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005. 6. 9. 00:09
유이님 얼음집에서 트랙백한 책 바톤이랍니다. ㅇㅅㅇ/

1. 갖고 있는 책의 권수는?
일단 지금 이 방에 있는 것을 대충 세어보니 730권 정도, 작업방에 있는 게 대충 1000권 정도니까 대략 1700~1800권 정도 될 거 같습니다.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책들은 주기적으로 정리를 하는 점도 있고, 주변에 책을 사는 괴짜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찾아와 장서를 갉아먹는 친척이란 것들의 겐세이를 감안하자면 실제 구매는 좀 더 되겠습니다만 현재 소장한 책은 그 정도입니다. 물론 작업방을 정리하면서 세보면 100권 정도까진 더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정리할 계획이 요원... (쿨럭.)

구성비를 보자면 잡지가 한 400권(모델그래픽스 100여권. 그라운드파워 100여권, 아머모델링 80권정도.) 만화단행본이 약 100권, 나머지는 주제서적(WWII에 관련된 이런저런 단행본들), 소설 및 문학 그 외 책들이군요,


2. 최근에 산 책은?
음 최근이라... 그라운드 파워하고 모델그래픽스같은 이번달 잡지를 빼면 아마도 소설이나 기타등등이겠죠? 하루키의 신작 어둠의 저편을 주문해뒀습니다만 아직 도착하진 않았군요.


3.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사실 요즘은 읽고 있는 책이라고 특정할 만한 게 없습니다. 지금 쓰는 글에 관한 책들, 밀리와 전쟁사 관련서들을 읽고, 아니 보고 있습니다. 그거 빼면 델피니아 전기하고 데스노트 4권, 그리고 파인만 아자씨의 책 두어권 ....정도?


4. 즐겨 반복해서 읽는 책, 혹은 사연이 얽힌 책 5권은?
사실 그냥 잡히는대로 읽는 편이라서 즐겨 반복해서 읽는 책이란 게 특정하진 않습니다. 뭔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책들을 고르자면 대충 이렇게 잡히는 것 같습니다.

1. Militaerfahrzeuge, Bd.9, Der Panzerkampfwagen Panther und seine Abarten
Walter J. Spielberger가 쓴 이 책은 2차대전, 정확히 말하면 1944~45년 당시 독일의 주력전차이던 판터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물론 저는 독일어판이 아닌 영문판을 먼저 접했습니다만... 아무튼 이 책이 전쟁사와 그 속의 무기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을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일 이 책을 접하지 않았다면 그냥 단순히 지금 국내 인터넷에 많이 널려있는 겉멋든 바보로 남았을테죠.

2. Michael Wittmann : Die Tiger der Leibstandarte SS Adolf Hitler - Erfolgreichster Panzerkommandant des Zweiten Weltkrieges
대전중 전차 에이스로 유명한 미하일 비트만과 그가 소속된 부대인 LSSAH의 티거 전차장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앞서의 판터가 병기로서의 길을 열었다면 이 책은 전쟁사와 그 속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배우게 만든 책입니다. 물론 역시 다른 좋은 책들이 있습니다만 대전중 인물에 대한 전기 분야에서 이렇게 체계적인 책은 처음 접한 거라 기억에 남습니다.

3. Das Deutsche Reich und der Zweite Weltkrieg
이 책도 Oxford 대학 출판부의 영문으로 먼저 접했습니다. MGFA에서 발행한 이 책은 제2차세계대전을 사상의 편견없이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입장인 패전국 독일의 입장에서 정리한 책입니다. 물론 1,2권은 나온 지 정말 오래된 책이라서 지금의 시각으로는 (특히 2권이)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뭐 그래도 충분한 포스를 가진 책입니다. 지중해를 다룬 3권, 소련침공을 다룬 4권, 통계를 다룬 5/1권은 가치가 충분하고, 개인적으로는 6권의 포스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이 시리즈의 문제점을 들어보자면 느린 영역과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되는 책이죠. (영문판 5/2권이 최근 10% 정도 가격인상을 했는데 330달러가 되어버렸습니다.)

