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정판 키트에 대한 단상 클럽 G에서 한정판이라고 팔기 시작했다. 가격은 엔가 X15.
사실 한정판을 낸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닌디 마라사이 유니콘이나 소설판 밴시와 달리 사출색을 제외한다면 일반판과의 차이를 모르겠다. 아니 없다고 봐야 할까? 결국은 특별히 박스에 집착하는 것도 아닌 이상 노멀 기라도가를 지르고 해당 컬러로 도색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다. 엔가 X5의 가격차이가 단지 그 사출색 뿐이라면 좀 그렇지 않나? 물론 내지 기준에선 같은 가격이니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는 점에선 반도보다 상황이 낫다고 볼 여지가 있겠지만
2. 레즌 슈나이더 전용기에 대한 단상
녹색의 일반 기라도가와의 차이를 들자면 역시 그 푸르딩딩한 몸띵이와 전용 라이플 정도? 그런데 전용라이플이란 설정이 굉장히 웃기다. 가령 그게 병기적 의미를 가진 고출력의 물건이라면 양산형에는 어째서 그걸 달아주지 않았을까? 대량 도입이 성공한다면 단가 인하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메리트가 생기는디...
개인적으로는 얘의 백팩을 약트도가용으로 바꿨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있다. 대형 라이플 사용의 당위가 생기고 기라도가라는 틀을 깨지 않으면서도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줄 수 있고 말이다.
브롱코는 CB35066 Hungarian 40M Anti-Aircraft Tank Nimrod, CB35167 Italian Light Civilian Car (Hard Top) w/Lady & Girl w/Dog, CB35169 British Airborne Troops Riding in 1/4 ton Truck and Trailer의 세 가지 아이템의 발매를 예고했다. 상세와 우마왕의 감상은 아이템별 촌평에서 보시면 되겠다.
CB35066 Hungarian 40M Anti-Aircraft Tank "Nimrod"라면 Landsverk L-60B를 카피한 Toldi의 차대에 실제 성능은 3.7cm Flak보다 나을 게 없지만 어드밴스드 대전략에서 버프를 이빠이주던 보포스 40mm 대공/대지상 양용포를 장착, 자주화한 차량이다. 개념적 원형은 역시나 스웨덴의 Luftvärnskanonvagn L-62 Anti II tank로 헝가리외에 핀란드에서도 ItPsv 41라는 이름으로 사용했던 차량이다. 재미있게도 하비보스에서 같은 아이템을 예고하고 있어 좋은 승부를 벌일듯 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연 브롱코는 Tordi로 생산을 이어 하비보스의 동 아이템을 죽일 것인가, 아님 더 이상의 문어발을 없이 그냥 님로드로 만족함으로서 하비보스의 톨디 시리즈를 살려줄 것인가가 궁금하다. 뭐 중요한 건 톨디가 과연 그만한 판매를 이끌어낼 아이템인가 아닌가겠지만 말이다.
CB35167 Italian Light Civilian Car (Hard Top) w/Lady & Girl w/Dog는 Bronco Model 5월 신상품 예고에서 소개했던 CB35165 Italian Light Civilian Car "Topolono" (open Top) w/Lady & Dog와 유사한 개념을 원용하여 Bronco Model 2월 마지막 신상품에서 소개했던 CB35156 DAK "Topolino" German/Italian Light Staff Car w/Crew & IFS Infantry Cart에서 승무원과 카트를 빼고,하드탑 방식의 민간 차량을 재현한 물건이다. 질러보는 건 나쁘지 않은데 일단 수입이 되야 뭘 어떻게 하지 싶은 생각이 있다.
CB35169 British Airborne Troops Riding in 1/4 ton Truck and Trailer는 소개가 조금은 늦은 것 같은 브롱코 신상품들에서 소개한 CB35106 US GPW 1/4ton 4x4 Utility Truck (Mod.1942)에서 미군 공수부대 대신 아른헴에서 녹아내린 레드데블스를 끼워넣어준 유사신제품이다. 뭐 하나쯤 있어 나쁘진 않은 물건인데 그냥 그 정도?
