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1. 30. 22:49
[한국농담] "5·18 때 북 특수부대 투입" 주장 (본문읽기)
광주문제를 관심하시는 존경하는 여러분께 드립니다 - 자유북한군인연합 (본문읽기)

자 위의 두 글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다음의 결론을 유추할 수 있다.

1. 박정희와 전두환이 간첩이거나....

2. 당시 보안사령관과 전직 보안사령관이 무능하거나.....

3. 사실은 둘 다였거나....

그리고 저런 글을 볼 때 마다 실제로 저런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크로스 체킹을 하지 않은 채 진실인 양 떠벌리는 개한민국의 무뇌한 찌라시즘과, 마찬가지로 철썩같이 수용하여 재생산하는 붕어같은 국민들에 대한 암담한 실망감만이 느껴질 따름이다.

테러교사 하늘햏의 오늘 읽은 황당한 글.에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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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7. 1. 30. 17:02
“혼천의 지폐, 中문화 아류 인식 부추기는 꼴” <(본문읽기)
화폐도안 ‘그들만의 자문위’…사학자 등 빠져(본문읽기)

이번 일은 선비인 체 하는 환쟁이들과 관료인 척 하는 아전들의 삽질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역사교육을 판타지로 받은 아전들과 그 역사교육시간조차 디비져 처 잤을 환쟁이들이 과연 뭘 알아 이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이 일로 미뤄볼때 환쟁이가 선비인 체 해봐야 환쟁이고 아전들이 관료인 척 해봐야 아전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환쟁이나 아전이 선비나 관료가 되고 싶으면 능력을 갈고 닦던지, 아니면 공부라도 했어야 할 일이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잘못 된 거니 어쩔 수 없느냐고 할 사람들에겐 폰 젝트 장군의 자질 구분론을 상기시켜야 할 것 같다. "만일 당신의 부하나 상관이 무능하면서 부지런하다면 빨리 전출을 신청하거나 즉시 조직에서 배제해야 한다. 무능하면서 부지런한 족속은 능력도 안되면서 일을 벌여 결국 조직 전체에 최대의 피해를 입힌다." 능력의 유무가 아니라 근면을 척도로 삼는다는 개한민국의 판정기준을 바꾸기가 요원하니 문제지만.. 뭐 결국 공무원 관료조직의 치열한 구조조정없이는 국가발전따위 힘들단 이야기지.

결론적으로 새우사극 주몽보고 판타지랄이라 욕할 자격은 없다. 그냥 개한민국의 전반적인 수준이 판타지랄 주몽과 동급이란 이야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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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7. 1. 26. 11:30
AFV, 반다이에 무릎꿇다?!에서 트랙백합니다.



이 작례가 건프라로 보이십니까? 사실 이 사진이 UCHG에 관한 논의의 시작이자 끝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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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7. 1. 25. 09:01
ZAKURER™의 건담 뒷마당을 운영중이신 ZAKURER™님의 포스팅, "AFV, 반다이에 무릎꿇다?!"에서 트랙백합니다. 본격적으로 포스팅하기 전에 두어가지 확인할 것이 있어서 트랙백을 남깁니다.

1. 아머 모델링 편집장 변동 현황은 Vol. 01~40 : 土居雅博 (현 아머모델링지 수퍼바이저), Vol. 41~77 : 小泉 聰, Vol. 78~ : 海谷 武로 이어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편집장 교체가 이런 변화를 불렀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교체가 변화를 부른 것이라고 보려면 이미 그 이전을 기준점으로 잡아야 맞습니다. 현 편집장이 편집장 타이틀을 단 것도 이미 1년이 지났고, 오오고시 토모에가 MAX 와타나베씨과 함께 AM지에 출현한 것은 오히려 그 이전 편집장 고이즈미씨가 편집장을 할 때입니다. 거기에 초대 편집장인 도이씨는 여전히 수퍼바이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2. 스케일계의 하락세라는 이야기도 기준이 좀 애매한데, 그것도 80년대 이후로...라는 이야기의 판단 근거가 대체 뭘까요? 어떤 근거 자료가 있는 이야긴지요? 만약 있으시다면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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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7. 1. 25. 05:16


혹자는 1/35 UCHG가 AFV에 대한 도전장이라고도 말하지만 우마왕은 어떤 의미에선 스케일에 대한 건프라의 항복선언으로 볼 수도 있다고도 생각된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UCHG란 1/35 영역의 건프라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뒤집어말하면 1/100 건프라 시장 자체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다.