4. Red Storm Rising, Red Phoenix
Red Storm Rising은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버린 톰 클랜시의 초기작으로 소련의 유럽침공을 다루는 3차대전 상황을 상상해서 쓴 책이죠. 전쟁을 다룬 첫 작품이란 점에서, 아울러 밀리터리 전쟁소설의 가능성을 열어준 책이란 점에서 흥미가 있습니다. 물론 그의 출세작, '레드 옥토버를 찾아라'보다는 포스가 약합니다만 전쟁이란 것을 기술했다는 점에선 재미있는 저작입니다. 후자인 Red Phoenix는 톰 클랜시와 함께 작업했던 래리 본드의 저작입니다. 미국 작가의 저작으로선 특이하게도 2차 한국전쟁을 다룬 책입니다. 이 양자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 The Far East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죠.

5. 은하영웅전설
비록 기본 골격은 우주를 무대로 하는 숫자놀음의 삼국지라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제가 가진 사상의 한 가지 기반, 민주주의에 관한 기본적인 사상을 문장으로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구성원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정치 체제다...라는 것 말이죠.

사실 이렇게 다섯가지를 꼽았습니다만 제가 읽었던 책들이, 그리고 사연이 있거나 물론 저것만은 아니겠죠. 뭐 하루키의 글이라던지 기타 여러가지 책들이 있습니다. 단지 제 생활에서 뭔가의 계기가 된 책들을 꼽자면 저렇다는 거죠.


5. 바톤을 이어받을 5분은?

당연히 1번은 송이님!
2번은 텐사마 하셔야죠?
3번은 순명옹
4번은 휘명햏자
5번은 하실 분 하셈.

Posted by 우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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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덜덜덜.... 역시 마왕전하 다우시군요....

    2005.06.09 13:00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가 해도 될까요?

    2005.06.09 15:47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러시구랴...

    2005.06.09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게임/Axis & Allies2004. 11. 8. 01:11
장소는 지난 4차전 이후 늘 그랬듯이 안모햏의 집!

6차전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11월 6일 토요일에 벌어졌던 제7차 AnA 대전은 지난 제6차전에서 대독일 제3제국의 완벽한 승리에 자극받은 연합국측의 분전으로 결과론적으론 무승부가 되었다.

오후 2시 정도에 시작한 전투는 시종일관하게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면서 여섯시간 반이라는 긴 플레이 시간에도 불구, 고작 다섯 턴을 진행하였다는 문제가 있었다. 격전으로 인해 중전차를 제작할 여유조차 제대로 못가졌던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
하지만 서로의 작전에 대한 액션 - 리액션이 좀더 교묘해졌기 때문인바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하다.

그 외에 GHQ와 CinC의 메탈 전차들이 전부 데뷔한 것도 나름대로 특기할만 했다,

Posted by 우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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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Axis & Allies2004. 11. 7. 13:22
앞서 소개한 GHQ의 Micro Armour Series는 품질은 동급최강이지만 단가가 좀 비싸다.(5대 1set에 8.95 US 달러) 좀 더 염가로 럭셔리한 메탈시리즈를 즐길 방법을 찾고 싶을 때 좋은 방법이 없을까?

답을 말하면 역시나 있다. CinC사의 "Axis & Allies Tank Set"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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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 럭셔리(....)

    2004.11.07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게임/Axis & Allies2004. 11. 7. 13:15
모형에 관심있는 사람의 눈으로 AnA의 유닛들을 보면 사실 아쉽다거나 절망할 수 밖에 없다. T-34나 셔먼은 대충 봐줄만하지만 중국에서 사출했을 것으로 보이는 판터는 판터가 아닌, 다른(이라 쓰고 심각한 짝퉁이라 읽는다.)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 소비에트의 T-34는 그렇다 쳐도 영국의 경우도 셔먼을 써야 하는 것은 좀 애매한데다 일본의 95식을 동급으로 인정하라는데 이르면 대략 화가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좀더 사실적인 필을 받고 싶다는 고민에 부딪혔을 때 이를 타개할 대안은 있는가? 적어도 전차라면 있다. 바로 GHQ의 워게임 유닛, Micro Armour 시리즈다.



Posted by 우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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