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진보와 좌파에 대한 국민들의 착시현상이 있었다"며 "마찬가지로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무례함을 소탈함으로, 천박함을 소박함으로 착시했다"고 하는데 무뇌오쿠 여사, 저건 당신이 할 소린 아니지 않나? 후안무치신공이 금종조에 달해 얼굴의 방어력이 RHA2m가 된거야? 아니면 단순히 기억력이 나쁜거야?
임진왜란에서 나온 이야기를 보니 전사속 신무기에 있어 고려 및 조선조 화포와 해외 화포의 발전 과정에 대해 평행비교를 해야 할 듯 하여 텍스트를 찾고 있습니다. 일단 아래의 책을 구매했는데 이거 말고 해당주제의 다른 텍스트에 대해 아시는 분께서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자는 일본 일본하는 게 눈에 거슬린다 하는데 사실 한국이 그 상황이 되면 마찬가지로 반응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 지금 한국의 노블리스 계층이 상국에 하는 거 보면 드디어 에리어 번호를 받았다고 헥헥거리며 꼬리를 치고 앉았으려나요?)
단지 배경이나 인물구조에선 조금 아쉬운 점이 없지 않습니다. 스토리 작가가 누군지 몰라도 피에 대한 의존이 빌어먹을 정도로 심하더군요. 브리타니아가 피의 부정, 능력을 개화해야 올라갈 수 있는 사회구조라는 점과 루루슈가 피의 힘을 부정하고 브리타니아 제국, 그 황실에 대한 원한을 갖게 된 이유를 결국 황실 혈통임에도 불구하고 황실혈통이 해준 게 없기 때문으로 설명하는 것은 조금 아쉽더군요. (뭐 사실 루루슈가 낮은 수준의 황위계승권을 가진 왕자고 쿠루루기도 일본 수상의 손자라는 뭔가 유치한 설정은 왕자나 재벌에 열광하는 동인녀들을 노렸다는 것이 빤하다라는 것은 안봐도 비디오긴 합니다만... 뭐 하긴 마찬가지의 시드/시뎅 동인모노가타리에서 키라도 자신이 능력자라는 점의 그늘 아래 오브의 히메, 카가리의 쌍동이 오라버니이며, 아스란 또한 정권 중심의 아들내미라는 것등등을 고려하자면....결국 동인녀적 세상에선 왕자와 공주, 혹은 재벌가의 족속이 아니면 외엔 살 가치가 없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그 원한이 브리타니아 황실을 부정하는 요소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후에 등장하는 나나리의 기사...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결국 브리타니아 체제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어렵다 싶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별로 설득력이 없는 주의주장부터 내놓고 제대로 융화조차 시키지 못하던, 건담이란 이름을 참칭한 시드-시뎅 시스템보다야 몇 배의 설득력이....(라지만 이 또한 시드 시뎅에 댄다는 자체가 욕에 가깝지 않을까 싶기도 하군요. 비록 시드가 퍼스트의 플롯을 도입했다고 하지만 아무리 플롯을 따라간다 해도 그걸 스토리에 융화시키지 못하면 말짱 꽝이고 이건 그나마 시드/시뎅보단 나으니 말입니다.).... 있긴 해요. 뭐 아마도 여성 팬, 내지 동인녀들을 노린 것으로도 보이는 인물 구조 또한 시드/시뎅에 데어서 그런지 조금 그렇더군요.
아니 생각해보면 저 유치해보이는 구조 자체가 여성 팬 및 동인녀들을 낚기 위한 시스템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해못할 것도 없겠습니다만 역사의 흐름에 기반한 현실감 결여가 아쉽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방청객의, 제작자의 상식적 세계관을 맞추기 위해 역사에 남아 있는 인물간의 관계를 흐트리는, ROME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저런 현실감 결여에 대한 반발은 아마 판타지랄 주몽에 대한 반발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네꼬 히메의 저 발언이 어째 꼭 상국에 망명한 사람이 툴툴거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대체 뭐래? 아울러 방북했을 때 김정일에겐 그런 말을 왜 못했을까 모르겠어? 그러고보면 딴나라당은 확실히 무협지스럽구만 그래. 전임방주의 딸내미와 제자의 한판 승부... 이 얼마냐 무협지스럽냔 말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송과 신문의 건강의학 정보를 신뢰하는 듯하다. 심지어 맹신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눈에 띄게 많아진 건강의학 정보를 접하면서 잘못 해석하거나 확대해석한 사례를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뭐 간단한 사례들이라 부분인용해보고자 한다.
