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소리, 갑자기 들리는 기계음.. 검찰청에서 어쩌고 저쩌고하 더니 서울지검인데 은행 직원이 낀 사기단이 적발되었단다. 그런데 그들이 갖고 있던 대포 통장중에 우마왕의 이름이 있는데 운전면허나 주민등록증 분실하지 않았느냐... 신용정보 유출의 가능성이 있다....라는 식으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더라...란 이야기다. 문제는 옆에서 왜 전화가 왔느냐는 어무이의 닥달때문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단 게다.
상황은 반반이지만 추적이 안되는 번호, 사기의 가능성 매우 높아 젠장 한 방 제대로 먹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아니 어쩌면 그들의 주장 자체는 맞을지도 모르겠다. 단 서울지검에 고발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 뿐이지.
심지어 마지막에 찍힌 번호를 볼 때 정체가 수상하다는 느낌을 종합해보면 아무래도 사기단에 놀아난 느낌이다. 젠장.
제대로 된 반박 증거를 대면서 이런 이런 부분에 문제가 있으니 이 주장엔 문제가 있다...라고 해야 할 듯 한데 그게 상당부분 틀렸다고 말하면서 증거제시가 없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문제가 있다. 주장의 근거가 약하니 근거가 없다고 말하고 싶으면 그에 상응하는 반증을 내야 할 일이다.
가산점이 분명히 헌법에 불합치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많은 나라에서 그에 상응하는 유인 조건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심지어 군복무 혹은 그에 준한 사회봉사가 공무원으로서 채용 조건에 걸려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다양한 대체방안이 준비되어 있기도 하지만 이런 나라들에 비해 얼마 되지 않는 가산점제가 문제가 된다는 생각 그 자체도 문제 아닌가? 만일 여성이 군대복무 자체가 부정되는 체계라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역시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군 가산점의 형태가 아닌 이들에 대해서 사회에서 눈에 보이는 확실한 유형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사실 이것도 큰 의미가 없지 않나? 평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보상해줘야 한다는 발상 자체는 틀린 것은 아닌데 그럼 그것을 집행하는 예산은 누가 내나? 그 상당 부분은 군필자가 내는 세금이다. 좀 말이 되는 주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 무서운 줄 모르는, 맹박스러운 서울시 공무원들이 간이 부어서 서울시,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안) 발표(본문읽기) 서울 용산.여의도 한강변에 국제광역터미널 설치(본문읽기)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서울을 수변도시로"(본문읽기) 이따위 소리들을 지껄이잖나! 하신도 그래, 웬만하면 저런 건 당신이 좀 나서서 막아야 할 거 아냐!
자 다시 한 번 무한의 강우제를 소환하노니 "오라! 시간당 130밀리 2시간! 청계천 붕괴만으로 저런 삽질을 어떻게 좀 막아보란 말이다!"
여자들은 영원히 변치 않을 금과 같은 사랑을 꿈꾼다. 자신들의 젊음과 미모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들어서 알기 때문일까?
특유의 노오란 광택을 갖고 있는 금은 굉장히 안정적인 금속이다. 다른 것과 쉽게 구별되고 다른 금속이나 물질과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이 있어 수천년을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심지어 어떠한 산에 넣어도 버텨내는 안정성은 그 부드럽던 금속의 성질이라곤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인해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사랑을 약속하는 금속으로 영원히 변치 않을 금을 선택했고, 거기에 단단하고 반짝거리는 고귀한 보석, 다이아몬드를 끼운 반지를 최고의 청혼용 아이템으로 여겼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말이다.) 몇 천년이 지나도 내버려 두어도 변치 않을 금과 같은 사랑은 정말로 귀한 사랑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금이 그러하듯 정말 드문 사랑일 것이다. 그러나 남녀간의 사랑이 과연 금과 같이 변치 않는 것일까?
