스.

이외에 지난 6월 4일에 포스팅했던 예고된 용가리의 6월공세에서 소개한 의 완성사진과 지난 7월 4일에 포스팅했던 용가리의 7월 1차 신상품에서 소개한 6569 Flakpanzer T-34의 완성사진도 공개되었다.(현재는 새 링크에 완성사진이 통합되었다.) 특히 Flakpanzer T-34는 Cyber-Hobby의 제품임에도 불구, 사이버하비가 아닌 용가리의 서버에 포스터와 데이터가 올라가 있어 지난 2호전차 Ausf.F 처럼 Cyber-Hobby의 제품이 아니라 용가리 버전으로 수입되지 않을까라는 아련한 기대를 하게 만든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8. 12. 15:51
용가리는 6466 Sd.Kfz.7 8t Half-Track Initial Production6397 Jagdpanzer IV L/70 (V)를 8월 신상품으로 추가했다.



독일식 명명법으로는 Sd.Kfz.7 8t Halbkettenfahrzeug (반궤도 장갑차량이라는 의미다.)로 불러야 할 테지만 영어의 압박으로 인해 6466 Sd.Kfz.7 8t Half-Track (Initial Production)로 불리게 된 물건으로 8.8cm FlaK 나 15cm sFH 18의 견인을 위해 "Mittlerer Zugkraftwagen 8t (8t급 중형 견인차량)"의 개발 요구에 대해 레오파트를 개발한 KMW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크라우스 마파이사가 개발한 KMm8를 1934년에, 이후 보닛을 개수한 KMm11를 제출 1938년에 채용되었다. Sd.Kfz.7는 140마력의 출력을 내는 Maybach HL62로 8.8cm FlaK 나 15cm sFH 18급의 포를 견인할 수 있고, 그 위에 조작인원 12명의 탑승이 가능하며 탄약 일부를 운반할 수 있는 반궤도 장갑 차량으로 대전 후반에는 추가장갑이 장착된 차량들이 등장한다. 모형으로 돌아오면 6466 Sd.Kfz.7 8t Half-Track (Initial Production)는 이전작들인 6525 Sd.Kfz.7/1 2cm Flakvierling 38 auf Selbstfahrlafette6542 Sd.Kfz.7/2 3.7cm Flak 37 w/Armor Cab, 그리고 지난 6월 25일에 포스팅한 예고된 용가리의 6월 제2차 공세 (2)의 주역, 6562 Sd.Kfz.7 8t Halftrack (Late Production)등은 이 차량의 개수형인 만치 당연히 가장 먼저 발매되었어야 하겠지만 같은 아이템을 나팔수에서 먼저 발매한 바람에, 한 발 늦은 거 시장의 간을 보다가 이제사 발매했을 뿐이다. 대전 전기간에 걸친 견인차량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지만 역시 가격의 압박이 심대하다는 문제가 있다.



6397 Jagdpanzer IV L/70 (V)는 4호전차 차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낮은 차체와 경사장갑, 그리고 뛰어난 명중률과 관통력을 가진 7.5cm kwk42를 장착, 성능면에선 판터와 함께 최우선 생산차량으로 지정된 한 우수한 구축전차다. 또한 낮은 차체의 심플함과 긴 주포가 어우러진 멋진 차량으로 인기가 높았기에 1993년 타미야가 4호전차 J 초기형과, H 초기형을 내놓을 때만 해도 타미야가 먼저 만들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었지만 비교적 늦은 시기인 1996년에야 드래곤에서 임페리얼 시리즈로 9021 Jagdpanzer IV L/48이, 1997년 9043 Jagdpanzer IV L/70을 내놓았었다. 당시 드래곤은 이들을 만들면서 타미야의 아성에 참패했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타미야를 참조, 자신들이 모자라던 부분을 채워넣음으로서 방법이야 어찌 되었던 타미야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한 일종의 기념비적 제품이었다. 때문에 드래곤이 4호전차 라인업의 리메이크를 시작했을 때 아마 빼놓지 않고 만들긴 할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에서 발매를 공개했고, 드디어 키트화를 선언했다. 물론 조립도면이 나와봐야 하겠지만 눈으로 보는 퀄리티는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를 포스팅할 당시의 생각대로 최고 수준이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8. 10. 15:18
브롱코에서 7종의 현용 전차 및 자주포 - M1A1/A2, AS90, LECREC, PzH2000, Ariete, Leopard2, M48A5/M60  - 를 위한 연결가동식궤도 발매를 예고했다. M1A1/A2나 Leopard2, M48A5/M60 같은 것은 AFV Club에서 나온 적이 있던 (어쩌면 금형 빌려다 찍는지도 모르겠지만) 것이라 신선미가 덜하지만 AS90, LECREC, PzH2000, Ariete의 궤도 발매는 충분히 즐거운 소식이다. 특히 우마왕 개인으로서는 PzH2000이 들어있다는 점이 가장 반갑다.

