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7. 5. 4. 17:58
예전에는 뭔가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제대로 된 반론을 달아줬다.

요즘에는 무지의 확대 재생산을 보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만일 그것이 디로 시작하는 곳이라거나, 네로 시작한다면 더더욱 그러하고, 최근엔 얼음집도 이 영역에 포함하고 있다.) 어차피 지식의 연마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찌질에 불과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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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7. 5. 3. 20:36


오늘 집 앞 마트에서 할인 쿠폰모음이 날아왔다. 그래 아무 생각없이 쿠폰을 뜯었다. 그 쿠폰속에 D모사의 샴푸세트 5000원 할인 쿠폰이 들어있는 게다. 정말 캬오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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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7. 5. 3. 16:48
Eisbär Knut(본문보기)

안락사 논란에 시달리고, 이름으로 소송걸리던 크누트 많이 컸네요. 그런데 가만 보면 이제 안락사시켜도 되겠다는 반응도 나오겠는데요? 사실 곰에 대한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곰은 맹수다...인데 말입니다. 역시 디즈니가 죽일 놈일까요?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4. 17. 17:17
충치와의 전쟁에서 말한 어금니의 치료를 이제서야 시작했다. 사실 좀 더 일찍 갔어야 했는데 막상 그날 다른 일로 치과를 못가게 되자 차일피일 미뤘다가 어제사 펑하고 터진 것에 놀라서 치과에 간 것이다. 말 그대로 금간 수준의 구멍이라지만 구멍이 생긴 이래 벌써 반년이나 지났다는 것에 다시금 놀라고 있다. 역시 상태가 좋지 않아도 당장 아프지 않으면 게으름모드가 발동하는 법인게다. 아무튼 어금니의 몰골을 본 치과 의사는 닥치고 신경치료 고고싱으로 가는 중. 이빨에 뻥하니 구멍을 뚫어놓고 뭔가 해놓은 상태. 이제 금요일에 가면 된다. 뭐 당분간 술과는 빠이빠이인가? 쳇.

p.s.. 빌어먹을 퍼블리싱좀 없애라고.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4. 12. 20:08
연간 1000씩 넣고 학생 신분을 유지하면서 도서관질을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 돈 들이느니 그냥 책을 사는 게 나은 걸까요?

고대 그리스의 시인, 아에스킬루스(Aeschylus)가 쓴 "Hepta epi Thebas(Seven aginst Thebes)"라는 그리스 비극이 있습니다. 대략 소포클레스가 쓴 오이디푸스에 연결되는 이야기로 어머니인 이오카스테를 아내로 삼았다는 사실을 안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눈을 찔러 장님이 되고, 이오카스테는 목을 매어 죽은 뒤 자신의 아들인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 두 아들에게 테베의 왕에서 쫓겨나 추방당하지요. 이후 왕위 다툼을 벌이던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는 1년간 돌아가며 왕을 맡기로 합의했으나 먼저 왕이 된 에테오클레스가 즉위후 1년이 지나도 자리를 내놓지 않자 이에 아르고스로 도피한 폴리네이케스는 아르고스 및 그 동맹군의 여섯 장수와 함께 테베를 공격합니다. 신의 예언대로 왕가의 혈통중에서 동정인 자가 성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면 테베가 지켜진다는 예언에 따라 크레온의 아들 메노이케우스가 목숨을 버리자 일곱 장수중 넷이 목숨을 잃습니다. 결국 더 이상의 살생을 막기 위해서 폴뤼네이케스는 에테오클레스에게 일대일 싸움으로 승부를 내자고 했지만 역시 서로 찔러 죽고 말지요. 이로서 오이디푸스의 저주가 완성되고, 결국 테베를 침공한 이하 아르고스의 병사들은 크레온이 이끄는 테베군의 반격에 결국 수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후퇴한다는 걸로 마무리되는 비극이지요. 이 비극은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소포클레스가 쓴 안티고네와 10년 뒤의 이야기인 에피고노이의 배경이 됩니다.

