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7. 10. 23. 17:53
폴란드 1939 번역 (혹은 변환) 끝

드디어 출판사와 통화.

몇 줄짜리 메모만 남은 꼴이 되었는데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하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0. 23. 03:15
지능은 인종에 무관하게 평등하다. 평등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논쟁의 중심이 된 적이 있다. 사실 둘 다 맞는 말이고, 동시에 둘 다 문제가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모든 과학적 논의가 그러하듯 저 논제엔 전제가 붙어 있는데 그걸 떼놓고서 YES/NO라고 성급히 말하는 과정은 꽤나 웃기단 말이지. 소칼의 지적사기론까지 가지 않더라도 19세기던가? 20세기 초던가? 과학자는 인문적 교양을 가져야 한다고 찌질대던 인문쟁이들이 정작 자신들은 자연과학적 개념조차 장착되어 있지 않다던 게 생각나더란 말이지. (하긴 그러니 창조전설을 과학인양 찌질대겠다만....)



이번에 이오쟁패에서 난리치고 있는 모 사건도 결국 이 논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사실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건 쉽지 (물론 그게 이오 아레나에서 찌질대는 것들 스스로의 생각인지조차 의문이다만), 하지만 일부의 집단이 공감했다 해서 과연 그게 보편타당하다고 할 수 있는가는 지극히 의문스럽지. 심지어 자연계의 법칙을 뛰어넘는, 오만하기까지 한 끝없는 무지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는 좀 생각해 볼 일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니네가 아무리 찌질대봐야 자연계에서 보여지는 동물들의 본능은 결코 도덕적이지 않단다. 거기에 아무리 특별한 척 해봐야 Homo Sapience는 그냥 지구상에 사는 동물일 뿐이야.



굳이 사람사이의 관계로 한정해주자면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만큼 너희 스스로도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좀 더 해피한 사회가 될 지도 모르겠다만 니들의 행태로 볼 때, 동시에 대자연의 현상까지 무시하는 너희의 오만함을 고려하자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긴 하구나. 지난한 일이야.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0. 22. 19:08
초록불님의 일본인과 천황에서 트랙백

이 세상에 선한 민족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민족주의는 자신이 소속된 인종, 민족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는 개념으로, 다른 인종, 민족을 지배, 예속하고, 혹은 증오하고, 나치즘이 유태인에게 행한 것처럼 다른 민족을 말살하려 한다. 그러나 실은 생물학적으로 인종의 차이는 의미가 없다. 어떤 인간도 혈액형이 맞으면 수혈할 수 있다. 장기 기증도 가능한 것이 예이다.
또한 민족주의자는 민족은 문화적으로 만들어지며, 자신들의 민족 문화가 세계 최고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언어, 종교, 생활풍습 등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지역의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며, 차이는 있어도 우열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민족주의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민족주의는 악당의 최후의 거점이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그 잘나신 민족주의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구절이다. 아무리 옆집 섬나라를 욕해봐야 개한민국이란 섬나라에선 제 얼굴에 침뱉기도 못되는 것이 일본에선 저러한 글이 나오지만 한국에선 나올 일이 없다는 데 있다 하겠다. 그 하나만으로도 개한민국이란 나라의 사회구성원이 갖는 역량 부족이 느껴진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0. 21. 03:32
대략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라고 해야 할런지...

뭔가 봐선 안 될 걸 본 느낌. 반지성이 지성적인 척 하는 광경은 도무지 적응이 안된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