우마왕은 남녀간의 사랑은 은과 같은 사랑이라 생각한다. 은은 평범한 흰 금속성광택을 갖는다. 안정적이긴 하지만 독 종류와 접촉하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잘 돌보지 않으면 뿌옇게 빛을 잃고, 심지어 흉물스러운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산을 만나면 몇몇 산과는 반응해서 녹기도 한다. 그래서 은은 금보다 손이 많이 가고 별로 특이하지도 않은데다 안정성까지 떨어져서 금보다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간주한다. (물론 실제로는 보다 많이 생산되기에 그렇지만)
하지만 변하는 사람 사이의 사랑은 금이 아니라 은과 더 비슷할 게다. 관심이 떨어지면 부옇게 변하고, 방치하면 흉물스러운 갈색으로 바뀌기 때문에 그 빛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닦아줘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서로 잘 닦아주고 어루만져 반짝이는 은같은 사랑이 금같은 영원한 사랑보다 못하진 않을 것이다.
남녀의 관계엔 서로 그만한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스스로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잘 닦지 않는 한 어느 순간에 부옇게 변하다 못해 흉물스러운 갈색으로 바뀌는 법임을 잊어선 안될 일이다....
살다보면 해도 좋은 말, 해선 안될 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바보를 종종 마주치게 되고, 그러한 바보를 보면 그러는 네 알맹이는 어때...라고 되물어보고 싶어진다.
모든 존재의 인생은 책과 같다고 생각한다. 정해진 분량의 흰 종이에 내용을 써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젊음은 좋은 거다. 인생이란 책에 내용을 채울 시간이, 쓸 공간이 그만큼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용을 채우지 않는 한 무슨 책이건 결국 종이뭉치에 불과하다. 나아가 그 내용이 별볼일 없다면 더 쓸모없는 종이뭉치가 된다는 점을 잊은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뭐 독자나 방관자로 사는 삶도 좋겠지만 다른 책을 비평하려면 그만한 내공과 설득력이 필요하다. 물론 그것도 쉽진 않아 백아절현의 백아와 종자기같은 관계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해상도 낮은, 작은 인물사진(물론 사진도 사진나름이라 반신사진, 혹은 전신사진같은 것은 얼굴이 잘 안 보이니 패스하자.)을 보면 대략 오브제가 미화되어 인지되기 마련이다. 뭐랄까 적어도 20%쯤 미모가 올라간 것 처럼 느껴진달까? 낮은 해상도에선 기본적으로 피부의 결점이나 인상의 결점이 상당부분 디펜스되고 그 위에 인간의 상상력이 결합하여 가상의 미남미녀를 만들어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고보면 예전에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중매라며 작은 명함판 사진을 보여줬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 그러한 정책을 폈던 것은 사실은 이러한 이유여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p.s... 사진으로 오오하고 나왔다가 실물을 보고 실망감이 20%쯤 더해지면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남학생의 70%가 게이??라는 포스팅을 읽어보니 그들에게 붙은 부녀자(腐女子)란 표현이 매우 적절하단 생각이 들었다.
동인녀 (라고 쓰고 야오녀라 읽는다. 사실 별 차이 없지 싶지만)들은 때때로(라 쓰고 많은 경우, 혹은 대부분의 경우라 읽는다) 야오이물은 포르노와 다르다고 주장하곤 (이라고 쓰고 찌질대는... 이라 읽는다.) 한다. 그런데 그런 주장을 볼 때 마다 페이트가 야게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달빠들이 떠오르곤 한다. (웃기는 건 이들 동인녀들은 달빠를 혐오하는 듯 하다.)
21 Panzer Division
Written by : JeanClaude Perrigault
Hardcover: 480 pages
Publisher: Heimdal (March 2003)
Language: French
ISBN-10: 284048157X
ISBN-13: 978-2840481577
Product Dimensions: 11.9 x 8.5 x 1.4 inches
Shipping Weight: 5.5 pounds
책 뒤편에 영어로 된 해설이 조금 있습니다만 일단 기본 텍스트는 하임달 저작답게(?) 프랑스어입니다. (바람이 프랑스어와의 그 프랑스어입니다.) 뭐 이로서 프랑스어 사전이 필요해졌습니다. 프랑스어 사전 사주셈.
