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가 9월을 dynasty 선언, PHASE 4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종전과 달리 어떤 것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고가 없이 그냥 13개중 하나만 나온다고 선언하는, 용가리의 전통적 방법으로 회귀한 것이 특징이다. 최초로 공개한 것은 6500 Sd.Kfz.166 Stu.Pz.IV 'Brummbar' Mid Production w/Zimmerit로 발매당시 골때린 실수들로 트라이스타의 조역으로 전락했던 6460 Stu.Pz.IV 'Brummbär' Mid Production의 전투실에 찌메리트 코팅을 두르고 신상품인 척 하고 나온 녀석이다. 심기일전의 각오는 재미있지만 글쎄 말 그대로 무늬만 신상품인 셈이라 어떤 포지션에서 평가해야 할지 좀 곤혹스럽다. 9월 9일 발매라 하나 우마왕의 입장에선 크게 끌릴 이유가 없는 아이템.
한편 지난 8월 12일에 포스팅한 용가리 8월 신상품 공개에서 소개한 6397 Jagdpanzer IV L/70 (V)의 키트 완성사진들도 업데이트 되었다. 3개의 스틸제 리턴롤러, 굴뚝형 배기구가 추가된 전형적인 후기형 차량이다. 단 견인볼트는 최후기형 사양이 달려 있는 것이 조금 신기하다. 예전 같으면 2개를 질러 후기형과 최후기형을 만들겠지만 용가리의 제품 제조능력과 리만 시발라마 이후의 환율은 예측이 쉽지 않은 바 어떻게 해야할지 좀 더 두고봐야겠다. 2개 샀더니 새로 나오면 그것도 좀 그렇잖을까?
해당 기사는 키트의 차체는 강철제 리턴롤러가 붙어있는 Ausf.H인데 박스아트에 나온 비르벨빈트는 리턴롤러가 Ausf.G 이전에서 사용된 솔리드 고무제 타이어가 붙어있는 녀석이므로 Ausf.G가 아니냐는 이야기다. 그렇긴 한데 사실 이 부분은 지난 5월 6일 우마왕이 포스팅한 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에서 언급한 대로 큰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Ausf.G와 Ausf.H를 구분하는 최대의 차이점은 변속기와 스프로켓이며 스프로켓의 살이 하나인 차량은 Ausf.G, 박스 아트처럼 살이 2개인 차량은 Ausf.H라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다. 또한 박스아트의 차체에 보이는 80mm 1매식 차체 전면장갑과 전투실 전면장갑으로도 Ausf.H임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가 된 솔리드 고무제 아이들러 휠 또한 Ausf.G만의 특징을 볼 수 없는데 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에 제시한 후방에서 본 Ausf.H 사진은 1943년 9월에 크루프-그루존베르크(Krupp-Grusonwerk)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Ausf.H이면서 당당히 솔리드 고무제 타이어가 붙어있는 리턴롤러를 붙이고 있다. 이 두 가지를 감안해 볼 때 박스 아트의 비르벨빈트는 분명한 Ausf.H다. (뒤집어말하면 타미야의 35209, 4호전차 Ausf.H 초기형의 "박스아트"로 나오는 차량은 Ausf.H가 아니라 Ausf.G 최후기형이란 이야기다)
p.s.... 리어패널의 경우, 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에서 포스팅한 대로 키트가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니벨룽엔베르크(Nibelungenwerk)에서 1943년 12월에 생산되었다는 차량이 4호 Ausf.J 처럼 견인홀드 고정용 수직격벽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서 식별이 어렵고, 보다 많은 다른 사례의 수집과 분석이 필요할 듯 하므로 이에 관해서는 결론을 유보하기로 하겠다.
p.s....Flakpanzer IV Wirbelwind는 2cm Flak 38의 위력이 부족해서 생산이 중지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2000년 이후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쿠겔블리츠에 사용된 3cm Flak Mk103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4연장으로 장착한, 3cm Flakvierling 103/38을 탑재한 3cm Flakpanzer IV Zerstörer의 개발이 성공하면서 생산이 중지되었다고 한다. 이미 용가리 리스트에 해당 기관포가 있으니 미친 척 하고 키트로 발매해주면 어떨까 하는 바램이 있다.