대리결과와 최종결과의 혼돈 대리결과는 생리·해부학적 결과이고, 최종결과는 증상의 해소나 기능 회복, 생존 연장 등이다. 대체로 대리결과와 최종결과는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대리결과가 최종결과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논문 저자나, 전문가, 기자 등의 용어 혼용에서 비롯된 결과이기도 하다. 국내 한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 김치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고혈압에 관련된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근거로 매 끼니에 김치를 먹으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이때 김치는 중간적인 구실로 농도를 낮출 뿐이다.
비인체 실험 결과를 사람에게 확대해석 동물실험 결과나 배양세포 단계의 실험 결과를 그대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경우다. 동물실험은 임상시험의 전 단계로서, 이때 치료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실제 임상시험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가 수두룩하다. 사람에게 안전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신물질이나 약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갖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흰쥐에 고추의 캅사이신을 투여하자 위궤양 발생이 억제되고 항암작용·비만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람이 고추를 먹는다고 위암과 비만을 막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
인과관계 없는 결론에 큰 의미 부여 연구 설계에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의 강도를 확대해석하는 것이다. 예컨대 단면적인 연구 결과에 인과관계를 부여해 확정적으로 밝히거나, 치료 연구의 결과를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 대조군이 없는 연구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등이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이 폐경기 여성 가운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정상인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74% 높아진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뼈를 튼튼히 하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는 식의 결론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고 뼈가 튼튼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변수 동원 주관적이거나 의미가 불분명한 언어를 사용해 보도에서 애초 말하고자 한 원인이나 결과가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연구 내용을 축약하는 과정에서 빚은 오류가 많다. 한 대학병원이 임신 중 당뇨를 앓은 산모를 조사한 결과 아이를 낳고 3kg 이상 체중이 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4.9배 높아지고, 몸무게가 줄어든 여성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5분의 1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는 분만 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기준이 임신성 당뇨가 있었으나 체중을 줄인 사람인지, 임신성 당뇨를 앓지 않은 사람인지 분명하지 않다.
뭐 이런 것외에도 저런 어이없는 현상은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한국에 황우석교가 창궐하는 이유가 가학이란 권위으로 포장하면 무조건 맹신하는 한국 사회의 권위주의에 대한 맹종에 있지 않나 싶다. 따라야 할 것은 정당한 권위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드디어 3개월마다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2월 9일에 CT를 찍고, 2월 12일에 그 결과를 보고서 집도의와 면담하고 상태를 관리하는 겁니다. 그런데 신장 부분에서 뭔가 이상한 게 하나 보인다고 방사선과에서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네장 (혹은 8장)중 한장에서 뭔가 이상한게 보였다...는 거죠.
집도의인 조재일 박사는 좀 아니지 않느냐라는 반응을 보였죠. 물론 전이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항암치료 과정을 고려하면 말이 안되는 시점이거든요. 거기에 어머니는 당뇨가 있고, 신우신염 병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은데 확실한게 좋겠다며 어제 신장 부분의 CT를 다시 찍었습니다.
이제 내일 아침이면 결과를 듣게 됩니다. 사실 내일 귀가해서 10년 감수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래저래 포스팅하려던 건데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포스팅하고 있군요.
“우리나라에는 하버드대에 어떻게 가느냐에 대한 책은 많지만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적다”라며 “강한 책임을 기꺼이 질 가치관은 심어주지 않고 손쉽게 강한 힘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름길로 아이들을 내모는 것이 진정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 고민해야...."라는 필자의 주장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한국 사회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왜 그것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부족하다.
언론의 기본도 없는 것들이 언론이라 칭하는 걸 볼 때 마다 가출한 어이를 찾으러 나가야 했다. 생각해보면 발똥문중의 문제는 자신들이 중립적인 척 한다는 데 있다. 뭐랄까 황구라교가 과학인 척 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랄까? 하지만 종교는 과학이 아니고 발똥문중은 언론이라 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똥문중은 스스로 언론, 심지어 정론이라 주장한다. 그렇기에 추할 따름이다.