문제는 "Hepta epi Thebaes(Seven aginst Thebes)"가 아에스킬루스가 쓴 서사시로 꽤 강력한 유명세를 갖고 있음에도 정작 국내에 번역되어있는 아에스킬루스 비극의 목차엔 들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에라도 묶여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아무튼 이런 것들을 확인해봤으면 좋겠다 싶을 때마다 전자 및 실제 도서관에 맘대로 드나들 수 있는 학생이나 연구원이었으면...하는 생각이 든단 이야기예요. 단지 그 책을 갖고 있을만한 학교에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죠.

아무튼 내일은 겸사겸사 교보에 가봐야겠습니다. 뭐랄까 이런게 그리스 고전의 향기에 빠진 문학적인 활동이라면 좋겠지만 전사속 신무기의 한 장면을 쓰기 위해서니 조금 낭패란 거지만 말입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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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7. 3. 30. 06:02
2007년 3월 23일에 포스팅했던 "독소전쟁사 1941-1945를 소개하며"가 이주의 알라딘 TTB 리뷰로 뽑혔습니다.

그렇습니다. 상금이 있었던 겝니다. 알라딘 머니 5만원을 받았습니다. 현금이 아닌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만 어쨌거나 받은 머니로는 책 두어권과 최근 재발매된 글래디에이터 DVD를 질렀습니다. 이로서 하드 3기가가 비워지는군요.

뭐 그러고보니 서평질도 가끔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이렇게 긍정적인 서평을 쓸 저작을 만날 경우에 한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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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7. 3. 28. 19:25
정사 삼국지(전 4권) (at 교보문고)

전에 갖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지 결국 저렇게 나왔다.

하지만 헉... 비싸다.

삼국지야말로 진짜 서브 취미에 가까운지라 지금 당장 저 비용을 투하하라는 건 난감.
책만 해도 당장 Das Reich Tiger라던지, DRZW라던지, 그외 기타등등 사고 싶은 것들이
엄청나게 많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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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7. 3. 25. 18:02
톰과제리 at 파란클럽

하이텔 VT 폐지 이후, 사이트 만드는 것과 별개로 VT상에만 존재하던 톰과제리를 파란클럽으로 빼오는 과정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파란클럽으로 이전 완료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연히 하이텔 아이디 필요하고, 기존대로 비회원 접근 금지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웹이전 고고싱뿐이군요. 원래 사이트 개장 목표는 4월 1일이었으나 여러가지 이유에 기인한 지연이 발생한 바 조금 더 늦춰야겠군요. 암튼 그렇습니다. 느리게나마 조금씩 목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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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7. 3. 25. 17:49
채마왕님의 페리스코프에 이 얼음집이 링크되었다.

여기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얼음집쪽엔 WWII에 관련된 내용을 거의 게시하지 않고 있다. 얼음집에 WWII 관련 내용을 올리지 않는 이유라면 일단 SKCs의 삽질이 한계를 벗어났을 때 아웃하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 첫 번째요, 두번째로는 톰과제리 사이트를 만드는 중이기 때문에 얼음집을 WWII 관련으로 채워놓고 싶지 않다는 이유다.

아무튼 그냥 개인사를 쓰고 있는 얼음집이 링크된 것이 조금 민망하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톰과제리의 연결페이지들을 완성해야 할 듯 하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3. 17. 22:25
어제 압구정 제인걸즈에서 이글루스의 진정한 대인배 몇몇 분들(순면대제, 백모대인, 양대인, 호부후, 뢰지후, C3햏)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마왕은 밑에 적어놓은 "하루히의 분개" 문제로 서점가에서 1시간을 헤맨 바람에 30여분 늦게 도착했구요. 도착하자마자 미리 질러둔 모 저작의 번역에 참가한 양대인의 친필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로서 아이템의 가치가 더 높아졌습니다. 다음으로는 다른 역자분들을 만나뵐 기회가 있으면 각각 서명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인걸즈에 대해선 큰 사전정보없이 갔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후터스보다 낫다고도 하는데 일단 후터스를 가보지 못해서 확언하긴 좀 곤란하구요. 안주는 양이 조금 적은 거 같기도 했습니다만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듯 합니다. 단지 비용에 대해서 미처 생각을 못하고 하이네켄만 들입다 마셔댄 게 문제였군요. 특히나 그 무한에 가까운 좀비적 HP를 자랑하던 생맥주의 포스를 감안하자면 하이네켄질은 어제 유일의 패착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기면 그때는 3천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언제 또 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3. 17. 05:40