지난 5월 6일에 포스팅했던용가리 4호전차 Ausf.H 과연 괜찮을까?에서 언급한 대로 4호전차 J형이 6549 Pzkfpw IV Ausf.J (initial/early prod)라는 이름으로 용가리가 아닌 Cyber-Hobby의 제품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4호전차 Ausf.J 초기형으로서는 충분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포탑 상면장갑에 대해선 조금의 추가설명이 필요할 듯 하다. Ausf.G 까진 앞 뒤 10mm 였던 포탑상면 장갑은 이후에 대공방어를 위해 앞면 16mm, 큐폴라가 붙은 뒷면은 25mm로 강화된 버전이 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포탑 상면장갑이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실차사진 자료는 Ausf.J에선 종종 확인할 수 있는데 비해 정작 Ausf.H에선 확인이 어려웠다. - 다행히 2000년대 이후의 새 사진들이 공개되고, 보다 정확한 문서자료들이 출간물에 업데이트 되면서 Ausf.G/H/J의 구분점과 개발의도가 분명해지면서 확실히 구분이 가능해졌는데 결론적으로 말해 포탑상면 장갑은 이후에 대공방어를 위해 앞면 16mm, 큐폴라가 붙은 뒷면은 25mm로 강화된 모델은 원피스 방식의 차장용 햇치를 쓰는 차량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역시나 T-34의 궤도를 두른 4호전차 Ausf.H가 사이버하비로, 이 키트가 정상적인 드래곤 키트로 나왔어야 하지 않나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외에 지난 6월 4일에 포스팅했던 예고된 용가리의 6월공세에서 소개한 의 완성사진과 지난 7월 4일에 포스팅했던 용가리의 7월 1차 신상품에서 소개한 6569 Flakpanzer T-34의 완성사진도 공개되었다.(현재는 새 링크에 완성사진이 통합되었다.) 특히 Flakpanzer T-34는 Cyber-Hobby의 제품임에도 불구, 사이버하비가 아닌 용가리의 서버에 포스터와 데이터가 올라가 있어 지난 2호전차 Ausf.F 처럼 Cyber-Hobby의 제품이 아니라 용가리 버전으로 수입되지 않을까라는 아련한 기대를 하게 만든다.
6397 Jagdpanzer IV L/70 (V)는 4호전차 차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낮은 차체와 경사장갑, 그리고 뛰어난 명중률과 관통력을 가진 7.5cm kwk42를 장착, 성능면에선 판터와 함께 최우선 생산차량으로 지정된 한 우수한 구축전차다. 또한 낮은 차체의 심플함과 긴 주포가 어우러진 멋진 차량으로 인기가 높았기에 1993년 타미야가 4호전차 J 초기형과, H 초기형을 내놓을 때만 해도 타미야가 먼저 만들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었지만 비교적 늦은 시기인 1996년에야 드래곤에서 임페리얼 시리즈로 9021 Jagdpanzer IV L/48이, 1997년 9043 Jagdpanzer IV L/70을 내놓았었다. 당시 드래곤은 이들을 만들면서 타미야의 아성에 참패했던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타미야를 참조, 자신들이 모자라던 부분을 채워넣음으로서 방법이야 어찌 되었던 타미야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한 일종의 기념비적 제품이었다. 때문에 드래곤이 4호전차 라인업의 리메이크를 시작했을 때 아마 빼놓지 않고 만들긴 할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에서 발매를 공개했고, 드디어 키트화를 선언했다. 물론 조립도면이 나와봐야 하겠지만 눈으로 보는 퀄리티는용가리 dynasty 선언, 그 PHASE 3를 포스팅할 당시의 생각대로 최고 수준이다.
브롱코에서 7종의 현용 전차 및 자주포 - M1A1/A2, AS90, LECREC, PzH2000, Ariete, Leopard2, M48A5/M60 - 를 위한 연결가동식궤도 발매를 예고했다. M1A1/A2나 Leopard2, M48A5/M60 같은 것은 AFV Club에서 나온 적이 있던 (어쩌면 금형 빌려다 찍는지도 모르겠지만) 것이라 신선미가 덜하지만 AS90, LECREC, PzH2000, Ariete의 궤도 발매는 충분히 즐거운 소식이다. 특히 우마왕 개인으로서는 PzH2000이 들어있다는 점이 가장 반갑다.