한국의 현역 군바리가 쓴 책은 많은 경우, 믿어선 안된다는 금언을 망각한 죄로 다시금 낚이다. 뭐 물론 아주 나쁜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쥐뿔도 모르는 초보자에게 최소한의 지식을 전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책을 전적으로 수용하기엔 문제가 있다. 뭐랄까 맹박리샒이 진보라는 발똥문의 주장과 비슷하다랄까?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기에 맹박리샒의 포지션을 진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다.
다행히도 그 동안 구매를 미루던 존 린과 어니스트 볼크만의 저작이 낚인 것을 상쇄했다는 데 약간의 다행함을 느낀다.
얼음집을 떠돌아 다니다 보면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 조선빠나 미빠를 종종 마주치게 된다.
조선이나 미국이 선택한 것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마치 시대의 선택이라는 식으로 미화하고 있으면 그것 또한 우스운 일이다. 심지어 그것과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그것까지 무시해버리고 자신처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웃는다. 물론 틀린 것을 바로잡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틀린 것을 바로잡겠다면서 반대 방향으로 휘어놓고 그것도 모자라 엉뚱한 사실을 끌어다 붙여놓고서 올바른 의견인 양 화르르하는 광경을 보고 있으면 정말 난감해진다.
미국의 역사가, 랄프 H. 가브리엘은 "역사란 역사가라는 창문을 통해 비춰진 지나간 사실들이다. 때때로 창문은 불투명할 정도로 더러울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마왕 또한 역사가 자신의 창문이 가진 색이나 더러움, 즉 기존의 선입견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역사가라면, 아니 최소한 뭔가를 비판하려면 우선 자신의 창문이 얼마나 깨끗한지, 색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더러우면 닦아볼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지의 소치질에는 변명의 여지조차 없다.
시오노 할머니의 로마인 이야기가 15권으로 그 끝을 맞았습니다. 한국어판 기준으로 1권의 1판 1쇄가 1995년 9월 30일부터였으니 장장 12년에 걸친 대작이군요. 우마왕이 이걸 보기 시작한 게 아마도 2000년 무렵에 1권부터 6권까지를 한 번에 사고난 뒤였으니 그때부터 쳐도 7년이 지났네요. 한국과 일본에서만 인기가 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이런 형태의 저작이 국내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2007년 7월에는 또 다른 하나의 대작, 해리포터도 끝을 맞는다고 하지요. 15년에 걸친 필생의 역작을 탈고했을 시오노 할머니의 기분이 어떨까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망상 : 자 이제부터 에어로를 1/32로 바꾸는 거다. 비교적 비싸고 스케일 노가다가 있긴 하다만 한스 울리히 루델이라던지, 에리히 하르트만, 한스 요하임 마르세이유의 1/35급 인형(실제로는 54mm)을 볼 수 있고, 약간 스케일이 틀리지만 1/35 스케일로 발매된 풍부한 지원 차량과 인형들을 그대로 쓸 수 있지. 디테일은 어때? 1/35의 극강 디테일도 가능하고, 도색 또한 익숙한 1/35의 필로 할 수 있어!
현실: 과연 1/32로 쌍발기들이 나올까? Bf110, Ju88, He219, Ar234, Ho229 같은 거는 나오기도 힘들 거고, 가격도 비쌀 거 같은데? 무엇보다도 그거 만들어서 어디에 둘래?
사실 두가지 다 되면 좋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굳이 포스팅을 할 것 같진 않다. 커플이 되었다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었기 때문에, 또한 로또 1등이 되었다 해도 공개해봐야 득될 것이 없어 보이는데 과연 포스팅까지 할 필요성이 있는 주제인지는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포스팅은 과연 무엇일까가 궁금해졌다.
문제는 현재의 한국 정치가 리더쉽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도 리더쉽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 것이 좀 어이가 없어서 히총통과 강철 대원수의 예를 갖고 온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리더쉽과 보스맨쉽은 다르다라는 답글로 받아주시니 더더욱 황당하군요.
행정부가 부의 분배정책에 있어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입장에서 행정업무를 수행해 그 어느쪽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 문제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좌파정책 타령이란 소리를 듣고 있는 한국의 현 상황부터 감안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