최근 발매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제8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분개"가 서점가에서 전량 회수되었다고 합니다. 대원씨아이와 저자(혹은 일본 출판사) 사이에 계약 관련 문제가 발생해서 그랬다는군요.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 빠른 시간내에 정상 유통되기를 바랍니다. 이로서 7권에 이어 8권도 교보에선 사지 못했습니다.
p.s.... 이 이야기는 교보, 반디, 영풍의 문고 3종세트가 뭔가 사고를 치고서 그쪽에 전가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p.s.... 인쇄 퀄리티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건 대원의 평소 행태에 비춰볼 때 신빙성이 약합니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3. 14. 07:05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3. 7. 18:45
2004년 3월 5~6일, 대전의 49cm 폭설을 필두로 전국에 눈.

2005년 3월 5~6일에도 만만치 않은 눈.

작년 3월에는 큰 기억이 없지만 눈이 날렸던 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올해 3월 7일 다시금 눈이 오고 있다.

눈 더 쌓이기 전에 나갔다 와야지.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3. 6. 17:39
李 "정권적 차원 정상회담 추진은 안돼" (본문읽기)



생각과 사실은 좀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지. 앵무새틱하잖아 너무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3. 2. 04:37
2월 28일...
점넷 아저씨 컴터 업그레이드 부품을 주문하던 중 택배 박스 비용이 넘치는 바람에 용산에서 컴터 케이스를 직접 회수해왔다. 무겁더라. 비록 무겁긴 하지만 마닉의 인피니온 케이스 자체는 꽤 마음에 들었다. 단지 HDD와 플로피 단자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면, 혹은 FDD 박스까지 HDD로 쓸 수 있게 팬을 고정할 수 있도록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어쨌건 방에 컴터 박스가 네개씩 들어오고 보니 잘 공간이 없더라. 다 정리하고 간신히 공간을 확보하자 새벽 6시다. 엎어져 잤는데 휴일이라 결국 푹 잘 수도 없었다. 피곤하다.

3월 1일....
2월 초순이던가? 번동님댁에 방문하여 몇 권의 책을 받기로 했었다가 당일에 건강상의 이유로 뻗어버리는 바람에 호부후에게 대신 수령을 부탁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3월 1일에 호부후와 접촉하여 받아왔다. 책들이 내가 기억하던 것보다 예상외로 크고 무거웠다.(그나마 원래 같이 받기로 한 3권은 아직 받지도 못했다는 점도 감안하자.) 만약 2월 10일에 건강상태가 조금이나마 호전되었다고 번동님댁에 방문해서 3권, 아니 4권을 모두 갖고 왔었다면 다음날부터 진짜 본격적인 환자 모도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었다. 거기에 MG(모델그래픽스)를 사러갔다가 카켄의 호위함 퍼펙트 가이드를 발견한 바람에 비용을 맞추느라 지른 책들도 그다지 가볍지는 않더구만. 아무튼 모두 지고 들어오니 온 몸이 뻐근하더라.

아무튼 오후에 좀 덥더니만 밖에서 빗소리가 후드득거린다. 빗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그러고보니 긴장스럽던 2월 13일 저녁, 눈인지 빈지 오던게 생각났다. 그 때 나를 괴롭히던 문제 한 가지는 해결, 아니 적어도 유예를 받았지만 그 때문에 생긴, 해결하지 못한 다른 문제가 여전히 고개를 들고 나를 보고 있다. 내가 내이름으로 책을 내기 전엔 해결되지 않을 일이지만 뭐랄까 조금 그렇긴 하다. 쾨니히그래츠 전투 당시 베네덱의 심경이 이러할까?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21. 15:17
아수스(에스티컴) P4V800D-X [S-478, ATX, Via PT880 Ultra] : 59000  : I
삼성 512MB DDR [새제품, PC2700, DDR333] : 34400 : I
잘만 CNPS7700-AlCu [CPU 쿨러] : 36100 :E
델타 GPS-400AB [ATX,400W] : 33200  :E
마이크로닉스 INFINEON(인피니온) 블랙 [파워별도,ATX] : 97700 :E
에너맥스 UC-12AEBS 120mm [케이스 쿨러] : 13000
에너맥스 UC-9AEBS 92mm [케이스 쿨러] : 10000 X 2
에너맥스 UC-8AEBS 80mm [케이스 쿨러] : 8000 X 2
시게이트 바라쿠다(ST3250824A) 250GB 8MB [7200.9] : 69900 : I
잘만 ZM-MC1 : 2200
팬필터 120/80 : 3000 X 3 90X 2 : E
새로텍 HardBox(M) FHD-354UK 3.5인치 외장케이스 [USB2.0] : 46000

