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13. 11. 10. 17:40

그나마 perspiration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시간을 얼마나 보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하면서 보냈느냐 일 것이다. 훈련 시간이 많은 것을 커버하긴 하지만 모든 것을 커버하는 게 아니란 점도 상기해볼 필요가 있겠다. KBL이 훈련시간이 적어서 NBA급이 안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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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13. 11. 10. 04:57
물론 원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다. 통신은 지휘의 근간으로 군을 움직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WWII 당시 덕국의 폴란드 침공전은 통신의 우열이 전황을 결정한 대표적 사례다.

그런데....1944년 북서 유럽 전역 당시, 미군은 무선 통신 능력, 제공권, 그 외 기타 등등에서, 심지어 양면전선의 결과에 따른 덕국군의 모럴 붕괴까지 겹쳤으니 폴란드군을 상대하던 덕국군보다도 상황이 좀 더 나았던 거 같은데 어째서 1939년에 폴란드군 털던 덕국군 마냥 덕국군을 털지 못했던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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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이야기2013. 11. 9. 01:50
마우스가 필요해졌다. 우선 그 전에 쓰던 터치 마우스는 내부가 붕괴되어 일반형으로 교체했다는 게 문제의 출발이었다. 터치 마우스는 신기한 외모에 휠의 기계적 마모를 피할 수 있어 보이긴 했어도 휠 부분의 기능을 제어하기가 어렵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결국 노트북으로 가 있던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4000을 메인 컴으로, 휠의 조작을 상대적으로 덜 정확하게 해도 되는 터치마우스를 노트북으로 돌려놓고 쓰던 차에 잡무컴에 붙은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6000의 휠이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2개 정도의 마우스를 새로 질러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사실 터치 마우스가 재미잇기는 해도 건전지를 2개나 처먹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낭비였고 제대로 조작을 할 수 없다는 건 마이너스였다. 특히나 노트북에 사용하기엔 터치는 너무나 컸다. 그리하여 새 ROC는 가급적 1개의 건전지를 사용할 것. 휠이 기계적으로 작동할 것, 무선일 것이 기본이었고, 가능하다면 브라우저를 뒤로가기 기능을 주는 단추가 달려 있는. 즉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4000 시리즈의 확장판을 구매하기로 했다.


문제는 그 모든 것을 충족하는 모델이 없었다는 것. 가장 가까운 것은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 였다. 뒤로가기 단추가 없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노트북에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우수한 휴대성을 보장한다.


다른 한편으로 고려했던 물건은 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였다.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는 휴대성이 우수하지만 사이즈의 한계로 볼 때 손에 감기는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적어도 메인컴에선 작업편의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뒤로가기 단추가 없다는 문제가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나노리시버가 아니라 2.4 GHz 무선이 아니라 블루투스라는 문제가 있다. 더욱이 블루투스 모델은 리시버가 없는 대신 건전지를 2개 사용해야 한다.

그리하야 이래저래 블루투스보다는 무선이 낫다 생각하는지라 그립감은 아쉽지만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를 2개 주문하기로 하고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해서 가져왔는데.....

대체 주문하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받아온 것은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가 아니라 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였다.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은 분명한데 빤한 마우스다 보니 매장에선 확인을 하지 않고 집에와서 하나 뜯어서 나노리시버가 없는 걸 보고서야 주문에 오류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던 게다. 그리하야 하나는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로 교환을 하고, 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 하나를 메인에 붙여볼 생각을 했는데 메인컴에선 블루투스 동글이를 붙였음에도 인식이 되지 않는다. 노트북에선 당연하게도 잘 인식하고 말이다. 결국 Microsoft Sculpt Comfort Mouse는 노트북에, Microsoft Sculpt Mobile Mouse는 메인컴에 쓰는 걸로 일단 종결했다. 최초의 생각으로는 마우스를 모두 건전지 3개만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었는데 여전히 4개 사용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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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이야기2013. 11. 8. 02:07
PC 케이스에 바퀴 달아주기 - 1 - 포스팅에 써 놨듯이 X자 받침대가 부서진 대략 9월 말의 일이니 어느덧 두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우마왕은 그 시간동안 새로운 대안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바퀴가 없는 상태로 지면에 놓여있는 메인컴의 케이스는 흡기효율에 문제가 있는지라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언제까지나 그럴 수는 없는 법. 메인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대안을 빨리 찾아야 했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PC 케이스에 바퀴 달아주기 - 1 -를 쓸 때만 하더라도 DIY적 방향으로 갈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우마왕에게 원래는 다른 용도의 사용을 위해 구매했던 바퀴가 있었는데 그것을 바퀴달린 받침대를 사용하기 위해 제거했던 원래의 발에 에폭시를 채운 스페이서에 결합시켜 케이스를 굴려볼 생각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고정 방식이 영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케이스에 새로운 구멍을 뚫지 않고 블럭을 본체에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이전에 발 시절의 구멍으로 발을 케이스에 다시 나사로 결합하고, 그 위에 다시 바퀴를 스크루 나사로 조여 결합시켜야 하는데 말이 쉽지 스텝바이스텝으로 이걸 하기엔 참 난감한 상황인게다. 더욱이 이걸 결합한다 해서 이게 얼마나 오래갈 것이냐라는 문제까지 고려되다 보니 장착 시도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요구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메이커가 움직인다는 말대로 우마왕처럼 inwin GROne 케이스에 바퀴를 달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지 아래와 같은 물건이 출시되었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13. 11. 7. 05:09