그런데 이게 좀 웃기는 것이 이 책을 지르기 전에 아마존에 질렀던 Götz von Berlichingen Vol.1, 2보다도 훨씬 빨리 도착했다는 겁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17SS Götz von Berlichingen 사단사에서 언급했던 양 서적을 주문한 게 벌써 두달에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물론 아마존에서 주문한 이유는 3X%의 할인에 재고가 5개 이하로 남아있다는 압박 때문이었죠. 그래서 품절되기전에 지르자는 생각으로 질렀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갑자기 주문처리 및 배송예정일이 뒤로 쫙 밀려버리는 겝니다. 살펴보니 1권의 재고가 떨어졌다고 2권까지 안 보내버린 겁니다. 아니 분명히 재고가 있을 때 질렀기 때문에 사실 저러한 처리는 좀 어이가 없었지만 37퍼센트의 할인에 배송료를 아끼기 위해 같이 보내달라고 했으니 어쩔 수 없더군요.
그리하여 시간이 흐르고 1권의 재고가 확보되었다는 현황 업데이트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제 주문은 발송을 안해주는 겝니다. 그리고선 어제사 이런 메일을 보내더군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2권의 재고가 떨어져서 주문처리가 늦어질 거 같은데 기다릴래? 주문 취소할래?"라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늦어지고도 뭐랄까 책 배송도 니가 알아서 판단하셈....이란 식의 메일이라 좀 그렇더군요. 엄밀히 말하자면 이런 메일은 1권에서 보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되더군요. 예전의 아마존 같았으면 이 정도의 딜레이텀이 생기면 있는 거 부터 먼저 보내주고 남은 한권은 지금 재고가 떨어졌으니 좀 기다려주셈...이란 식의 일처리를 했었을 텐데 이번 일처리는 확실히 짜증스럽더군요. (37% 할인이 없었으면 벌써 엎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번의 미숙한 일처리로 아마존의 신뢰도에 약간의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절대 강추에서 추천...정도로 말이지요.
제2차 세계대전 후반기에 대활약을 했던 소련의 T-34/76 전차 역시 독일군과의 전차전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전차전문가들로부터 역사상 최고의 전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련군이 1943년 쿠르스크 전역 이후 독일군에 일대 타격을 가하며 베를린 점령에 이르기까지 소련식 기동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전차 덕분이었다.
후추군의 주장대로 차라리 T-34라고 했다면 저 이야기를 대충 넘어가주겠습니다만 T-34/76이라고 한정하니 문제가 생깁니다. 이 시점에서 T-34/76의 성능우위는 이미 빛바랬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티거, 판터, 페르디난트등 독일군이 줄줄이 뽑아낸 신형전차는 물론이고 장포신 75mm를 가진 4호전차나 돌격포에게도 승산을 점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머릿수로 싸워야 하는 지경이었죠. 엄밀히 말해 T-34/76이 상대적 성능우위를 보였던 시점은 1941~42년 여름까지였죠. 그랬기에 소련은 1943년 동안 KV-85, IS 나아가 T-34/85같은 독일 전차와 대등한, 아니 적어도 어느 정도 교전이 가능한 새로운 전차를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경주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IS-2, T-34/85란 말이죠.
"실제 북한군의 기갑장비 손실에서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낮다"는 사실을 미군이나 영국군조차도 1940년대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후추군의 주장에도 조금 어폐가 있지 싶습니다. 실제로 걸프전에서조차 이라크군 기갑부대를 박살낸 것은 공폭이 아니라 M-1과의 교전이었다는 게 신선하다고 나올 정도인데 말입니다. 때문에 실제로 1980년까지도 미/ 영군이 그것을 알았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부분은 뭐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으니 넘어가지요. 분명한 것은 아직 개한민국은 60년짜리 국가란 점입니다. 아니 적어도 R&D에 있어선 더 연혁이 짧은 국가입니다. 박뇌제와 전대갈의 쇄국 정책 때문이지요. 현재를 한심하다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 점 또한 잊어선 안되지요. 특히나 모 정당 추종자들께선 말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더 한심하다 생각하는 것은 자신들이 무지하다는 것을 알려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만...