하지만 소식만 나오고 몇 년씩 질질 끌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하에 빨리 발매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5548 Focke-Wulf Ta152C-0는 조금 늦었지만 용가리 다이너스티 선언 PHASE 2 (수정판)에서 예고된 아이템으로 통상고도에서의 운용을 위해 고고도 요격용 Fockewulf Ta152H의 주익을 좀 더 짧은 통상형 Fockewulf Fw190와 동일한 사이즈의 주익으로 바꿔 달은 것이다. 트라이마스터에서 한때 레진제 주익을 넣은 한정판을 소수 판매했으나 말 그대로 꿈의 키트로 끝났고, 우마왕은 Focke-Wulf Ta152H를 개조하여 만들기 위해 이런 저런 자료를 모으고 있었는데 막상 만들 준비를 갖추니 키트화 선언에 절망했던 것이다. 뭐 개조보다야 인젝션이 편할테니 개조는 깔끔히 포기하고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예고부터 발매까지 제법 시간을 소요했지만 아무튼 나온다. 이제 궁금해지는 것은 Fockewulf Ta152C-1이 나오느냐? 아니냐?
6487 T-34/76 Mod.1942 "Formochka"는 KV 중전차의 생산공장인 끼로프스끼 공장이 쩨리야빈스끄로 이전한 뒤 IS와 KV1의 교체와중에 생산이 지지부진해진 사이에 만들어진 모델로 타미야에서 "T34/76 ChTZ 1943"라는 이름으로 일종의 특별판으로 내놓았던 물건이다.
이번 용가리판은 타미야판보다 정확한 사이즈의 차체와 두툼한 연결식 궤도에 1942년으로 표기할 수 있는 정확한 고증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 드래곤 + 타미야로 이 버전, 아니 정확히 말해서 1943년형의 독일군 노획차량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삽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발전이라면 발전이랄까?
브롱코에서 German Light Saloon Coach Model 1937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확히 말하면 Opel의 Light Saloon Coach Model 1937의 첫 번째 1/35 키트화다. 아마도 Tamiya 35301 Citroën Traction 11CV Staff Car에 이은 올해 두 번째의 1/35 인젝션 민간차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CMK를 필두로 동구권 메이커들이 내놓은 VW Beetle를 감안하자면 세번째 1/35 인젝션화다. 사실 디오라마의 제작, 혹은 기타 여러가지 필요로 1/35 민간 차량들의 모형화, 정확히는 1/35 스케일 키트화의 요구가 제법 있어왔었는데 결국 이렇게 조금씩 실현되는듯 하다. 어쨌거나 대전물이건, 현용이건 이런 민간 차량들의 키트화가 활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 전반적인 모습은 아래 접어둔 포스터를 보시면 될 듯.
전작인 순항전차 Mk.III A13 Mk.I에 이은 A13 시리즈의 두번째 키트, 순항전차 Mk.IV A13 Mk.II 다. 얇은 장갑에 리벳접합방식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포탑의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 경사 구조를 채용한 증가장갑을 붙인 차량이지만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는 게 아니니.... 뭐 그래도 WWII 초기의 병맛 영국 육군을 생각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건 분명하다.
영국군의 순항전차 Mk.IVa A13 Mk.II의 키트다. 전작인 순항전차 Mk.IV A13 Mk.II 에서 말이 많았던 맨틀과 맨틀릿을 마틸다의 것처럼 개수하고 고장이 잘 난다고 말이 많던 기관총도 베사로 바꾼 차량이다. 적어도 작동불량은 줄어들었을 것이다. 역시 WWII 초기의 병맛 영국 육군을 재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사실 대전 종결까지도 영국 전차는 병맛이었지만...)
이제 병맛나는 영국군 전차가 아니라 그럴듯한 차량으로 눈을 정화할 시점이다. 대전 초기 독일 기갑수색부대의 선두에서 활약했던 Leichte Panzerspahwagen (MG) Sd.Kfz.221의 두번째 형태도 나올 예정이다. 이 차량은 독일군이 아니라 중국군에 공여된 차량을 재현했다 하는데 실제로는 MG13을 장착한 초기형 - (독일군 차량은 MG34가 들어있다.) - 이라고 보는 쪽이 옳겠다.
독일군 차량은 총탑에 MG34가 들어있는데 그걸로는 무장이 빈약했는지 처음에는 7.92mm Panzerbüchse 39를 갖고 다닌 모양이고, 나중에는 2.8cm sPzB41을 붙이는 쪽으로 발전했다. 이것도 키트화 될까가 궁금하다.