빨래를 잘 삶아놓고서 널어놨는데 옥상에 널어놓은 수건들이 제대로 마르지 않아서 약간의 약취를 내뿜고 있다. 아무래도 내일 다시 세탁을 해줘야 할 거 같다. 빨래의 성공여부는 건조로 판가름난다는 말이 다시금 실감되는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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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3. 11. 6. 17:46
베이직하우스의 흰 티는 이걸로 (겉으로 보기엔) 1년은 더 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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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혹은 고증2013. 11. 5. 15:48
Meng Model은 11월 1일에 SPS-012 Concrete & Plastic Barrier Set를 예고한 데 이어 바로 오늘은 SPS-014 Equipment for Modern U.S. Military Vehicles를 예고했다.


오늘 예고된 SPS-014 Equipment for Modern U.S. Military Vehicles는 아이스박스 3종류, 미군식 식수통, 제리캔, 민간 연료통 같은 디오라마에 유용한 아이템은 물론 M82 Barrett 대물 라이플 2개, M240 다용도 기관총 및 7.62×51 NATO탄 탄통같은 평소 보기 힘든 총기류에 이게 왜 현용 미군 세트에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자사의 픽업 트럭 바퀴로 보이는 바퀴도 두 마리 넣어주고 있다. 상세는 Meng의 뉴스링크인 A Wonderful Equipment Set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한편 11월 1일에 예고되었던 SPS-012 Concrete & Plastic Barrier Set는 현대 시가전 디오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콘크리트제, 혹은 수지제 방벽 및 콘 같은 도로 통제용 도구들을 재현하고 있다. 수지제 아이템들은 그렇다 치고, 콘크리트제 방벽을 얼마나 실감나게 칠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가 될 듯 한데 자세한 것은 Useful Anti-terrorism Barriers를 참고하시면 되겠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13. 11. 5. 09:04
Army of Poland plans to purchase 105 Leopard 2A5 and nine 2A4 main battle tanks from Germany.

JDW에 의하면 폴란드 육군이 덕국에서 레오2A5 105대와 레오2A4 9대를 구매할 계획이라 한다. 이번에 구매할 레오2A5 105대는 지금 레오2A4를 운용중인 제10기갑기병여단으로, 제10기갑기병여단이 운용하던 레오2A4는 PT-91을 운용하던 제34기병여단으로, 제34기병여단이 운용하던 PT-91은 T-72M1을 쓰던 다른 여단으로 전속될 것이라 한다.

다음 단계로 레오2A4를 레오2PL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인데 레오2PL은 레오2A7에 근접한 수준의 차량이 될 것이라 하는데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레오2A4의 업글이 끝나면 레오2A5 또한 레오2PL로 업글할 예정.

한편 MSPO 2013에서 선보인 새 디자인의 전차, PL-01은 2020년 이후 T-72M1과 PT-91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13. 11. 3. 18:51
피부병은 급성부비동염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병들이다. 바꿔 말해 영양섭취,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이 개선되면 낫는 질병이랄까? 재미있는 것은 피부병과 급성부비동염이 유사한 딜레마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급성부비동염은 호흡기를 자극하여 잠을 잘 수 없게 함으로서 질병의 생존기간을 늘리려고 한다면 피부병은 간지러움을 촉발시켜 딱 새벽 4시 무렵에 잠을 깨움으로서 생존기간을 늘리려 한다는 것이다.

아 피부병 쪽에 하나 더 안좋은 게 있다. 12시간 이상 샤워를 하지 않 - 고, 당연히 바르는 약들을 바르지 않- 으면 증상이 악회된다는 것. 여름에야 샤워를 팍팍 해대니 문제가 아닌데 가을 겨울에 하루 2회 이상의 샤워를 하면 피부 건강에 도리어 안 좋다는 것이다.

뭐 행태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우마왕 개인으로선 좋은 일이 아닌지라 참 난감하다.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13. 11. 3. 18:32

12월이 되면서 사자비 verka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들이 업데이트되는 중이다. 박스 아트는 딱 기대한 만큼이고....사실 각도기 설계가 사자비같은 곡선이 꽤 많이 들어간 녀석들을 재현하는 데엔 일정한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원조 사자비 MG키트가 워낙 출중한 X신력을 자랑하는지라 뉴건담 ver.ka 수준의 재현이 가능하다면 나름대로 존재의의가 있겠다. 물론 키트는 전작보다 나은 부분이 여럿 보이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흥미를 끄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기라도가도. 사자비도 나왔으니 약트도가하고 기라줄루도 MG로 나와주는 건 어떠려나..... 아 무엇보다도 디제!
Posted by 우마왕
diary2013. 11. 3. 00:03
11월 초에 성당에서는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위령 미사를 집전한다.