NETMATE 라운드 케이블셋(4종) : 13000
그외 각종 케이블비 : 10000원

465,000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17. 19:41


병술년 불개가 물러가고 정해년 불돼지가 옵니다. 정해년 기념 복을 준비했사오니 얼음집에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려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16. 16:16
갑자기 띵띠딩띵 하고 휴대폰이 울린다. 문자다.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자....다음과 같은 문자가...

행복하고 따뜻한 설 연휴 보내세요.
옥토버페스트는 설 연휴 오후 4시에 문 엽니다.


아니 요즘 옥토버를 많이 가지 않았다고 시위를 하는 걸까?
거참..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15. 12:34
심판의 낫은 하늘로 치켜지고...에서 트랙백

말그대로입니다. 이제 5월까지 3개월의 유예를 다시 받았습니다.

새벽부터 긴장하고 갔다가 긴장이 풀려 그런가 힘이 빠지는군요. 엎어져 자야...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14. 22:55
드디어 항암치료가 끝났습니다.에서 연결되는 이야기..

드디어 3개월마다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2월 9일에 CT를 찍고, 2월 12일에 그 결과를 보고서 집도의와 면담하고 상태를 관리하는 겁니다. 그런데 신장 부분에서 뭔가 이상한 게 하나 보인다고 방사선과에서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네장 (혹은 8장)중 한장에서 뭔가 이상한게 보였다...는 거죠.

집도의인 조재일 박사는 좀 아니지 않느냐라는 반응을 보였죠. 물론 전이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항암치료 과정을 고려하면 말이 안되는 시점이거든요. 거기에 어머니는 당뇨가 있고, 신우신염 병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은데 확실한게 좋겠다며 어제 신장 부분의 CT를 다시 찍었습니다.

이제 내일 아침이면 결과를 듣게 됩니다. 사실 내일 귀가해서 10년 감수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래저래 포스팅하려던 건데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포스팅하고 있군요.

내일 귀가해서 "역시나 10년 감수했습니다."라는 포스팅을 하게 되길 빌어봅니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14. 18:06
내용에 관한 질문만 받습니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14. 14:17
역시 이러한 날.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10. 01:07
갑자기 찾아온 위통과 몸살에 시달리는 중. 아무래도 수면부족과 그외 기타등등의 문제인 듯 하지만 원인 불명. 다시 엎어지러 가는 중.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9. 19:12
한국의 현역 군바리가 쓴 책은 많은 경우, 믿어선 안된다는 금언을 망각한 죄로 다시금 낚이다. 뭐 물론 아주 나쁜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쥐뿔도 모르는 초보자에게 최소한의 지식을 전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책을 전적으로 수용하기엔 문제가 있다. 뭐랄까 맹박리샒이 진보라는 발똥문의 주장과  비슷하다랄까?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기에 맹박리샒의 포지션을 진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다.

다행히도 그 동안 구매를 미루던 존 린과 어니스트 볼크만의 저작이 낚인 것을 상쇄했다는 데 약간의 다행함을 느낀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5. 05:27
이상에 기반한 망상 하나,

망상 : 자 이제부터 에어로를 1/32로 바꾸는 거다. 비교적 비싸고 스케일 노가다가 있긴 하다만 한스 울리히 루델이라던지, 에리히 하르트만, 한스 요하임 마르세이유의 1/35급 인형(실제로는 54mm)을 볼 수 있고, 약간 스케일이 틀리지만 1/35 스케일로 발매된 풍부한 지원 차량과 인형들을 그대로 쓸 수 있지. 디테일은 어때? 1/35의 극강 디테일도 가능하고, 도색 또한 익숙한 1/35의 필로 할 수 있어!

