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3. 11. 12. 01:24
피부과에 가다.를 포스팅한 게 어언 3개월하고도 열흘이 흘렀다. 그야말로 100일인데 여전히 피부과를 다녀야 한다는 상황은 뭔가 참 난감하다. 더 웃기는 것은 한 달 반 정도의 주기를 두고 증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 애초에 피부과에 가게 만든 이유라 할 만한 얼굴 부위의 염증성 낭종은 피부과 1주차외 몇 가지 상황을 거쳐 피부과 일단 하나를 마무리하다.로 이어지며 마무리되었지만 9월 초에 피부질환 재발로 이어지며 지난 주까진 지루한 일진일퇴를 반복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크게 흰 딱지 비슷한 게 덮여있던 것들을 제외하면 그나마 진척이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아마도 사흘 전일 것이다. 종아리 부분의 환부들이 통증과 함께 주변이 붉게 물들며 열감이 느껴지나 싶더니 그 부분들이 모두 모낭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 어제 피부과에 가서 환부를 보여주며 증상이 바뀌었다고 하니 다시금 약의 처방이 처음의 낭종치료할 때와 비슷하게 박트로반과 항생제로 바뀌었다. 그나마 다행한 건 그때는 사흘 주기, 지금은 일주일 주기..... 이러다 감염내과로 가야 하는 건 아닌가 싶은 우려도 좀 있지만 뭐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중이다.

이제 두 달이 남았지만 올해도 이래저래 정말 가지가지 하는 한 해가 되어가는 거 같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