아시다시피 어무이는 성당묘지에 묻혀 계시고 아버님도 어무이 돌아가신 후 무늬는 신자 플레이를 하고 계시니 겸사겸사 성당묘지에 묻어가게 되었다. 해당 행사의 진행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아마도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묘지 도착, 11시에 미사, 12시쯤에 식사, 식사 전후로 각 봉분 성묘, 이후 간 차량으로 귀가....의 일정인 듯 하다...

4시 정도에 갑자기 증상이 악화된 피부병의 역습에 잠을 깨버렸다는 게 첫 번째 문제였다. 진짜 문제는 해가 뜨면서 뿌리기 시작한 비였다. 물론 그때는 비가 심난할 수준의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어쨌거나 성당앞 카톨릭 출판사에 가보니 버스 한 두대로 충분할 거라 생각했던 우마왕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다섯대나 되는 관광버스가 줄지어 신도들을 기다리고 있다. !~3호차엔 발디딜틈도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었기에 좀 사람이 적은 4호차에 올라탔다.

버스에 올라타고 보니 몇 방울씩 떨어지던 비는 사람들의 출석을 지연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굵어졌고, 결국 30분이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도차량이 네비게이션을 잘 했는지 한 시간이 채 못되는 시간에 성당묘지에 도착했다. 비는 성당묘지에 도착해서도 여전해서 사람들을 움츠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우마왕은 카톨릭 신자가 아니기에 굳이 미사에 참석할 필요는 없었고, 그래서 미사를 드리는 사이 먼저 어무이 묘에 올라가 봤다.

비가 뿌리는 날의 묘소는 두어군데 미끄러지기 충분하긴 했지만 별 문제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아니 문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비 때문에 풀섶을 밟고 다녔더니 풀 씨앗들이 등산화에 달라붙어 있었고 진흙도 묻어 있었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묘소에 올라가보니 추석에 꽂아놓은 조화는 흐트러지거나 없어지거나 하지 않고 탈색되거나 더럽혀지지도 않은 채 가을에 걸맞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자리를 갖고간 것은 아니어서 간단히 묵례만을 하고 묘에 난 잡풀들을 뜯어냈다. 납골당이었다면 기상, 아니 지면상태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았을텐데 싶은 생각은 여전하지만 어무이가 매장되길 바라긴 했으니 그 정도에서 타협할 수 밖에 없는 게다. 어쨌거나 이렇게 이탈이 가능한 줄 알았다면 술이라도 사와 부어드릴걸 그랬나?

관리실로 내려가보니 미사의 일환으로 어무이 장례에서 들었던 연도가 이어진다. 뭔가 아찔한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비가 오는지라 달리 가 있을 곳도 마땅치 않았다. 끝나지 않는 행사는 없다고 어느덧 미사가 끝나가고 있기에 밥 먹기 전에, 비가 더 오기 전에 아버님에게 묘에 올라갔다와서 점심을 먹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해서 모시고 다시 한 번 올라갔다 왔다. 그 사이 대부분의 신도들은 여기저기에선 식사를 하고 있었고 우마왕처럼 비가 더 오기 전에 묘에 올라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했던 일부 신도들이 하나 둘 끼어들어 먹는 형국이 되었다. 좀 어수선한 분위기가 마치 2주전 큰어머니 매장할 때랑 비슷하다 싶었지만 어쨌거나 간단하게나마 식사를 하고 딱히 할 일도 없기에 버스에 올랐다.

같은 차를 타긴 했는데 묘지에 올 때와 달리 식사를 진행하던 사람들과 이런저런 기구들을 싣고 와야 한다면서 1대가 남기로 했기에 약간 여유있던 자리는 러시아워의 전철마냥 꽉 들어차버렸고 할망구들의 시끄러운 수다속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 이후로 잠을 못 자 지친 몸이 절로 눈을 감기게 하는데 1시가 되어서야 출발한 버스는 길을 잃은 건지, 기사가 길을 몰랐던 건지 눈을 뜰 때 마다 용미리의 묘지들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뱅뱅 돌겠다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오랫동안 묘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게 꽤 늦어질 거 같다. 결국 예상대로 거의 3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난감했던 비와 더 난감했던 귀가 일정을 제외하면 크게 나쁘지 않았던 행사였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13. 11. 1. 21:53
돈성 사자들이 존죄두 곰돌이들에게 7-3으로 승리하며 2013년 코리안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렌고츠리에 따르면 페넌트레이스 및 코리안시리즈 3년 연속 우승은 크블 사상 최초라는 듯 하며, 아울러 2패 이후에 4승을 거둬 코리안시리즈에서 승리한 것도 최초다. 박한이가 FA로이드 작렬시키며 시리즈 MVP가 되었다. 우승을 축하한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13. 11. 1. 17:47
오늘은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연예인들 열애설이 떼로 부상하고 있다. 이유가 뭘까? 대중의 시각에서 무엇을 숨겨야 하는 상황일까?
Posted by 우마왕
diary2013. 11. 1. 17:25


무심코 카운터를 봤다가 잡아낸 170,000 Hit 카운터. 11월의 시작으론 나쁘지 않은 거 같기도 하고....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