멩 모델은 Gaulish Elf – FT-17 Light Tank (Cast Turret) is Coming! 라며 르노 FT-17의 발매를 예고했다. 소위 현대 전차의 뼈대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르노 FT-17는 그 기념비적인 위상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동유럽 모 국가의 제품들 밖에 앖어 아쉬움을 더하던 차량이었는데 참 뭐랄까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기분이 든다. 가격이 문제긴 하지만 이 정도라면 뭐랄까 기본으로 하나 지르고 팔바이스 당시 폴란드군 사용차량을 하나 더 질러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대략 나이스 무브다.
Aber는 6월 신상품으로 35K17 Jagdpanther Early version , 35255 SU152(KV14) Vol 1, 35256 SU152(KV14) Vol 2 Fender, 35L134 Soviet 152,4mm ML-20S Barrel (for SU-152), 35L26en German 88mm KwK 36 L/56 Tiger I (early model), 35140 German 88 mm Pak 43/1 L/71 Barrel for “Elefant”를 예고했다.
AFV CLUB이 35S82 NM116을 예고했다. 물론 그래봐야 M24의 수명연장 프로젝트이긴 한데 엔진을 Cadillac Series 44T24 8기통 엔진 2마리(220HP)에서 6V53T 디젤엔진으로, 미션은 GM Hydraumatic 4F에서 M-113에서 사용하던 앨리슨 MT-653 미션으로 교체하고 주포를 75mm 39 구경장 M6에서 Simrad LV3 래이저 거리 측정기가 달린 불랑국제 90mm 저압포 D-925로 교체한 녀석이다. 궤도도 바뀐 거 같은데 이게 연결식으로 나올 게 아닌 이상, 지르는 것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있다.
AFV Club, Bronco Model 신상품 예고에서 소개했던 M-109A6의 테스트샷이 AFV CLUB/Hobby Fan 페북페이지를 통해 소개되었다. 사실 이런 저런 신상품들에서 소개했던 M-109가 입하되었을 때 설마하니 팰러딘을 당장 바로 내겠냐 싶은 마음에 하나 질러 팰러딘을 만들자 하고 질렀더니 바로 우마왕의 오판을 을징하듯 두 달 만에 예고를 해서 헉스하게 만들어준 소소한 악연이 있는 물건이다.
품질은 딱 기대한 만큼의 물건...이라고 해야 하나? 나오면 하나 질러줄 가치가 있는....뭐 그런 정도다. 만약 이걸 지르면 이전에 지른 109는 꼼짝없이 개55를 만들어야 하나 아니면 다른 용도를 찾아야 하나 고민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다.
Otokar's Altay main battle tank (MBT) Firepower Test Rig (FTR) was shown for the first time at IDEF 2013 in Istanbul, Turkey, while the Mobility Test Rig (MTR) was at that time continuing mobility trials. Altay is being developed under a contract placed in July 2008 by the Undersecretariat for Defence Industries (SSM) of the Turkish Ministry of Defence (MoD) to meet Turkish Land Forces Command (TLFC) requirements
실물로 보니 개한번부 로템의 개투룻묘와 달리 디자인적 정합성과 현 세대의 기술적 반영이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쁘기까지 하다. 명품까진 못되도 괜찮은 오리지널리티를 보여준달까? 대략 맹품 주제에 명품 타령이나 하는 개한의 메이커 및 아다다와는 차원이 다르다랄까? 이것이 업계 선단의 레퍼런스, 레오2A4와 듣보잡 삐꾸 레퍼런스 개원 시리즈의 퀄리티 차이인지도 모르겠다. 개투룻묘를 믿느니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거라도 수입하는 게 개한육군을 위해선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브롱코는 6월 첫 신상품으로 CB35144 Infantry Tank Mk.III Valentine Mk.IX와 AB3562 WWII Britiush Field Accessory Set 의 발매를 예고했다.