이오땡감에 올라 있는 모 글의 제목입니다. 저 질문을 보노라면 간디가 실제로 저런 말을 했는지 사실여부 차치하고, 그가 말했다던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난 예수는 존경할 수 있다. 하지만 기독교도는 존경할 수 없다."
우마왕도 페미니즘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아니 사실 모든 사상 자체는 가치중립이지요. 좋고, 나쁘고를 따질 수 없어요. 아니 중립(선)에 가까울까? 하지만 페미니즘이란 원론을 어떤 스펙트럼으로 적용하는가는 좀 생각해볼 일이란 말이지요. 즉 그 이즘으로 대표되는 추종자들의 스펙트럼 전체를 관조하여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 긍정적인 부분, 혹은 이상적인 모습만을 제기하고서 그 이즘은 나쁜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면 뭐랄까 굉장히 정치적인 주장(이라고 쓰고 협잡이라 읽는다.)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지요.
결론을 이야기하면 페미니즘은 나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페미니즘을 들먹이는 사람의 의도 자체는 좀 생각해볼 일이라는 이야기죠.
책이 없단다. 그리고 한달 지나야 다시 보내줄 수 있다는 게다. 이스트뷰의 장점은 주문과 배송의 신뢰성인데 주문처리가 늦어진다면 굳이 비싼 이스트뷰에서 지를 필요가 없는게다. 그런데 책이 없다는 것이 Eastview의 문제인지, 전체적인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 만약 후자라면 확실하게 재고를 갖고 있을 만한 업체의 데이터가 필요했다. 그리고 최소한 미국쪽 라인엔 책이 없다고 판정해도 좋을 듯 했다. 아무리 신뢰도가 좋아도 재고가 없다면 말짱 꽝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러시아 업체? 주변에서 추천받은 몇 군데의 러시아 인터넷 업체가 있기는 한데 신뢰도에 조금씩 문제가 있다.
하지만 지름신의 은혜는 가히 없으사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지혜를 주심이니 이미 해당 저작을 주문한 사람에게 연락해서 어디서 구매했는가를 찔러보는 게 최상의 방법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은 금방이었다. 그래서 이미 상기 저작을 주문한 채마왕에게 SMS를 보냈다. 그러자 러시아 인터넷 서점 '오존(Озон)에서 구매했다는 답문이 날아왔다. 사실 오존의 명성은 이미 들어본 바 있었는지라 그렇다면....이라는 생각에 주문을 시작했다.
주문은 크게 어렵지 않다. 단지 유일한 문제라면 주문 진행이 끼릴문자로만 진행된다는 점이다. 골격이 비슷하니 주문과정 자체는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입력을 끼릴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점이 불편했다. (국제거래를 위해 영문판 페이지도 만들면 어떨까 싶다.)
배송은 첫 주문인지라 항공편으로 주문해봤다. 비용으로 보자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만 배로 배송하는 경우, 아마존에서조차 3건 스트레이트로 책을 잃어버려 다시 배송받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첫 주문에선 반드시 항공을 이용한다는 개인적인 원칙이 있다. 그러고도 Eastview에 비해 비용이 유의미하게 싸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다.
그런데 한 가지 예상외의 문제가 있었다. 처음에 교보국민카드(VISA)로 결제했더니만 뭔 일인지 몰라도 먹지 않는게다. 아마도 그 국민카드 특유의 요란한 보안 때문인듯 한데 아무튼 몇 번 쇼를 하다가 결국 마스터로 바꿔 결제하니 주문이 통과되었다. 가히 지름신의 은혜는 가히 없으사 품절신의 압박에도 굴하지 아니하리니...랄까?
갑자기 어제 방문자 591이라는 미친듯한 수치가 찍혀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어젠 저렇게 방문자가 늘어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는 점이다. 일단 포스팅도 하나뿐이었고, 그 외의 요인, 가령 이오땡감 아레나라던지, 그외 여러가지 이슈가 되고 있는 얼음집에 트랙백된 것도 아닌데다 외부 링크를 의심해보기엔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회원 방문수가 너무 높다.
