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2016. 9. 30. 01:24


2년전이냐 3년전이던가 앰뷸런스 풀콜렉팅을 해보겠다는 의지에 불타던 모 의관이 HLJ에서 이 차량의 레진 키트를 질렀을 때만 해도 과연 저것을 모 의관이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아울러 과연 인젝션으로 나오긴 할 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웬겔 후자가 먼저 이뤄졌다. ICM이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키트화를 예고한 거시다. 물론 국내 입하가 그렇게 잘 되는 아이템은 아닌데다 가격도 이상스레 높아서 딱히 각잡고 지르게 되진 않더라만 아무튼 레진 키트급 아이템을 인젝션으로 보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 하겠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16. 9. 30. 01:09


용가리, 돌격포 Ausf.C/D 상세 예고 포스팅을 할 때, 브롱코의 대응이 어떨까가 정말 궁금했었다. Bronco, 두 번째 Sturmgeschütz(돌격포) 예고. 포스팅에서 말한대로 브롱코 또한 StuG III Ausf C/D로 이 아이템에 발을 담궜고 (심지어 Ausf.C/D는 외형 자체가 동일하다), 아무리 DAK로 갔다 한들 금형 다 파놓은 걸 나눠먹기로 끝낼 업체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우회 회피기동을 시전하여 다른 아이템까지 선점하면서 자사 아이템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물론 Ausf.E에서의 2%쯤 부족한 부분들이 해결되었을 거라 생각되진 않지만 아무튼 7.5cm/L48 StuK40를 끼워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확실하게 존재를 어필할 수 있게 되었으니 기획력만은 대단하다 하겠다. 아마 용가리도 (구판에서 내놓은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나중으로 미뤄놨을 StuG III Ausf.C/D 7.5cm/L48 StuK40 버전까지 이렇게 선점당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 아무튼 이 아이템에 한한 한 용가리는 정말로 공룡이 된 건지 기획이나 대응의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이 왕년의 타미야를 보는 듯 하다. 용가리의 분발을 기대한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