사실 일본내에서 건프라는 한 아이템당 팔린 갯수만으로는 스케일 모형보다 압도적으로 많을지 몰라도 건프라 시장 자체가 스케일 모형 시장보다 큰지는 좀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일본내의 스케일 모형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일본내 메이커가 아니라 해외, 특히 구미이며 그들의 데이터 컨텐츠를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전 세계 대상의 시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프라는 어떨까? 일본 시장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될 정도인가? 아마 주로 일본, 그리고 한국과 대만 정도,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하지만 일본 업체의 입장에선 어떨까? 시장이 포화되었다고 업체가 문을 닫을 수는 없으니 그 한계를 극복할 고급유저 시장을 찾으려는 시도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결국 그것은 모형으로서의 건프라가 스케일의 하위 장르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점은 건프라도 만드는 우마왕의 입장에서 좋다고만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결국 건프라의 중심은 MS일 수 밖에 없다고 볼 때 1/35 MS는 단가뿐만 아니라 보관이라던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손대기가 쉽지 않을 물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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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7. 1. 24. 02:31
갑자기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같은 일을 한 것은 아니라지만 마찬가지로 하지 않는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일을 했다는 후회가 내 사고를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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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7. 1. 23. 20:22
엉망진창인 시뎅 TV판을 보면서 저건 차라리 씨앗이 나았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후쿠닭과 무 여사의 음모였다는 우스갯 소리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히요코가 차라리 나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포스팅을 보았다. 정말 한국 우익에는 닭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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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07. 1. 23. 18:49
조립식 앵글, 그렇게 비쌌었나?에서 트랙백

앵글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은 크게 두개다. 현재 배치된 앵글과 직각으로 비껴나는 사면, 혹은 현재 책이 놓인 쪽 벽면이다. 전자의 경우 약 215cm, 후자의 경우 260cm가 약간씩 못되는 공간을 쓸 수 있다. 순수한 수납공간의 기능을 우선하자면야 후자쪽의 공간에 120X45 4단앵글 2개를 설치하는 쪽이 바람직하겠지만 전반적인 작업공간의 특성을 감안하자면 전자쪽에120X45 4단 앵글 2개 대신 120X45 4단앵글 하나와 90X45 4단앵글을 배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좀 더 정확한 가격을 알아보았다. 120 X 45 철선반은 개당 10000원, 90X45는 개당 7000원이고 앵글은 미터당 2000원이란다.(어제 들었다고 생각한 가격보다 2배 올랐다. 기억 오류인게지.) 따라서 120X45 4단 앵글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선반과 앵글에 66000원, 그외 각종 부품을 고려하면 7만원 정도가 소요되고, 90X45 4단 앵글을 만들기 위해서는 철선반과 앵글에 51000원, 다른 부품들을 고려하면 한 6만원 정도 소요될 거다. 결국 13만원이냐 14만원이냐의 문제가 된다.

아무튼 정리는 봄이 와야 시작할 것 같지만 비용 결코 싼게 아니네. 다른데 가격은 어떠려나.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1. 23. 06:08
지금 작업방은 발 디딜 틈이 없다...고 까진 할 수 없겠지만 키트와 책을 중심으로 몇몇 몰지각한 아이템들이 뒤엉킨 카오스에 가깝다. 마침내 수납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때문에 작업 진척이 좋지 않다.

따지자면 애초에 방의 구조가 그렇게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원래 옥상이던 공간에 방 하나, 부엌 하나를 들인 것까진 좋은데 구조를 너무 개념없이 만든 바람에 데드스페이스가 많다. 거기에다 공간이 있답시고 가끔 쓰게 되는 식기류나 가구, 혹은 보관할 물품들이 슬금슬금 올라오더니만 처음엔 보조 수납 공간으로 고려중이던 부엌을 차지한 상태라 더 이상의 확장은 어렵다.