예전 한 때, 통신을 시작했을 무렵에는 익게의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이야기를 믿은 적이 있었다. 비난받는 대상이 덕이 없기에 저런 취급을 받는다고 생각했었던 게다. 순진했던 시절이었지. 하지만 지금은 믿지 않는다. 자기 이름을 걸지 않고 익명의 탈을 쓴 채 찌질대는 게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뭐 하기야 요즘은 지 이름걸고도 자폭하는 바보들이 많긴 하더라만 그렇다고 익명의 가면에 숨어 찌질대는 자들에게 면죄부를 줄 이유는 없단 이야기다.
2. 닉네임이 지어지게된 계기는? => 하이텔 모 동호회 대화방이었습니다. 제가 대화방에 들어가기 전 대화방에서 한참 우렁색시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렁색시가 나오면.... 하고 있는데 하필 그 때 딱 제가 대화방에 들어간 겁니다. 대화방 멤버 모씨와 모씨 등등이 절대로 우마왕은 우렁색시로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하더니(물론 우마왕도 반대했겠죠.) 어디던 나타나는 마왕이라고 붙여버린 겝니다. 덤으로 우마왕이 마왕이 된 건 또 다른 하이텔 소모임의 오프에서 붙더니....결국 그렇게 우마왕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3. 그밖의 여러곳에서 쓰는 닉네임 3개? => 다른 통신 모 동호회에서 마법의 백곰군, 변형으로 마법곰군, 혹은 마법곰탱이라고 불렸었습니다만 동호회가 흐지부지되어 나가리...
4. 각각의 닉네임이 지어지게된 계기는? => 대화방 문제였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이건 더 오래된 거라...
5.닉네임 이외의 별명은? => 여러 가지 있으니 생략.
6. 온라인에서 당신은 뭐라고 불리는가? => 우마왕...
7. 현실에서 당신은 뭐라고 불리는가? => 오프라인 기반의 지인에게서는 이름을, 온라인기반의 지인에게서는 닉네임으로 불립니다. 가끔 양자가 혼용됩니다.
8. 온라인에서의 호칭이 더 끌리는가? => 그냥 그렇습니다.
9. 당신의 본명이 마음에 드는가? =>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10. 마음에 든다면 이유 => 이도 저도 아니니 이유따위 없습니다.
11. 마음에 안든다면 이유와 자기가 바꾸고 싶은 이름? => 새삼 바꾸기도 귀찮습니다.
12.내가 유학을 가게 되었다, 그 나라가 어디며, 그 나라에서 불리고 싶은 이름은? => 독일, 혹은 미국으로 가고 싶은데 아마 지금 이름 발음하기가 걔들 구강구조상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그냥 Boen 정도로 바꿀까도 고려중입니다.
13. 내가 중세의 귀족이 된다면 귀족적인 느낌으로 내이름은? => 동양권이면 지금 이름 그냥쓰고, 서양이면 von Grosspole 정도로 할까요? 이름을 뜻으로 풀이해서 바꾼 겁니다.
14. 만약 나와 어느 유명스타의 이름이 나와 같다면 나에게 어울릴만한 유명스타의 이름은? => 이름 자체가 유니크해서 동명 이인의 유명스타 따위는 없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동명이인은 하나뿐이던데 알고보니 이 냥반은 고등학교 선배이자 대학교 선배더군요. 모 대학 디자인학부(던가?) 교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 보고 싶습니다.
15. 살면서 이런 특이한 이름 들어봤다? => 중학교때던가? 여선생님이 맡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부군께서 성은 임이요 이름이 신중이라 하시더군요. 대략 더헛 했습니다. 하필 그 선생님이 그 때 그 상황이어서...더 그랬군요.
16. 내가 어른이 된다면 나의 이름뒤에 (혹은 앞에)붙는 지위나 호칭은 무엇이 좋겟다고 생각하나? => 뒤에 붙는 것이라면야 선생님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17. 이 문답을 넘길 이웃중 이분! 정말 닉네임 잘 지으셨다. 3분 선정하고 넘길것 => 피의 딸 기츠네쿠마 텐마왕님과 변신마녀 사특마녀 님 그리고 에 또... 청계천 방위에 힘쓰고 계신 조대서생께 넘기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