하지만 소식만 나오고 몇 년씩 질질 끌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하에 빨리 발매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8. 1. 13:35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MG건탱크가 9월에 발매된답니다. 가격은 4900엔이라는 듯. 대수녀원장 예하께서 하사하신다 하였으니 발매를 즐거이 기다리면 되겠지요.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7. 27. 10:25
용가리가 7월 신상품으로 5548 Focke-Wulf Ta152C-06487 T-34/76 Mod.1942 "Formochka"를 추가했다.


5548 Focke-Wulf Ta152C-0조금 늦었지만 용가리 다이너스티 선언 PHASE 2 (수정판)에서 예고된 아이템으로 통상고도에서의 운용을 위해 고고도 요격용 Fockewulf Ta152H의 주익을 좀 더 짧은 통상형 Fockewulf Fw190와 동일한 사이즈의 주익으로 바꿔 달은 것이다. 트라이마스터에서 한때 레진제 주익을 넣은 한정판을 소수 판매했으나 말 그대로 꿈의 키트로 끝났고, 우마왕은 Focke-Wulf Ta152H를 개조하여 만들기 위해 이런 저런 자료를 모으고 있었는데 막상 만들 준비를 갖추니 키트화 선언에 절망했던 것이다. 뭐 개조보다야 인젝션이 편할테니 개조는 깔끔히 포기하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예고부터 발매까지 제법 시간을 소요했지만 아무튼 나온다. 이제 궁금해지는 것은 Fockewulf Ta152C-1이 나오느냐? 아니냐?



6487 T-34/76 Mod.1942 "Formochka"는 KV 중전차의 생산공장인 끼로프스끼 공장이 쩨리야빈스끄로 이전한 뒤 IS와 KV1의 교체와중에 생산이 지지부진해진 사이에 만들어진 모델로 타미야에서 "T34/76 ChTZ 1943"라는 이름으로 일종의 특별판으로 내놓았던 물건이다.


이번 용가리판은 타미야판보다 정확한 사이즈의 차체와 두툼한 연결식 궤도에 1942년으로 표기할 수 있는 정확한 고증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 드래곤 + 타미야로 이 버전, 아니 정확히 말해서 1943년형의 독일군 노획차량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삽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발전이라면 발전이랄까?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7. 6. 19:26

브롱코에서 German Light Saloon Coach Model 1937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확히 말하면 Opel의 Light Saloon Coach Model 1937의 첫 번째 1/35 키트화다. 아마도 Tamiya 35301 Citroën Traction 11CV Staff Car에 이은 올해 두 번째의 1/35 인젝션 민간차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CMK를 필두로 동구권 메이커들이 내놓은 VW Beetle를 감안하자면 세번째 1/35 인젝션화다. 사실 디오라마의 제작, 혹은 기타 여러가지 필요로 1/35 민간 차량들의 모형화, 정확히는 1/35 스케일 키트화의 요구가 제법 있어왔었는데 결국 이렇게 조금씩 실현되는듯 하다. 어쨌거나 대전물이건, 현용이건 이런 민간 차량들의 키트화가 활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 전반적인 모습은 아래 접어둔 포스터를 보시면 될 듯.





전작인 순항전차 Mk.III A13 Mk.I에 이은 A13 시리즈의 두번째 키트, 순항전차 Mk.IV A13 Mk.II 다. 얇은 장갑에 리벳접합방식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포탑의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 경사 구조를 채용한 증가장갑을 붙인 차량이지만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는 게 아니니.... 뭐 그래도 WWII 초기의 병맛 영국 육군을 생각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건 분명하다.