참고로 하나 더. 이 키트는 포탑 - 아니 총탑이라 해야 하나? - 뒷 부분의 모습이 틀렸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고, 결국 금형을 개수한 새 런너를 넣어주기로 한 모양이다. 에칭을 바르실 분이라면 몰라도 그냥 완성을 생각하시는 분은 구매에 신중하시길..... 해외는 실비로 교환해주는 것 같기도 한데 개한번국에선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6569 Flakpanzer T-34는 Karlheinz Münch와 Bo. H. Friesen의 유명한 저작, The Combat History of schwere Panzerjäger-Abteilung 653에서 그 존재가 확인된 차량인데 노획한 T-34의 차체에 2cm Flakvierling 38을 결합하고 그 주변에 파손된 sd.kfz.251의 장갑을 둘러친 대공전차다. 적지않은 인기를 끌어 여러 개라지 업체 및 마퀘트가 손을 댔지만 키트의 퀄리티가 2% 부족하던 차에 사이버하비에서 내놓았다. 우마왕 개인의 판단이라면 이것까지는 드래곤의 정규 상품으로 해도 좋을 것 같고, 사이버하비 버전이라면 역시 베르게 판터에 2cm Flakvierling 38를 얹은 653 sPzjgAbt의 Flakpanther 같은게 더 그럴듯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6561 Ersatz M10 는 Wacht am Rhein, 즉 Ardennenoffensive 당시 노획차량을 이용한 페이크 부대로 운용될 계획이던, 오토 스콜체니 휘하 제150기갑여단이 노획차량이 부족하여 판터에 강판을 덧대 마치 M10처럼 보이게 만든 차량이다. 외형은 특이하지만 실제로 별로 속진 않았다는 문제가 있는데 판터 ausf.G의 발매 시점에서 생각해볼만한 차량이긴 했어도 Flakpanzer T-34와 거의 동급의 지명도를 가진 차량인지라 정규번호하에 나온다는 것이 조금 의외인 차량이기도 하다. 뭐 그래도 Ardennenoffensive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충분한 선물이라 할 만 하다.
6550 3.7cm Flak 43 Flakpanzer IV "Ostwind"는 예상보다 빨리 키트화되었다는 점에서 꽤 놀랍다. 사진이 남아있는 Ausf.F나 G를 바탕으로 한 차량이 아니라 Ausf. J 최후기형 차체(리턴 롤러가 3개, 머플러 없는 굴뚝모양 배기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결정적)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박스 아트의 구형 아이들러 휠 (포스터 내에서는 옵션이라고 하고 있지만)이 조합되어 있다는 것.
Ausf.J 차체라면 주조식 아이들러 휠이 붙어있는 게 일반적임을 생각해볼 때, 비록 파이프 용접으로 만든 구형 아이들러 휠은 사례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조금 의문스러운 조합인 것은 분명하다. 어쩌면 앞선 6300 Pz.Kpfw.IV Ausf.H (Late Production)나 6438 Sd.Kfz.164 Bergepanzerwagen IV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드래곤의 노력이라고 봐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단순히 StuG IV에 넣어줬던 걸 선심쓰듯 넣어준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이로서 4호전차 Ausf.J 파이널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을듯 하다.
6520 Sd.Kfz.167 StuG.IV Early Production는 이전에 본 것 보다는 좀 더 그럴듯 하게 보인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4호전차보단 4호돌격포를 내주는 게 용가리의 입장에서 나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느낌이다. 물론 평가는 실물을 본 다음에 할 예정이지만 말이다.
사진들은 모 모형지에 팬텀 50주년 기념으로 올라온 사진입니다. 그런데 왼쪽 날개에 보면 기묘한 것이 붙어있습니다. 아마도 벌컨 자리나 기체의 등쪽 정중앙에도 뭔가 기묘한 디바이스가 붙어있죠. 아마도 제가 모르는 것으로 보아 21세기 이후에 붙은 게 분명한데 대체 이것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6551 Befehls-Panther Ausf.G (Smart Kit)는 아주 평범한, 하지만 슈테른 안테나만큼은 평범하지 않은 지휘전차다. 사이버하비스러운 아이템이고, 사이버하비에서 나왔다. 국내에 들어올 일은 많지 않을 듯 하다. 단지 안테나만 별매로 해준다면 하나 질러볼 용의도 있는데....