CB35144 Infantry Tank Mk.III Valentine Mk.IX의 발매 예고는 조금 뜬금이 없는 것도 사실인데 브롱코는 이전에 영국전차들을 좀 만든 적이 있긴 하지만 정작 발렌타인을 낸 적이 없었고 Mini Art나 AFV Club에서 이미 다수의 배리에이션을 내고 있는 차종에 새삼 뛰어드는 게 좀 의외지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을 세우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애니웨이 그렇게 좋아하는 차종은 아니니 이 정도에서 패스.
AB3562 WWII Britiush Field Accessory Set는 발렌타인을 내놨으니 영국제 악세서리도 필요한 건지 라는 느낌인데 솔직히 와 닿는 아이템이 없어서 조금 아쉽다.
CB35165 Italian Light Civilian Car "Topolono" (open Top) w/Lady & Dog를 예고했다. 얼핏 Bronco Model 2월 마지막 신상품에서 소개했던 CB35156 DAK "Topolino" German/Italian Light Staff Car w/Crew & IFS Infantry Cart에서 DAK 인형과 카트를 빼고 단순히 멍멍이와 여자 인형을 하나씩 끼워준 녀석인 거 같지만 실제로는 하드탑 방식의 전작과 달리 타미야의 경쟁상품인 35321 ドイツ軍スタッフカー シムカ5처럼 Cabriolet 방식의 소프트탑을 재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인 아이템이다. 우마왕은 모형 자동차에선 하드캡을 선호하지만 이런 것이라면 소프트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름 우선순위 고고싱.
두번째 신상품 CB35166 French M24 Chaffee in Indochina는 나름 유명한 사진, 혹은 모형질로 보였던 그 물건을 박스아트로 쓰고 있는 프랑스판 M24다. 퀄리티에 대해선 이래저래 할 말이 있겠지만 아무튼 뭐 있어 나쁠 거 없는 물건?
마지막은 AB3563 M48/60 및 M88용 가동식 궤도. AFV Club보다는 용가리쪽을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어차피 AFV Club의 가동궤도는 현재 절판인지라 있어 나쁠 거 없는 물건. 우마왕은 이거보다는 그 뭐야 M1 궤도가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35(t) 발매 예고라는 서프라이즈로 1초간 놀라움을 선사했던 악화더미에서 Jagdpanzer 38(t) Hezer "Plague 1945" 발매가 임박한 모양이다. 지난 4월 5일에 자사 홈피 게시판을 통해1/35 헤쳐 프라하 1945 출시예정을 예고한 바 있었는데 이제 어느덧 실체화하고 있는 모양이다.
1/35 키트를 1/72처럼 보이게 하던 로드휠 허브캡을 40년전 이탈레리도 재현했던 둥그런 모양으로 수정했고, 카르토그라프제 데칼과 새로 만든 설명서를 끼워줬다고 자위질이 대단하다. 하지만 전작부터 그대로 문제로 남아있을 차체 자체의 디멘전 오류가 수정되었을 리가 없는지라 한정판 드립에도 불구하고 32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이걸 구매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있다. 퀄리티가 되는 부품은 데칼, 로드휠, 포방패 뿐이라 이 차량 또한 제대로 만들려면 타미야 헤쩌를 기반으로 아이들러 휠만 바꿔주고 해당 부품을 자작하여 붙여주는 쪽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이다. 더욱이 악화더미의 주장에 따르면 둥그런 모양의 허브캡을 단 로드휠은 일반판에도 들어가 있는지라 굳이 한정판을 지를 이유가 없으며 카르토 그라프 데칼 또한 해당 차량의 데칼이 바이슨에서 나온 게 있으니 구매의 당위성이 더더욱 줄어든다.
결국 데칼과 로드휠에 32000원을 쓰느냐, 아니냐의 선택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기왕 베끼는 거 디멘전을 정확히 베꼈다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뻔했는데..... 참...잘 좀 하지 그랬냐...