영국군의 순항전차 Mk.IVa A13 Mk.II의 키트다. 전작인 순항전차 Mk.IV A13 Mk.II 에서 말이 많았던 맨틀과 맨틀릿을 마틸다의 것처럼 개수하고 고장이 잘 난다고 말이 많던 기관총도 베사로 바꾼 차량이다. 적어도 작동불량은 줄어들었을 것이다. 역시 WWII 초기의 병맛 영국 육군을 재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사실 대전 종결까지도 영국 전차는 병맛이었지만...)



이제 병맛나는 영국군 전차가 아니라 그럴듯한 차량으로 눈을 정화할 시점이다. 대전 초기 독일 기갑수색부대의 선두에서 활약했던 Leichte Panzerspahwagen (MG) Sd.Kfz.221의 두번째 형태도 나올 예정이다. 이 차량은 독일군이 아니라 중국군에 공여된 차량을 재현했다 하는데 실제로는  MG13을 장착한 초기형 - (독일군 차량은 MG34가 들어있다.) - 이라고 보는 쪽이 옳겠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7. 5. 15:32
타미야의 7월 첫 번째 MM 시리즈 신상품이자 100번 피버, 200번 Wespe에 이은 MM 시리즈 대망의 300번은 35300 British Infantry Tank Mk.IIA Matilda Mk.III/IV가 차지했다.


"사막의 여왕"으로 불렸던 최대 78mm에 이르는 중장갑을 살려 북아프리카에서 독일군과 사투를 벌였던 전차, 35300 British Infantry Tank Mk.IIA Matilda Mk.III/IV를 완전 신금형으로 재현한 키트로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오래된 35024 British Infantry Tank Mk.IIA를 리메이크 한 것이다.


타미야의 7월 신상품 두 번째는 아래의 Tamiya 35301 Citroën Traction 11CV Staff Car다.




35300 British Infantry Tank Mk.IIA Matilda Mk.III/IV 정도의 기대치를 얻는 건 아닌 듯 하지만 발매 이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자사의 1/48 32517 Citroën Traction 11CV Staff Car를 스케일 업한 제품으로 1/35 대전물 민간 차량이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7. 4. 02:09
용가리가 7월 신상품으로 6569 Flakpanzer T-346561 Ersatz M10 를 추가했다.


6569 Flakpanzer T-34는 Karlheinz Münch와 Bo. H. Friesen의 유명한 저작, The Combat History of schwere Panzerjäger-Abteilung 653에서 그 존재가 확인된 차량인데 노획한 T-34의 차체에 2cm Flakvierling 38을 결합하고 그 주변에 파손된 sd.kfz.251의 장갑을 둘러친 대공전차다. 적지않은 인기를 끌어 여러 개라지 업체 및 마퀘트가 손을 댔지만 키트의 퀄리티가 2% 부족하던 차에 사이버하비에서 내놓았다. 우마왕 개인의 판단이라면 이것까지는 드래곤의 정규 상품으로 해도 좋을 것 같고, 사이버하비 버전이라면 역시 베르게 판터에 2cm Flakvierling 38를 얹은 653 sPzjgAbt의 Flakpanther 같은게 더 그럴듯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6561 Ersatz M10 는 Wacht am Rhein, 즉 Ardennenoffensive 당시 노획차량을 이용한 페이크 부대로 운용될 계획이던, 오토 스콜체니 휘하 제150기갑여단이 노획차량이 부족하여 판터에 강판을 덧대 마치 M10처럼 보이게 만든 차량이다. 외형은 특이하지만 실제로 별로 속진 않았다는 문제가 있는데 판터 ausf.G의 발매 시점에서 생각해볼만한 차량이긴 했어도 Flakpanzer T-34와 거의 동급의 지명도를 가진 차량인지라 정규번호하에 나온다는 것이 조금 의외인 차량이기도 하다. 뭐 그래도 Ardennenoffensive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충분한 선물이라 할 만 하다.