물론 방을 정리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현명한 방법은 보관용 가구들까지 수납 가능한 별도의 부동산(가급적 용도에 맞도록 설계한 것이라면 금상첨화)을 구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을 감안할 때 그런 부동산 구입은 지난한 일이다. (대장 로또를 맞는다면 몰라도. ) 따라서 현재의 공간에서 정리 가능한가를 살펴봐야 한다.

다행히 절대공간 그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수납공간이 모자란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뭐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10년이 넘어버린 보지도 않는 TV와 고장나버린 LD를 방출하고, 아마도 이제 다시는 만들지 않을 듯 하기에 오댕양에게 무료로 넘긴 각종 1/144 건프라키트 때문에 생긴 공간도 절대공간의 개선에 도움을 준 셈이지만 그건 부차적이고, 거기서 개선된 공간은 이미 모두 소요되었다. ) 다시 말해 어떤 종류의 수납용 가구만 들이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그 과정의 노가다는 차치하자.

최초의 해결책으로 검토된 것은 역시나 책장이었다. 책은 일단 아무렇게나 쌓아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작정 쌓아놓은 책만치나 비효율적인 것도 없다. 필요할 때 슥슥 뽑아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장을 짜넣기 위해선 공간배치도 문제가 된다. 컬러박스와 달리 튼튼하고 거대한 책장은 그 사이즈가 들어갈 절대적인 크기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거기에 2개쯤 들어갈 책장의 가격, 최소 20~30만원대의 금액도 문제다.

차선책을 찾아야 했다. 키트를 수납할 방법을 고려해봤다. 책과 달리 키트는 일정한 공간을 요구한다. 부품이 붙어있는 런너 때문이다. 거기에 부품이 변형되거나 파손되면 모형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지므로 억지로 넣을 수도 없다. 결국 최선의 보관 방법은 키트가 포장된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모형을 하나 완성하면 키트 박스 하나가 빠지므로 절대 공간이 늘어지만 완성품의 보관에는 다시 공간이 필요하다. 처음엔 방안의 진열장에 더해 부엌에 달려 있던 2도어 방식의 싱크대를 반조립품용 보조 수납 공간으로 생각했었으나 실제로 해보니 방안에 있는 것보다 먼지가 많이 쌓이는 바람에 그 아이디어는 폐기할 수 밖에 없었다. 본론으로 돌아와 키트를 수납/보관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도 이미 작업방 사면중 한면에는 키트 보관을 위해120cm X 45cm 철선반 5개와 앵글로 짜여진 4단 조립식 앵글 2개를 설치해놓고 있고 그 효과에는 만족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추가로 2개 정도의 앵글을 짜넣으면 키트에 기인한 현재의 공간문제는 단번에 해결된다. 결국 작업을 방해하지 않을 다른 면에 앵글을 짜넣기로 결정했다.

그래 오늘 조립식 앵글 가격을 물어보러 철물점에 가 봤다. 그런데 그나마도 120X30으로 착각해서 가격을 물어봤는데 판 하나에 8000원이란다. 거기에 앵글이 미터당 1000원 꼴이라니 실제로 필요한 120X45로 하자면 실제로는 앵글 하나에 7만원, 2개가 필요하다고 할 때 14만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된다. (물론 120X45 판의 실제 가격은 아직 분명하지 않으므로 이 비용은 다소 변동의 여지가 있다. )

어쨌거나 앵글이 정말 그렇게 비쌌었나? 4년전엔 2개에 한 5~6만원으로 해결가능했던 것 같았는데...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2. 06:23
처음엔 신기해서 촛점도 맞추지 않고 찍던 사진이라는 찰나의 기록은 시간이 지날 수록, 사진을 알아갈 수록 점차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 사진 실력이 늘수록 좋은 필름, 좋은 기계를 구하게 되고 렌즈를 바꾸려다 보면 결국 SLR 카메라를 쓰게 된다. 다시 말해 필카 시대의 카메라란 결국 사진찍는 실력과 직결된다고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20세기 말엽,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사진업계에서 필름을 퇴출시키는 상황이 되었다. 아시다시피 필름과 인화된 사진은 그 자체로도 보관 비용이 들어갈 뿐더러 그 결과물의 한계상 수명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자 정보 상태의 디카 정보라면 의도적으로 조작하지 않는 한 오랜 시간동안 일관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더욱이 디카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필카와의 벽이 거의 허물어진 상태에 이르게 되자 디카는 사진영역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완전한 대체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남은 길이 있지만 말이다.