현실: 과연 1/32로 쌍발기들이 나올까? Bf110, Ju88, He219, Ar234, Ho229 같은 거는 나오기도 힘들 거고, 가격도 비쌀 거 같은데? 무엇보다도 그거 만들어서 어디에 둘래?

망상: 후우....


이상에 기반한 망상 둘,

망상 : 그럼 1/35 건프라는 어때? MG도 그랬지만 MG보다 사진찍기도 좋고 UCHG도 나왔으니 여러모로....

현실 : 그러니까 그건 또 다 만들어서 어디에 둘건데?

망상 : OTL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5. 04:22
링크를 타고 떠돌다 스쳐 지나간 누군가의 얼음집에서 본 제목이다.

"오늘부터 커플이 되었습니다."라거나 "로또 1등에 당첨되었어요."같은 포스팅을 올려보고 싶단다.

사실 두가지 다 되면 좋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굳이 포스팅을 할 것 같진 않다. 커플이 되었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었기 때문에, 또한 로또 1등이 되었다 해도 공개해봐야 득될 것이 없어 보이는데 과연 포스팅까지 할 필요성이 있는 주제인지는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포스팅은 과연 무엇일까가 궁금해졌다.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건 좀 해볼만 하려나?

아무튼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이 해보고 싶은 포스팅은 무엇입니까?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2. 1. 15:43
1월의 끝과 2월의 시작은 정리의 날들.

전사한 20기가를 대신하여 새로 구입한 250기가 하드로 데이터를 옮기고, 110기가엔 DVD-Rip을 옮겨 정리.

방도 정리, 숨어있는 책을 찾기 위해 책을 뽑아내고 덤으로 변형된 책장을 수리한다. 어차피 절대양이 많은지라 한 번에 해결될 혼잡은 아니지만 적어도 카오스로의 완전한 함몰을 막아낼 수는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정도는 있음.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1. 24. 02:31
갑자기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같은 일을 한 것은 아니라지만 마찬가지로 하지 않는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일을 했다는 후회가 내 사고를 물들였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1. 23. 18:49
조립식 앵글, 그렇게 비쌌었나?에서 트랙백

앵글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은 크게 두개다. 현재 배치된 앵글과 직각으로 비껴나는 사면, 혹은 현재 책이 놓인 쪽 벽면이다. 전자의 경우 약 215cm, 후자의 경우 260cm가 약간씩 못되는 공간을 쓸 수 있다. 순수한 수납공간의 기능을 우선하자면야 후자쪽의 공간에 120X45 4단앵글 2개를 설치하는 쪽이 바람직하겠지만 전반적인 작업공간의 특성을 감안하자면 전자쪽에120X45 4단 앵글 2개 대신 120X45 4단앵글 하나와 90X45 4단앵글을 배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좀 더 정확한 가격을 알아보았다. 120 X 45 철선반은 개당 10000원, 90X45는 개당 7000원이고 앵글은 미터당 2000원이란다.(어제 들었다고 생각한 가격보다 2배 올랐다. 기억 오류인게지.) 따라서 120X45 4단 앵글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선반과 앵글에 66000원, 그외 각종 부품을 고려하면 7만원 정도가 소요되고, 90X45 4단 앵글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선반과 앵글에 51000원, 다른 부품들을 고려하면 한 6만원 정도 소요될 거다. 결국 13만원이냐 14만원이냐의 문제가 된다.

아무튼 정리는 봄이 와야 시작할 것 같지만 비용 결코 싼게 아니네. 다른데 가격은 어떠려나.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1. 23. 06:08
지금 작업방은 발 디딜 틈이 없다...고 까진 할 수 없겠지만 키트와 책을 중심으로 몇몇 몰지각한 아이템들이 뒤엉킨 카오스에 가깝다. 마침내 수납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때문에 작업 진척이 좋지 않다.