용가리가 특별히 예고하진 않았지만 6540 2cm Flakpanzer IV Wirbelwind도 발매 준비를 마친 모양이다. 아마 조만간 정식으로 예고될 것이다. 사실 6569 Flakpanzer T-346550 3.7cm Flak 43 Flakpanzer IV "Ostwind"가 발매 예고되는 와중에 그 접점이라 할 수 있는 6540 2cm Flakpanzer IV Wirbelwind가 빠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니 말이다. 더욱이 포스터를 보더라도 6569 Flakpanzer T-346550 3.7cm Flak 43 Flakpanzer IV "Ostwind"는 아직 가격이 명시되지 않은데 비해 Wirbelwind는 가격이 정해진 것을 보자면 Wirbelwind가 먼저 발매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할 일이다. 심지어 조립작례 링크까지 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할 수 있다.

p.s... 결국 6540 2cm Flakpanzer IV Wirbelwind는 7월 6일 발매라며 신상품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6. 30. 15:18
꿈은 꿈으로 끝나려는가.의 주인공이던 홍콩 트라이스타가 아직은 죽지 않은 듯 하다. 영길리에서 투자자를 잡아 미뤄둔 신상품들을 내려는 듯 하다.



올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sd.kfz.222를, 그 이후로 아래처럼 브룸베어 중기형을 런칭시키려는 듯 하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6. 25. 12:42
용가리가 6월 두번째 신상품으로 6562 Sd.Kfz.7 8t Halftrack (Late Production)을 발표했다.



6562 Sd.Kfz.7 8t Halftrack (Late Production)는 이전작인 6525 Sd.Kfz.7/1 2cm Flakvierling 38 auf Selbstfahrlafette6542 Sd.Kfz.7/2 3.7cm Flak 37 w/Armor Cab 의 발매 당시부터 사실상 발매가 예고되었던 아이템이긴 하다. 단지 전기형이 아닌 후기형(이라 쓰고 간이형이라 읽는다)이란 건 약간 놀랍다. 물론 전기형이 안나올 것도 아닌듯 하지만 말이다. 뭐 그래도 문제의 본질, 가격대의 압박이 강렬하다는 단점은 피할 수 없다.

신상품이 줄줄이 나오는 건 반갑지만 그래도 용가리 다이너스티 선언 PHASE 2 (수정판)에서 예고한 5548 Focke-Wulf Ta152C-0같은 건 좀 빨리 발매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6. 21. 04:04
용가리가 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에서 예고했던 Ostwind를 마침내 발표했다.



6550 3.7cm Flak 43 Flakpanzer IV "Ostwind"는 예상보다 빨리 키트화되었다는 점에서 꽤 놀랍다. 사진이 남아있는 Ausf.F나 G를 바탕으로 한 차량이 아니라 Ausf. J 최후기형 차체(리턴 롤러가 3개, 머플러 없는 굴뚝모양 배기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결정적)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박스 아트의 구형 아이들러 휠 (포스터 내에서는 옵션이라고 하고 있지만)이 조합되어 있다는 것.

Ausf.J 차체라면 주조식 아이들러 휠이 붙어있는 게 일반적임을 생각해볼 때, 비록 파이프 용접으로 만든 구형 아이들러 휠은 사례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조금 의문스러운 조합인 것은 분명하다. 어쩌면 앞선 6300 Pz.Kpfw.IV Ausf.H (Late Production)6438 Sd.Kfz.164 Bergepanzerwagen IV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드래곤의 노력이라고 봐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단순히 StuG IV에 넣어줬던 걸 선심쓰듯 넣어준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로서 4호전차 Ausf.J 파이널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물론 최종 평가는 나온 뒤에 하기로 하자. 아무튼 나온 것으로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6. 4. 02:34
용가리가 용가리 의외의 물건을 토하다.의 제품들에 이어 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에서 예고했던 제품 두 가지를 신상품 리스트에 올렸다.




6472 Befehlsjäger 38 ausf.M는 이전에 평가했던대로 역시나 크게 끌리진 않는다. 엔진과 미션이 들어간 것은 분명히 장점이지만 가격이 좀 의문스럽다.



6520 Sd.Kfz.167 StuG.IV Early Production는 이전에 본 것 보다는 좀 더 그럴듯 하게 보인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4호전차보단 4호돌격포를 내주는 게 용가리의 입장에서 나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느낌이다. 물론 평가는 실물을 본 다음에 할 예정이지만 말이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6. 2. 01:20




사진들은 모 모형지에 팬텀 50주년 기념으로 올라온 사진입니다. 그런데 왼쪽 날개에 보면 기묘한 것이 붙어있습니다. 아마도 벌컨 자리나 기체의 등쪽 정중앙에도 뭔가 기묘한 디바이스가 붙어있죠. 아마도 제가 모르는 것으로 보아 21세기 이후에 붙은 게 분명한데 대체 이것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5. 28. 21:40
용가리가 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에서 예고하지 않은 물건을 발매하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6438 Sd.Kfz.164 Bergepanzerwagen IV는 좀 날로 먹는다는 느낌은 있어도 발매를 생각해볼 만 했지만 예고되지 않아 우선순위에 밀렸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뜬금없이, 혹은 소리소문없이 발매를 예고했다.