기술의 발전은 예전에는 320만 화소급의 DSLR이 300만원대로 팔렸지만 지금은 30만원짜리 똑딱이도 700만 화소급이 되었고 심지어 500만 화소급 폰카도 등장하고 있으니 DSLR, 혹은 디카란 이름만으로 살아남기는 힘든 시대가 되고 있다. 거기에 DSLR 업체들도 타겟을 둘로 나눠 성능 우위의 플래그쉽 모델과 성능을 좀 줄이고 낮아진 가격으로 비용대 효과를 살리는 보급형 DSLR로 성능을 고려하는 하이엔드 똑딱이 유저를 유혹하고 있다. 심지어 핸드폰에 달린 폰카조차도 기술의 혜택을 입어 프로필만으론 웬만한 똑딱이 뺨치는 성능을 보이는데다 본연의 핸드폰 기능을 바탕으로 MP3도 즐길 수 있는 다용도 엔터테인 능력으로 디카 유저의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

더욱이 포토샵이 일반화되면서 "포토샵만 잘해도 사진빨을 살릴 수 있으므로 굳이 특별한 일 아니면 무거운 DSLR이 굳이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시대가 된데다 심지어 진짜 고수들은 똑딱이를 갖고도 포샵 리터칭없이도 DSLR을 능가하는 내공을 보여주기도 하니 굳이 DSLR이 필요하냐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하여 일부 똑딱이 유저는 "DSLR이나 똑딱이나 마찬가지다. 둘 다 디카 아니냐?"라고 강변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말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1. 15:36
그 속에 녹아 있는 스따하노프 코드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설프기까지 하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0. 14:21
"여러가지 이유로 증거를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그래도 XXXX는 있습니다. 믿어주세요."

종교란 간단하다.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 그만이다. 그 XXXX가 뭐건 간에 말이다. 그런데 왜 내가 믿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라고 덤비면 참 난감하다.

다시 말하지만 믿음은 개인은 자유지만 타인에게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선 다른 수단이 필요하다. 종교와 과학의 차이는 거기에 있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18. 21:36
스스로도 지키지 않는 권위따위 지켜질 리 없다.에서 이어집니다.

판결문 전문 (본문읽기)
이정렬 판사, "기득권 옹호'라는 건 모욕", 교육자적 자질 부족"이라 주장 (본문읽기)
'교육자적 자질' 탓한 이정렬 판사에게 묻는다 (본문읽기)

사실 다른 이야기도 들은 게 있지만 일단 패스. 이로서 이정렬 판사가 말한 재판부는 나름 공정했다는 일말의 가능성을 가졌던 주장 또한 김명호 교수의 문제제기에 대한 성대측 모범답안 수준이라 판단되고 있음. 과연 당시 재판부는 객관적인 심리를 했던걸까? 당시 재판부의 시각과 판단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판사한테 석궁쐈으니 법조계를 비난해선 안된다로 받아친 사람들은 또 뭐라 하려나? 재판부의 판결에 문제가 있다는 것과 석궁을 쏜 것은 별개인데도 말이지.

뭐랄까, 사건 자체가 점점 황교주 사태처럼 발전하는 듯 하다. 하기야 작년 이맘때 줄기교도들이 좀 창궐했어야 말이지.
Posted by 우마왕
Read me2007. 1. 18. 03:57


야후 제팬의 뇌 연령 측정게임이랍니다. 우마왕의 뇌연령은"10대 후반"이라는군요. 물론 이것이 진짜 뇌연령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아무튼 그렇답니다.

해보실 분은 (여기)에서

자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16. 02:36
부제 : 전직 교수, 고법 부장판사 석궁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반응을 보며.

