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5. 27. 14:55
밑에 포스팅한 이래서 대한민국 인문계는 죽어도 싸다. 의 원형이 되었던 엄주영이란 분의 글들을 찾아봤습니다. 가끔 분위기를 타고 엄한 글을 쓰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그랬는데... 두둥...

[염주영칼럼] ‘황우석 재판’이 남긴 것 (본문읽기)

이러한 주옥같은 명문장을 남긴 분이었던 겝니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의 글은 쓰지 않는 게 가장 좋겠고 사실 저 분 정도의 위치라면 주제의 선정이 가능할 겁니다. 물론 염주영님의 의도가 반드시 틀렸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무지가 죄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러한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일 자신의 정치적 의도 때문에 저러한 글을 썼다면 언론인이 아니라 다른쪽의 직업을 알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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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7. 5. 26. 18:26
盧 “정말 필요한 배일까” 발언 논란(본문읽기)

문화일보는 KD-3 세종대왕 진수식에서 노통이 이 배가 "정말 필요한 배일까”라고 말했다며 찌질댔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지스 구축함을 보유함으로써 우리 해군이 세계최고 수준이 됐다는 것을 명시적으로는 축하하면서도 정작 함대의 유용성에 대해선 의문을 던지는 발언을 한 셈"인데다 "노 대통령의 이 발언은 북한이 이날 오전 함경남도 인근에서 사거리 100㎞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여러 발 발사한 것을 우리 군이 이날 오후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도 제대로 파악을 못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될 조짐이다..라며 "이럴 경우 “정말 이 좋은 배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냐”는 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나치게 유화적인 안보관의 표출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안보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고 노통을 까댔다.

그런데 당시 노통의 연설문 전문을 살펴보면 과연 기자가 연설문을 제대로 듣거나 보기나 했는지 의문스럽다. 아니 저런 기사의 게재를 허가한 데스크의 정상적인 글읽기 교육 여부를 심각히 의심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고 해야 할까. 대략 이쯤 되면 개한민국의 인문교육엔 엄청난 문제가 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예전에 개한민국의 인문계가 죽어간다며 개탄하던 분들이 있었다. 물론 그 분들의 의견은 어느 정도까지는 동의한다. 하지만 주변환경보다는 그 인문교육의 결과물이 저 정도라는 것에 더 큰 원인을 둬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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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7. 5. 26. 17:58
[염주영 칼럼] 핵심 엔지니어 국가가 관리해야 (본문읽기)

국가와 그 구성원의 관계란 이 국가는 당신의 노력과 재능을 얻는 대신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수준의 관계, 다시 말해 권리와 의무의 수준이 동등한, 다시 말해 양식있는 구성원과 양식있는 국가간의 계약이 가장 21세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저 기술의 실제적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는 일단 차치하고, 저 기술이 그만큼 대단한 것이라면 저 기술을 개발한 사람들에겐 그만한 대우를 해줬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대우를 제공해준 적이 있었나? 그것이 안되기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

물론 저러한 국가편의주의적 발상 아래에 깔려 있는 국가에 충성하는 국민. 즉 국민 개개인의 입장과 권리는 국가를 위해 무시되어도 좋다는, 전체주의적 발상 자체가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데 개한민국형 전체주의는 나를 뺀 다른 집단의 권리는 무시되어도 좋다는 발상을 깔고 있어 더더욱 나쁘다 하겠다. (하긴 그러니 환빠가 판을 치고 빛나리환웅이 고개들고 다니지.)

그러고 보면 한국 인문학의 수준이 딱 저 정도에 지나지 않아 저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렇기에 개한민국 인문학은 뒈져도 죽어도 싸다. 아니 뒈져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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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7. 5. 26. 15:05
가짜 한인 여대생, 美 대학서 8개월 기숙사생활 (본문읽기)

2~30년전에 유행했던 가짜 여대생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봐야 하는 건지....아님 다른 건지.. 가끔 머릿속을 뜯어보고 싶어지는 인간이 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