6551 Befehls-Panther Ausf.G (Smart Kit)는 아주 평범한, 하지만 슈테른 안테나만큼은 평범하지 않은 지휘전차다. 사이버하비스러운 아이템이고, 사이버하비에서 나왔다. 국내에 들어올 일은 많지 않을 듯 하다. 단지 안테나만 별매로 해준다면 하나 질러볼 용의도 있는데....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5. 10. 15:34


용가리가 작년 10월 중반 오 용가리! 다이너스티의 선언인가!와 올해 3월 조금 늦었지만 용가리 다이너스티 선언 PHASE 2에 이은 세 번째 페이즈의 신상품을 공개했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5. 9. 00:02

발매 타이밍때 리스트에서 빠지더니 결국 단가를 10% 이상 올려서 내놓았다.

만일 그것이 초판이었다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2판이란 말이다.

대충 눈감아주고 싶어도 하는 게 병맛인지라 도무지 편을 들어줄 수가 없다.  

p.s... 그래서 사이버하비 구매를 검토중이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5. 8. 02:58
조금 늦었지만 용가리 다이너스티 선언 PHASE 2 에서 선화로 남아있던 두 가지 아이템, 6523 Flak 37 w/Simplied Base6463 Pz.III Ausf.J (Initial Production) 의 포스터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드래곤의 신상품 발매 리스트에 의하면 6523 Flak 37 w/Simplied Base는 5월 4일에, 6463 Pz.III Ausf.J (Initial Production) 는 5월 7일자로 발매되는 것 처럼 말하고 있다. 물론 전례에 비춰볼 때 실제 발매는 좀 더 지연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중이다. 그런데 정작 궁금하게 생각하던 5548 Focke-Wulf Ta152C-0는 여전히 포스터가 공개되지 않아 좀 아쉽다.

6523 Flak 37 w/Simplied Base는 큰 관심이 없으니 넘어가기로 하더라도 6463 Pz.III Ausf.J (Initial Production) 의 포스터를 보노라니 6394 Pz.III Ausf.J 에 비해 무엇이 달라진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어차피 6394 Pz.III Ausf.J 6463 Pz.III Ausf.J (Initial Production) 를 만드는 데 하등의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가격이 특별히 쌀 것 같지도 않고.... 아무튼 일단은 제품이 되어 나오는 것을 살펴봐야 할 듯 하다.

뭐 정작 6470 Sd.Kfz.138/1 Geschützwagen 38 H für s.IG.33/1처럼 수입상이 수입일정을 잘못 잡거나, 기존의 악성재고를 팔기 위해 수입을 늦추다가 정작 재고가 없어 수입을 안하다 조낸 비싼 가격으로 들여오는 삽질은 이번엔 좀 없었으면 싶기도 한데... 글쎄 어떠려나요....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5. 6. 22:47


용가리의 신상품 6300 Pz.Kpfw.IV Ausf.H (Late Production)은 아래 사진처럼 T-34 궤도를 처바른 특이한 외형으로 모델러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캐드 도면을 보면 좀 무리한 흔적이 있습니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5. 3. 03:21
AFV 클럽제 강철발 호랑이들은 치명적인 문제를 서너개 갖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기보다 정도 이상의 수축이 많다는 것인데 (이것은 메이커의 입장에선 부품의 두께, 즉 PS의 가성에 맞춰 조성과 금형 설계를 조절해야 하는, 노하우가 필요한 꽤나 미묘한 문제로 현재 이 부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타미야조차 가끔 보이는 - 15년전에 한 번, 킹타이거 2종의 차체 후방에 나온 기묘한 수축을 의미한다 - 실수다.) 그렇긴 해도 그런 건 노가다로 수정 가능하니 패스.