6540 Sd.Kfz.161/4 2cm Flakpanzer IV "Wirbelwind"는 사실 타미야에서 예전에 냈던 아이템, 즉 아카데미에서도 카피판으로 나와 있는 구판 비르벨빈트의 대공포 파트와 4호전차 H/J를 결합한 유사 신제품으로 내놓은 바 있다. 더욱이 이 아이템은 최근 은퇴한 타미야의 회장 타미야 슌스케씨가 74년인가 독일에서 직접 실차 취재를 했다는 에피소드까지 있던 것인데 그런 아이템까지 직접 대결을 선언할 정도라는 것은 꽤 놀라운 행보다. 과연 얼마만한 품질을 보여줄 것인가? 명불허전인가, 유명무실인가? 지름 우선순위는
6520 Sd.Kfz.167 StuG.IV Early Production은 타미야가 4호전차 H/J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당연히 타미야에서 낼 거라 생각했는데 내지 않아 아쉬웠던 아이템이다. 동시에 뭐랄까 임페리얼 시리즈로 그럭저럭한 물건을 당시로선 놀라운 가격에 내긴 했지만 킬러 아이템 수준이 아니었던지라 구매를 패스했었다. 한때 타미야 4호전차 차대에 군제 혹은 타미야 3호 돌격포의 부품을 사용해서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있던 아이템이라 발매된 것이 매우 반갑다. 지름 우선순위는.
6550 3.7cm Flak 43 Flakpanzer IV "Ostwind" 4호 대공전차의 두 번째 차량 오스트빈트도 발매된다. 이탈레리가 슬쩍 제작해봤으나 포탑이 작다는 문제가 있다. 포탑을 자작해볼까 생각중이었으나 이 키트의 발매에 더해 다행히도 소요될 타미야 차대를 지르진 않았으니 그냥 기다렸다가 지르면 되겠다. 지름 우선순위는
4호전차의 주포에는 발사 반동을 줄이기 위해 머즐 브레이크가 달려있는데 포스터의 부품도와 제품의 조립 사진으로 판정해 볼 때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가장 가까운 형태로 파악되는 머즐 브레이크입니다. T-34 궤도를 덮은 실제 차량의 사진을 보더라도 이쪽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게 좀 고증이 맞지 않아요. 백문이 불여일견 실차 사진을 보도록 하지요.
위의 사진에 나오는 차량은 전형적인 4호전차 Ausf.H 중/후기형입니다. 지금은 머즐 브레이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포구 끝을 보세요. 간단히 말해 Ausf.H 중/후기형에선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의 머즐 브레이크를 달고 있고, 위의 실차사진에서도 이것이 달려 있음이 확인됩니다.
정작 웃기는 건 포스터, 즉 박스 아트의 4호전차 Ausf.H는 정상적인 중후기형 머즐브레이크가 달려 있다는 게지요. 사실 T-34 궤도를 덮은 실제 차량의 사진도 해상도가 낮고, 교묘하게 그림자가 졌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형 머즐 브레이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즉 후기형 머즐브레이크일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각도의 사진이 없으니 판정을 보류하기로 하지요.
위의 실차 사진은 전형적인 4호전차 Ausf.H 중/후기형의 뒷모습입니다.
실차 사진과 같은 각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체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례 사진입니다. 그런데 차체 중간에 있어야 할 에어필터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이 에어필터가 Ausf.G 후기 부터 Ausf.H 중기형까지의 특징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붙어있을 필요는 없다고 할 수는 있지만 아래의 T-34 궤도로 덮인 실차사진 차체 우측(정면에서 보면 좌측)을 보면 에어필터로 의심되는 것이 붙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후방에서 잡은 작례 사진입니다. 비록 차체 우측면은 쉴첸으로 가려져 있지만 이번에 볼 것은 뒷 부분, 리어페널이고, 그쪽은 이 사진에서도 잘 보이니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먼저 썼던 후방에서 본 실차 사진을 다시 한 번 확인해봅시다. Ausf.H까지는 견인 볼트 좌우로 격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작례 사진을 보면 격벽이 생략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Ausf. H가 아니라 Ausf.J의 특징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한가운데 앙증맞게 달려있는 Ausf.H 초기형 일부에서나 보이는 견인 고리가 거참스럽습니다. 실차 사진처럼 저 고리가 빠져 있어야 정상이지요.