따지자면 애초에 방의 구조가 그렇게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원래 옥상이던 공간에 방 하나, 부엌 하나를 들인 것까진 좋은데 구조를 너무 개념없이 만든 바람에 데드스페이스가 많다. 거기에다 공간이 있답시고 가끔 쓰게 되는 식기류나 가구, 혹은 보관할 물품들이 슬금슬금 올라오더니만 처음엔 보조 수납 공간으로 고려중이던 부엌을 차지한 상태라 더 이상의 확장은 어렵다.

물론 방을 정리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현명한 방법은 보관용 가구들까지 수납 가능한 별도의 부동산(가급적 용도에 맞도록 설계한 것이라면 금상첨화)을 구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을 감안할 때 그런 부동산 구입은 지난한 일이다. (대장 로또를 맞는다면 몰라도. ) 따라서 현재의 공간에서 정리 가능한가를 살펴봐야 한다.

다행히 절대공간 그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수납공간이 모자란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뭐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10년이 넘어버린 보지도 않는 TV와 고장나버린 LD를 방출하고, 아마도 이제 다시는 만들지 않을 듯 하기에 오댕양에게 무료로 넘긴 각종 1/144 건프라키트 때문에 생긴 공간도 절대공간의 개선에 도움을 준 셈이지만 그건 부차적이고, 거기서 개선된 공간은 이미 모두 소요되었다. ) 다시 말해 어떤 종류의 수납용 가구만 들이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그 과정의 노가다는 차치하자.

최초의 해결책으로 검토된 것은 역시나 책장이었다. 책은 일단 아무렇게나 쌓아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작정 쌓아놓은 책만치나 비효율적인 것도 없다. 필요할 때 슥슥 뽑아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장을 짜넣기 위해선 공간배치도 문제가 된다. 컬러박스와 달리 튼튼하고 거대한 책장은 그 사이즈가 들어갈 절대적인 크기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거기에 2개쯤 들어갈 책장의 가격, 최소 20~30만원대의 금액도 문제다.

차선책을 찾아야 했다. 키트를 수납할 방법을 고려해봤다. 책과 달리 키트는 일정한 공간을 요구한다. 부품이 붙어있는 런너 때문이다. 거기에 부품이 변형되거나 파손되면 모형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지므로 억지로 넣을 수도 없다. 결국 최선의 보관 방법은 키트가 포장된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모형을 하나 완성하면 키트 박스 하나가 빠지므로 절대 공간이 늘어지만 완성품의 보관에는 다시 공간이 필요하다. 처음엔 방안의 진열장에 더해 부엌에 달려 있던 2도어 방식의 싱크대를 반조립품용 보조 수납 공간으로 생각했었으나 실제로 해보니 방안에 있는 것보다 먼지가 많이 쌓이는 바람에 그 아이디어는 폐기할 수 밖에 없었다. 본론으로 돌아와 키트를 수납/보관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도 이미 작업방 사면중 한면에는 키트 보관을 위해120cm X 45cm 철선반 5개와 앵글로 짜여진 4단 조립식 앵글 2개를 설치해놓고 있고 그 효과에는 만족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추가로 2개 정도의 앵글을 짜넣으면 키트에 기인한 현재의 공간문제는 단번에 해결된다. 결국 작업을 방해하지 않을 다른 면에 앵글을 짜넣기로 결정했다.

그래 오늘 조립식 앵글 가격을 물어보러 철물점에 가 봤다. 그런데 그나마도 120X30으로 착각해서 가격을 물어봤는데 판 하나에 8000원이란다. 거기에 앵글이 미터당 1000원 꼴이라니 실제로 필요한 120X45로 하자면 실제로는 앵글 하나에 7만원, 2개가 필요하다고 할 때 14만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된다. (물론 120X45 판의 실제 가격은 아직 분명하지 않으므로 이 비용은 다소 변동의 여지가 있다. )

어쨌거나 앵글이 정말 그렇게 비쌌었나? 4년전엔 2개에 한 5~6만원으로 해결가능했던 것 같았는데...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