두 번째는 바로 포탑이 정확히 1밀리 높다는 것이다. 아마도 포탑 하부의 모습을 정확히 재현하려고 하다가 정작 전체 높이를 높여버리는 설계 미스를 저지른 것 같다. (중상급 메이커가 일류에 진입하려 할 때 흔히 저지르는 삽질이고, 이걸 넘어설 때야 비로소 일류메이커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4호 A~E를 내놓고 있는 용가리나 트라이스타도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어 이들을 최고 수준의 메이커로 꼽기엔 3% 쯤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

문제는 그걸 몰랐을 때 3마리를 질렀다(즉 후기형 2마리를 지르고 지른 게 도착하기도 전에 비트만 차량 나온다길래 같이 질렀다)는 건데, 그런 사실을 모른다면야 그냥 어떻게 넘어가겠지만 뭔가 필이 이상하길래 세워놓고 재보니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정도로 눈이 높아져 버린 입장에선 그냥 넘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개노가다는 귀찮으니 패스, 결국 별매 포탑을 지르거나 타미야 티거 초기형의 포탑 런너 (아마 E였지?)를 질러다가 손을 봐야 할 듯 하다.

또 하나의 문제점이라면야 포신은 알루미늄인데 포의 나머지 부분이 모두 폴리스타일렌이라 중량 균형이 안 맞는다는 것이다. 결국 이래저래 타미야 티거 초기형의 포탑 런너가 유일한 대안이다.

그러고 보믄 현가장치의 자중변형의 재현하려면 가동식 신발들을 질러야 하는데....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4. 30. 00:55
반다이 하비 온라인 샵에서 MS IGLOO2 중력전선 제3편, "오뎃사, 철의 폭풍"을 공개한 뒤 아래 그림과 같은 기획물을 내놓았습니다.


주역 메카인 RTX-440(사실 이 코드네임은 "건담을 참칭하는" F-91에 등장하던 변신 건탱크의 오마주인 듯 합니다)의 MG 버전은 나오지 않습니다(HGUC인지 1/144로는 나올거라는군요)만 MG 돔, 구프커스텀 B3, 자쿠를 "오뎃사, 철의 폭풍" 컬러로 만든다는 겁니다.

작례의 수준은MG 1/100 MS-09 돔(중력전선 이미지컬러 ver.)가 가장 훌륭해보입니다만 MG 돔 키트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다지 끌리지 않더군요. MG 1/100 MS-06J 자쿠(중력전선 이미지컬러 ver.)의 경우, 키트는 그럭저럭이지만 가장 웨더링이 어울릴 색임에도 불구하고 이상스레 작례가 칙칙해서 패스했습니다. 하지만 MG 1/100 MS-07B3 구프 커스텀(중력전선 이미지컬러 ver.)은 디자인을 좋아하는데다 작례의 웨더링이 좀 튄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봐줄 수준이라 살짝 혹해줄 용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례 사진들을 넘기다 보니 지름신 영접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던 마음을 짜게 절여주는 사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시렵니까?

이렇게 네즈미로 가카의 이니셜이 눈에 팍 띄니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찌 이걸 질러서 즐기겠습니까? 저런 걸 지르면 저걸 볼 때마다 우마왕의 조상이나 전생의 우마왕이 아무래도 나라를 팔아먹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죄책감을 느낄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면 네즈미로 가카가 (지름신 퇴치지만)도움이 될 때도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군요.

p.s... 대략 가카의 이니셜을 달고 나온 비범한 구프는 RTX-440에게 처절히 응징당했"읍"니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4. 25. 13:47
2001년에 설립된 Tristar Model (International) Limited은 그 퀄리티와 프로정신으로 밀리터리 열광자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밀리터리 모형, 특히 전차와 그에 관련한 아이템, 특히 레진과 플라스틱 인형들, 전차용 악세서리등에 특화된 업체이지요. 어떤 완벽하고 특별한 것을 만들어보자는 같은 흥미와 꿈이 합쳐져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왔습니다. Tristar Model (International) Limited은 단순한 밀리터리 모형 제작자가 아니라 세 이상주의자의 “dream factory”였습니다.