우선 현재까지 내린 중간 결론은 실제 키트를 보지 않고 포스터와 작례만으로 판정한 성급한 것일 수 있으므로 어떤 단언은 할 수 없다는 점을 보는 사람들께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실 멋진 4호 Ausf.F, G와 괜찮은 브룸베어 중기형을 만들었던 설계팀의 물건치고는 뭔가 어설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뭐랄까 마치 해당 기획/설계팀에서 제안한 것이 아니라 메이커의 어설픈 기획팀이 기존 부품을 적당적당히 모아 Ausf.H 후기형이라고 말하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작례의 구성 제품으로 볼 때 그 실상은 Ausf.H 후기형이 아니라 규격외 머즐 브레이크를 단 Ausf. J 초기형으로 보는 쪽이 더 합리적이겠지요.
따라서 작례대로 나온다는 것을 전제로 이 키트는 4호 Ausf. J 초기형과 T-34 궤도를 둘러쓴 4호 Ausf. H 중/후기형의 두 가지로 나눠서 발매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이 경우는 4호 Ausf. J 초기형의 판매를 장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 결론이 성급한 것이기를. 혹시라도 그대로 나온다면 불필요부품이라고 표시하더라도 기존 Ausf.G의 부품들이나 리어패널, 정상적인 후기형 머즐 브레이크가 함께 들어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전반적인 모형 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보기보다 정도 이상의 수축이 많다는 것인데 (이것은 메이커의 입장에선 부품의 두께, 즉 PS의 가성에 맞춰 조성과 금형 설계를 조절해야 하는, 노하우가 필요한 꽤나 미묘한 문제로 현재 이 부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타미야조차 가끔 보이는 - 15년전에 한 번, 킹타이거 2종의 차체 후방에 나온 기묘한 수축을 의미한다 - 실수다.) 그렇긴 해도 그런 건 노가다로 수정 가능하니 패스.
두 번째는 바로 포탑이 정확히 1밀리 높다는 것이다. 아마도 포탑 하부의 모습을 정확히 재현하려고 하다가 정작 전체 높이를 높여버리는 설계 미스를 저지른 것 같다. (중상급 메이커가 일류에 진입하려 할 때 흔히 저지르는 삽질이고, 이걸 넘어설 때야 비로소 일류메이커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4호 A~E를 내놓고 있는 용가리나 트라이스타도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어 이들을 최고 수준의 메이커로 꼽기엔 3% 쯤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
문제는 그걸 몰랐을 때 3마리를 질렀다(즉 후기형 2마리를 지르고 지른 게 도착하기도 전에 비트만 차량 나온다길래 같이 질렀다)는 건데, 그런 사실을 모른다면야 그냥 어떻게 넘어가겠지만 뭔가 필이 이상하길래 세워놓고 재보니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정도로 눈이 높아져 버린 입장에선 그냥 넘어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개노가다는 귀찮으니 패스, 결국 별매 포탑을 지르거나 타미야 티거 초기형의 포탑 런너 (아마 E였지?)를 질러다가 손을 봐야 할 듯 하다.
또 하나의 문제점이라면야 포신은 알루미늄인데 포의 나머지 부분이 모두 폴리스타일렌이라 중량 균형이 안 맞는다는 것이다. 결국 이래저래 타미야 티거 초기형의 포탑 런너가 유일한 대안이다.
이렇게 네즈미로 가카의 이니셜이 눈에 팍 띄니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찌 이걸 질러서 즐기겠습니까? 저런 걸 지르면 저걸 볼 때마다 우마왕의 조상이나 전생의 우마왕이 아무래도 나라를 팔아먹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죄책감을 느낄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면 네즈미로 가카가 (지름신 퇴치지만)도움이 될 때도 있다는 게 아이러니하군요.
p.s... 대략 가카의 이니셜을 달고 나온 비범한 구프는 RTX-440에게 처절히 응징당했"읍"니다.
2001년에 설립된 Tristar Model (International) Limited은 그 퀄리티와 프로정신으로 밀리터리 열광자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밀리터리 모형, 특히 전차와 그에 관련한 아이템, 특히 레진과 플라스틱 인형들, 전차용 악세서리등에 특화된 업체이지요. 어떤 완벽하고 특별한 것을 만들어보자는 같은 흥미와 꿈이 합쳐져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왔습니다. Tristar Model (International) Limited은 단순한 밀리터리 모형 제작자가 아니라 세 이상주의자의 “dream factory”였습니다.