1. 뜬금없다....는 의외성이란 측면에선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그것 뿐 일정한 품질을 보여주는 메이커의 예고였다면 기대감이 만뻥이겠지만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 악화의 예고란 것에서 에러. 더욱이 작례 사진이 보여주는 품질이 마땅치 않다는 것에서 실망감이 두배. 뭐랄까 10년전 CMK를 보고 만만하다 생각해서 들어간 모양인데 퀄리티가 딱 그 수준이랄까? 만일 35(t)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AFV Club, Bronco Model 신상품 예고 에서 소개했듯 Bronco/SKP의 제품이 나온다 하니 이거 나오는 걸 보고 질러도 늦지 않을 듯.
2. 티스토리의 깨는 단점은 분명히 포스팅하고 공개로 저장해놨는데 비공개가 되어 있거나 가끔은 포스팅이 통째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 이번 포스팅도 딱 그짝. T-90이랑 세트로 포스팅해놨더니 T-90은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악화더미 35(t) 포스팅은 날아가버렸다. 설마하니 악화 물건엔 일말의 기대 따위도 하지 말라는 티스토리의 충고인가?
용가리가 5월 신상품으로 3544 M48A3 Mod.B를 예고했다. 이미 AFV Club에서 M48의 발매를 예고한지라 대박 물타기, 혹은 제대로된 진검승부가 될 듯 하다.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결과가 어찌 되었건 타미야 구판과 악화더미 키트 앞에 남아있는 것은 역사의 뒤안길뿐이겠지만 말이다. 아 물론 우마왕은 M48A3 "따위"엔 별 관심이 없으니 구매할 일은 별로 없겠지만 나름 흥미로운 오브제가 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AFV Club이나 용가리에서 레오 아인즈나 레오즈보를 만든다고 하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덤으로 용가리라면 CH-53을 1/35로 내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지상군을 투입하여 덕국과 승부를 결할 능력이 없던 영길리 왕실 정부가 자신들도 전쟁에 참가하고 있다는 프로파간다를 뿌릴 게 필요했기에 만들어져 이런 저런 일을 하기도 했던 부대인 SAS가 사용했기에 그 실제적 위상보다 더 크게 알려진 물건들에 굳이 가욋돈을 써야 할 이유를 모르겠는 우마왕으로선 굳이 구매의 필요를 느끼지 못하지만 SAS에 열중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6681 SAS 4x4 Desert Raider w/.50cal M2 Machine Gun를 놓치셨던 분들이라면 하나쯤 질러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사실 이걸 첨 봤을 때는 당연히 사자비 ver.Ka라고 생각했다. 대형이라는 게 포인트이고, 최근 뉴건담 ver.ka의 인기가 좋았기 때문이다. 크샤트리아 ver.ka도 생각해볼 수는 있지만 아직 유니콘 ep 7의 발매가 남았으니 좀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사자비 ver.ka라는 건 너무 뻔하다는 느낌도 있다. 회장발표 대형 MG가 사자비 ver.ka가 장밀러 아니라면 후보는 무엇일까? 설마하니 기라도가 베이스의 약트 도가일리는 없겠고.... 어쩌면 뜬금포로 사이코 건담? 아님 드벤울프나 바야란? 아니 설마하니 PS 프레임의 밴시노른인가? 그리고 이 프레임을 넣어서 유니콘 최종사양이라며 다시 하나 팔아먹고?
6480 Pz.Kpfw.I mit Abwurfvorrichtung는 말 그대로 1호전차 차대를 이용(하여 시험적으로 제작)한 폭발물 설치 차량으로 후방으로 달린 크레인 비스무리한 것에 달린 50~70kg의 폭약이 들어있는 상자를 운반하여 필요한 곳에 설치하는 차량이다. 시험제작차량이라 용가리가 아닌 사이버하비에서니 나올만한 아이템인지라 솔직히 약간 의외라는 생각도 든다.
아울러 용가리는 사이버하비 오렌지박스로 9145 Jagdpanzer IV L/48를 예고했는데 이게 신금형 Jagdpanzer IV L/48의 발매는 포기하라는 이야기인지 여타 아이템들이 그러하듯 신금형 Jagdpanzer IV L/48를 조만간 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인지, 좀 갸웃하다. 물론 구판을 좀 갖고 있는지라 당연히 신금형이 나오길 기다릴 따름이다.
