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005. 12. 29. 20:47
본문보기

이 시대의 스토리텔러 귀여니양께서 시집을 내셨답니다. 아직 안 보았으니 (아마 볼일도 없을 듯 합니다만) 네이버 리플을 보아하니 이것이 가장 멋진 평인 듯 하여 퍼왔습니다.

(시)집을 낸 귀여니양
(발)전이 눈부시군요
(로)마의 위대한 시인 베르길리우스도 울고 갈만한
(마)지막 명작입니다.

(제목:귀여니에게 바치는 시)

마지막이란 단어가 특히 의미심장합니다.
Posted by 우마왕
책 이야기2005. 10. 25. 22:12
표지사진


좀 되었던 이야깁니다. 한 1991년 쯤이던가? 아무튼 동네 앞 서점이란 게 살아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동의보감 3권 세트를 샀었습니다. 집안 구석에서 책을 사는 건 저 밖에 없었던지라 친척 일당이 빌려간다거나 하는 건 다반사였죠.

부모님의 입장에선 자기 책이 아니므로 친척 일당이 와서 빌려가겠다는 건 별로 아깝지 않았던 듯 합니다.(그렇다고 해서 책살 돈을 따로 준 것도 아니었습니다. 쳇) 그러다보니 동의보감은 누구네 집으로 사라졌고 또 사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후추군때문에 들렀던 용산역 철도문고에서 동의보감 3권 세트를 권당 2천원씩 파는 걸 발견하여 집어왔습니다. 초판 발행 1990년인데 1999년 73쇄더군요. 제거가 2쇄던가 3쇄던가 였을 테니까 70쇄가 넘는다는 건 사실 엄청난 거죠.

아무튼 어느 천년에 이런 책을 써볼까 싶기도 하는 부러움도 잠깐 들었습니다. 뭐 좋은 책을 도로 건져내어 기분이 좋습니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5. 9. 17. 02:51


작년에 비해 열흘 정도 빠르지만
일요일이지만
전날에 비도 온다지만

그래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랍니다.

- 우마왕 배상
Posted by 우마왕
diary2005. 9. 11. 22:28
1, 9.11 사건
9.11 사건, 어느 덧 4년전의 일이죠. 상국 황제, 부시원숭이시발라마의 자작극이라 할 정도로 부시원숭이의 정치적 입지를 넓게, 혹은 좁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부시는 자신의 직무태만을 덮기 위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 1년 뒤 아프간을, 그리고 그 1년 뒤엔 이라크를 침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캐트린이 뉴올리언즈를 덮쳤습니다. 문제는 저 무능한 빌어먹을 상국황제 부시원숭이시발라마가 911때도 그러했듯 제대로 재해 대비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방 보수할 예산까지 톡톡 털어 전비로 썼다는 겁니다, 그리고 카트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방을 부수사 뉴올리언즈를 물 속에 처박았습니다. 아마도 내년에 부시는 허리케인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있는 핵 무기를 몽땅 태양이나 멕시코 만으로 날려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카트린과 빌어먹을 상국황제 부시원숭이시발라마의 무능으로 돌아가신 미국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2. 2005년 9월 11일 한국. 서울
덥습니다. 그러고보면 4년전 그 때도 TFE의 행보를 걱정하고 있었는데....뭔가 OTL스럽군요.

p.s... 졸면서 글쓰면 안됩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