아무래도 꿈은 꿈으로 끝나려나 봅니다. 그러지 않아도 휘청댄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RZM에서 40% 세일을 공지한 것이 뭔가 심상치 않네요. Tristar Model (International) Limited는 조만간 메이커로서는 (샵으로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을 닫지 않을까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트라이스타는 예전 트라이마스터를 보는 것 같아 조금 조마조마했습니다. 조립만 잘 되면 장땡이라는 완구회사의 정신이 아닌, 조립후의 모습이 더 인상적인 모형을 만들어내는 몇 안되는 회사엿으니까요. 더구나 명품이 되기엔 3% 쯤 모자라던 (뭐랄까 샘승의 그림자가 겹쳐보이던) 최근의 용가리가 주는 찌질의 프레셔를 멋지게 받아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그렇게 문을 닫으면 아쉬울 듯 합니다.
아직은 꿈은 꿈으로 끝나는 것인지, 깨고 말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꿈이 좀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년 10월 중반 오 용가리! 다이너스티의 선언인가!에 이은 두 번째 페이즈의 신상품이 공개되었다. 소유하고 있는 아이템중 버릴 것이 없다는 점에선 나름 구조조정에 성공한 셈인가...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함.
6300 Pz.Kpfw.IV Ausf.H (Late Production)은 타미야와 과연 차별화를 이뤄낼만한 품질일까가 의문, T-34 궤도와 (Ausf.H에서 사용여부가 의심스러운) 후기형 아이들러 넣어주고 넣어주고 끝이라면 대략 낭패! 지름 우선순위는정도? 개인적으로는 4호구축전차(A) 같은 게 리메이크되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 경기침체속에 과연 어떨까 싶은 우려도 있다.
6525 Sd.Kfz.7/1 2cm Flakvierling 38 auf Selbstfahrlafette도 이번 PHASE의 주요 아이템으로 보인다. 타미야에서 나온지 이미 40년 가까운 물건의 업데이트라 반갑다. 나팔수가 동종 아이템으로 이미 선빵을 쳤으나 살있으면 수축, 하나마나한 품질이란 문제를 극복했다 보기가 힘든데다 최근엔 가격까지 올라 대항마라기엔 무리가 있기에 더더욱....... 타미야의 옛날 제품과 트럼페터의 함량미달 제품을 제치고 결정판이 될 소지는 다분하지만 진정한 평가는 실제로 나와봐야 알 일. 미칠듯한 가격도 마이너스 요소. 우마왕의 지름 우선순위는다.
5548 Focke-Wulf Ta152C-0는 오랫만에 나온 1/48이자 고고도용 Focke-Wulf Ta152H에 이은 정상 고도용 Ta152. 옛날 트라이마스터에서도 날개를 레진으로 만들었을 정도로 귀한 물건이라 구매를 포기하고 자작하려고 이것저것 사모으던 와중에 나온 아이템이라 반갑다. 지름 우선순위는
백만년전 이탈레리 제품만 있던 6499 M2A1 105mm Howitzer도 나름 신선하다. 그렇긴 해도 포인데다 미군 아이템이라 굳이 지를 필요는 느끼지 못하니 문제. 아 프리스트를 업데이트하려면 하나 지를 필요가 있을까? 지름 우선순위는
6441 M4 sherman "Composite Hull" PTO도 나온다. 방어력 향상을 위해 M4A1의 전면부 주조 장갑을 M4에 용접해서 만든 차량으로 유럽에 필요했을 거 같지만 공장의 위치상 태평양 전선에 투입된 듯 하다. 사연이야 어찌 되었건 용가리 셔먼따위는 취급 안한다능. 셔먼은 타스카라능. 그렇다능. 지름 우선순위는
오렌지박스 주제에 신상품 공간을 차지하는 것도 용서가 안되는데 셔먼이라 더더욱 용서가 안된다능. 지름 우선순위는정도?
이런 아이템은 신상품 4호 H/J로 해도 지를까 말까인데 하물며 구판이라? 지름 우선순위는정도?
이런 아이템은 신금형 스마트 시리즈로 나와도 지를까 말까인데 오렌지 박스 따위가 신상품인 척 나오는 건 도무지 용납이 안된다. 지름 우선순위는
이래 저래 해당 아이템들이 나오는 거야 모델러로선 기쁘지만 때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이 가능한가, 리만 브라더스의 개삽질속에 과연 환율의 압박을 극복할 수 있을것인가는 지난 번 왕조 선언 이후로도 해결되지 않는 딜레마인 게 아쉬울 따름일 뿐이고.....결국 궁극적인 해결책은 로또1등뿐인가!!!