CB35154 Panzerkampfwagen II (2cm)Ausf.J (Sd.Kfz.121)는 말이 좋아 2호전차지 소위 신세대 2호 전차라 할 만한 Ausf.H/M, 혹은 Ausf.L 룩스와도 별개의 혈통을 가진, Panzerkampfwagen I Ausf.F의 구조를 대폭 수용한 중장갑차량으로 전투 중량도 18t까지 늘어버렸다. 뭐랄까 2호전차의 포탑을 설치한 Panzerkampfwagen I Ausf.F라고 해야 할까? 애초 계획은 100대쯤 양산해볼 생각이었다는 데 이런 저런 이유로 1942년 동안 22대만 제조되고 캔슬되었다고 한다. 실차야 그렇고 모형으로는 이 역시 알란하비에서 문제가 많은 제품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걸 어둠속에 파묻는 제품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무튼 특이한 외형덕에 하나쯤 질러볼만한 차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6483 3.7cm Flak 37은 2009년 3월에 발매를 예고했던 6542 Sd.Kfz.7/2 3.7cm Flak 37 w/Armor Cab의 병장인 3.7cm Flak37를 별도 아이템화한 물건으로 이런 경우 종종 넣어주는 이동용 수레조차 넣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다지 획기적이지 않은 물건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인트를 인형으로 맞춘다면 나름 그럴듯한 녀석들이 들어있는 물건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단지 용가리 인젝션 인형이란 물건들의 퀄리티는 1/2 확률의 뽑기인지라 장점으로 삼아야 하는 건가가 의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장터 매복을 통해 그간 구매를 미뤄오던 1/35 헬리콥터들을 건졌다. 하지만 리서치 능력에 한계가 있는 메이커의 제품들이기에 디테일업 부품들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문제는 발매가 10여년이 다 되어 유행이 지난 터라 허용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해외의 메이저 샵들에는 재고가 없었다. 그래도 재고를 빨리 털고 싶어하지만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샵들이 종종 이용하는 곳이 이베이고, 우마왕도 최근 이베이를 통해 몇 가지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해왔고 이번에도 몇 가지를 그렇게 구매했는데 그 와중에 벨린덴의 AH-1W Super Cobra 업데이트가 있었다. 벨린덴의 업데이트는 몇가지 제품을 제외하면 품질면에서 2%쯤 모자라다는 것이 정설인데 이번에는 달리 선택할 방도가 없었다.
오늘은 이런 저런 지름품들이 도착하는 날이었는지 오전에는 졸지에 관세를 물고야 말았던 사이버하비 화이트 박스 아이템 2종 3개가, 오후에는 생각지도 못하게 이베이에서 지른 물건들 일부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하나는 일반, 하나는 등기였는데 들기로 도착한 것은 AH-1W Super Cobra 업데이트와 마찬가지로 다른 회사에선 제품화하지 않았던 1/48 Ta154 콕핏 & 엔진 디테일업 세트였고 일반우편으로 도착한 물건이 바로 AH-1W Super Cobra 업데이트였다. 둥기로 도착한 것은 포장상태가 매우 훌륭한데 반해 일반으로 도착한 것은 박스 주변을 다시 박스지로 두른 뒤 그냥 서류봉투에 넣은 참 성의라곤 약에 쓸래도 없는 포장이었다. 다행히 제품은 멀쩡했지만 해외 배송임에도 불구하고 그 허술한 포장에 등기조차 하지 않는 좀 성의없는 배송자세는 꽤나 아쉬웠다. 상국에 있는 판매자라면, 그것도 돈은 돈대로 받으면서 보내면서 USPS의 First Mail로 보내지 않았다는 것은 솔직히 좀 그렇지 않나? 그래서 주소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반전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제품의 발송지 주소가 상국이 아니라 무려 루마니아 플로에슈티라는 게다!!! 갑자기 상황이 확 이해되기 시작했다. 우표를 모으지 않은지는 꽤 되었는데 루마니아 우표라니 컬렉션질이라도 해야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