아무래도 꿈은 꿈으로 끝나려나 봅니다. 그러지 않아도 휘청댄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RZM에서 40% 세일을 공지한 것이 뭔가 심상치 않네요. Tristar Model (International) Limited는 조만간 메이커로서는 (샵으로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을 닫지 않을까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트라이스타는 예전 트라이마스터를 보는 것 같아 조금 조마조마했습니다. 조립만 잘 되면 장땡이라는 완구회사의 정신이 아닌, 조립후의 모습이 더 인상적인 모형을 만들어내는 몇 안되는 회사엿으니까요. 더구나 명품이 되기엔 3% 쯤 모자라던 (뭐랄까 샘승의 그림자가 겹쳐보이던) 최근의 용가리가 주는 찌질의 프레셔를 멋지게 받아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그렇게 문을 닫으면 아쉬울 듯 합니다.

아직은 꿈은 꿈으로 끝나는 것인지, 깨고 말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꿈이 좀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4. 23. 23:48

百聞不如一見! 직접 보시길


작년 10월 중반 오 용가리! 다이너스티의 선언인가!에 이은 두 번째 페이즈의 신상품이 공개되었다. 소유하고 있는 아이템중 버릴 것이 없다는 점에선 나름 구조조정에 성공한 셈인가...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함.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2. 18. 16:42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마왕은 블로그 "따위"에 WW2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절거리는 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렇긴 한데 오늘은 그러한 원칙을 깰 만한 햏한 야그를 발견한지라 본의 아니게 해당 주제를 포스팅해야 할 듯 합니다.

사건은 Cicero 님의 SdKfz 251 칼리오페 포스팅에 붙은 아랫 답글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네벨베르퍼(Nebelwerfer)와 Sd.kfz251은 별 관계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네벨베르퍼는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15cm는 6연장(21cm는 5연장) 로켓병기(Raketenwerfer)의 일종입니다



굳이 양자의 관계를 찾아보자면 Sd.kfz251의 비장갑버전인 3t 반궤도차량 sd.kfz 11이 15cm Nebelwerfer 41를 견인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정도겠지만 해당차량은 10.5cm leFH18이나 PAK40 같은 것도 종종 견인하기 때문에 굳이 어떤 특별한 연관성을 끼워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해당 답글을 쓴 사람도 원 포스팅의 SdKfz 251 칼리오페와 유사한 뭔가를 본 게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고 외형으로 볼 때 아마도 아래의 자주형 네벨베르퍼, 즉 Panzerwerfer 42를 보았던 것으로 본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panzerwerfer 42는 견인 포가 갖는 한계, 즉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며 지형 제약을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장갑화된 차량의 차대 위에 15cm Nebelwerfer(Raketenwerfer)를 얹은 물건입니다. 또한 자주화 개량을 통해 런처의 강도가 강화되어 장탄수가 많아진다는 장점도 있는 바 15cm Nebelwerfer 41는 6연장인데 비해 15cm panzerwerfer 42는 10연장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아래의 sd.kfz 4/1 15cm panzerwerfer 42 (auf Mautier)입니다.


하지만 panzerwerfer 42는 정확히 말해 sd.kfz 3 Mautier 반궤도차량에만 올라간 게 아닙니다. sWS(schwere Wehrmachtschlepper)에도 올라갔습니다. 이 경우는 15cm panzerwerfer 42 (auf sWS)가 되죠



하지만 양자 모두, 아니 Panzerwerfer 42는 sd.kfz 251과는 어떤 관계도 없는 물건들입니다. 반궤도장갑차량에 올라갔다고 모두 sd.kfz.251이 아니란 이야기죠. 가령 Sd.Kfz. 7와 Sd.Kfz. 9의 외형이 비슷하다 해서 8t mittlerer Zugkraftwagen이 12t schwerer Zugkraftwagen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무지는 죄가 아니예요. 하지만 자랑할 만한 물건 또한 아니지요.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9. 2. 18. 00:38
며칠전, 간만에 오랫동안 미뤄둔 도색 작업을 해볼까 하고 작업방에 올라갔다. 그리고 도료를 살펴봤더니 39번 둥켈 갤프가 단 한병도 없더라. 결국 작업을 위해선 도료를 사야 하는 상황이긴 한데 기왕 구매하는 거 그간 미뤄둔 파이퍼 인형이랑 1호 대전차 자주포를 같이 사야 하나. 그러기엔 과잉 지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2007년 이맘 때만 해도 이런 걱정까진 안하고 살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무능한 시로토들이 정권을 잡고 되지도 않는 걸 경제정책이랍시고 토해내니 환율 6일째 급등 1450원대라던가 '국방예산' 규모 시총 하루에 증발같은 일이 벌어져 걱정을 더욱 깊게 한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