그런데 문제는 네벨베르퍼(Nebelwerfer)와 Sd.kfz251은 별 관계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네벨베르퍼는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15cm는 6연장(21cm는 5연장) 로켓병기(Raketenwerfer)의 일종입니다
15cm Nebelwerfer 41.
뒤쪽에 보이는 것이 21cm Nebelwerfer 42, 발사관의 직경을 제외한 다른 스펙은 15cm Nebelwerfer 41와 동일합니다.
굳이 양자의 관계를 찾아보자면 Sd.kfz251의 비장갑버전인 3t 반궤도차량 sd.kfz 11이 15cm Nebelwerfer 41를 견인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정도겠지만 해당차량은 10.5cm leFH18이나 PAK40 같은 것도 종종 견인하기 때문에 굳이 어떤 특별한 연관성을 끼워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순수한 sd.kfz 11입니다. 견인은 가능하지만 주로 병력 운반용으로 쓰였습니다. 여기에 장갑판을 둘러친게 sd.kfz 251입니다
상기 차량은 sd.kfz 11/4 입니다. sd.kfz 11의 포병지원용으로 10.5cm leFH18, 15cm Nebelwerfer 41, PAK40등의 견인 및 운용에 사용되죠
15cm Nebelwerfer 41의 운용 그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상기 사진의 sd.kfz 11/1이 좀 더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이 차량은 sd.kfz 11/5 입니다. sd.kfz 11/4 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21cm Nebelwerfer 42의 운용을 위해 차체 중앙의 포탄 베이의 격벽이 수정되어 있습니다. 이 차량은 동시에 21cm Mörser의 탄약 운반차량으로도 쓰였습니다. 6.68t의 전투중량을 가진 21cm Mörser 16이나 16.7t 의 전투중량을 가진 21cm Mörser 18을 이걸로 견인하는 건 좀 어려우니까요
그러나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해당 답글을 쓴 사람도 원 포스팅의 SdKfz 251 칼리오페와 유사한 뭔가를 본 게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고 외형으로 볼 때 아마도 아래의 자주형 네벨베르퍼, 즉 Panzerwerfer 42를 보았던 것으로 본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panzerwerfer 42는 견인 포가 갖는 한계, 즉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며 지형 제약을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장갑화된 차량의 차대 위에 15cm Nebelwerfer(Raketenwerfer)를 얹은 물건입니다. 또한 자주화 개량을 통해 런처의 강도가 강화되어 장탄수가 많아진다는 장점도 있는 바 15cm Nebelwerfer 41는 6연장인데 비해 15cm panzerwerfer 42는 10연장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아래의 sd.kfz 4/1 15cm panzerwerfer 42 (auf Mautier)입니다.
하지만 panzerwerfer 42는 정확히 말해 sd.kfz 3 Mautier 반궤도차량에만 올라간 게 아닙니다. sWS(schwere Wehrmachtschlepper)에도 올라갔습니다. 이 경우는 15cm panzerwerfer 42 (auf sWS)가 되죠
하지만 양자 모두, 아니 Panzerwerfer 42는 sd.kfz 251과는 어떤 관계도 없는 물건들입니다. 반궤도장갑차량에 올라갔다고 모두 sd.kfz.251이 아니란 이야기죠. 가령 Sd.Kfz. 7와 Sd.Kfz. 9의 외형이 비슷하다 해서 8t mittlerer Zugkraftwagen이 12t schwerer Zugkraftwagen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며칠전, 간만에 오랫동안 미뤄둔 도색 작업을 해볼까 하고 작업방에 올라갔다. 그리고 도료를 살펴봤더니 39번 둥켈 갤프가 단 한병도 없더라. 결국 작업을 위해선 도료를 사야 하는 상황이긴 한데 기왕 구매하는 거 그간 미뤄둔 파이퍼 인형이랑 1호 대전차 자주포를 같이 사야 하나. 그러기엔 과잉 지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2007년 이맘 때만 해도 이런 걱정까진 안하고 살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무능한 시로토들이 정권을 잡고 되지도 않는 걸 경제정책이랍시고 토해내니 환율 6일째 급등 1450원대라던가 '국방예산' 규모 시총 하루에 증발같은 일이 벌어져 걱정을 더욱 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