전직 교수, 고법 부장판사 석궁 테러 (본문읽기)
처음 이 뉴스를 본 것은 TV였다. 임용탈락에 불만을 품은 전직 교수 김모씨가 고법 부장판사를 석궁으로 테러했다는 내용이었고, 이어 석궁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이야기되었다. 전직 교수라는 작자가 얼마나 찌질하길래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석궁으로 테러를 하냐 싶었다. 아울러 당연하게도 법조계에선 팔짝 뛸 수 밖에 없었다. 재판에 임한 법관의 신상은 보호되어야 한다. 그래야 법적 양심에 따라 사건을 법에 맞춰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법조계가 실제로 그렇게 양심적인 조직이었는지는 차치하기로 하자.) 그리고 당연하게도 아래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大法, 법관 보호대책 강구키로 (본문읽기)
法ㆍ檢 "충격ㆍ경악…사법부 권위 세워야" (본문읽기)
하지만 좀 더 생각을 해보니 문제가 간단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찌질해도 조폭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판사를 테러하는 미친 행위를 할 정도라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뉴스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말초적 영상뉴스와 사실은 좀 다르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법관 테러' 김명호씨 누구인가" (본문읽기)
위의 뉴스에 해당 사건이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사건의 내역이 궁금하면 위의 내용을 보시면 될 테지만 한 마디로 대학의 삽질에 엄한 학자 하나 작살난 꼴이다. 그것도 국제적인 캐망신을 당하면서 말이다. 참고로 위의 글에서 나온 사이언스지의 반응, "The High Cost of a Right Answer -- 277 (5331): 1441 -- Science"은 1997년 9월 5일자 포스트로 생각해보면 한국은 그 전부터 사이언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선 사법부의 판단이 존중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법관은 어떤 사건에 대한 법해석에 있어 제3자적 입장에서 공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훈련된 (단순히 약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법 앞에 공정할 수 있어야 할) 사람이고, 법에 관한 권위를 가진 전문가다. 다시 말해 법관이란 법률 그 자체의 권위자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엄정한 법적 해석을 할 수 있는 권위자란 이야기다. 그렇기에 법관의 신상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법조계의 이야기는 맞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풍토를 시급히 조성해야 하며 이것이 유일한 대책이다."라는 법관의 발언과 "사법부는 국민 권리의 최후의 보루인데 사법부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느냐"라는 검사의 발언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물론 법치국가에서 사법부의 판단은 국민 권리의 최후의 보루라는 대전제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사법부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느냐 라는 발언은 솔직히 글쎄요 되겠다. 한국군을 믿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랄까? (이젠 쿠테타를 하지 않는다고 혈변을 토해봐야. 쿠테타를 하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민을 살해했다는 점, 그 자체는 국가가 망할 때 까지 붙어다닐 낙인이 될 것이다.) 법관이 다루는 문제란 논쟁의 가장 가파른 칼날 위에 있는, 어떤 사건에 대해 양쪽 주장이 타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법적 판결을 위해 법원에 오는 것 아닌가? 양자 모두 일리가 있기에 법논리적으로 판정하는 것이 사법부의 일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저 말에는 판결을 위한 심리 과정이 객관적이고 충분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서 사법부가 보여준 심리 과정이 그다지 타당해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또 다른 본질아닐까? (솔직히 판결문을 구해보았지만 글쎄...스러웠다.)

물론 이것은 김명호 전 교수가 석궁을 쐈다는 행위 자체를 변호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행위 자체는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타인에게 석궁을 쏘았다는 사실을 우선할 일이지 "부장 판사"에게 석궁을 쐈기 때문에 처벌되어선 안된다는 것이 우마왕의 생각이다.
Posted by 우마왕
게임/Civilization IV2007. 1. 12. 17:42
시드 마이어의 문명 4 (노말이던, 워로드던)를 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상하게도 단 한 번을 제외하면 청동기 문명의 혜택을 입지 못했다. 엄밀하게 말해서 구리가 내 문명의 출발지 옆에 있던 적이 거의 없던데다 구리 광상이 있는 곳에 개척자를 보내 도시를 만들고 광산을 만들고 도로를 연결하는 사이 스카우트들이 철기 기술을 오두막에서 배워내는 불상사가 생긴다. 그리고 철광은 대부분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극단적으로 말해 구리보다 철이 먼저 수도에 연결되더란 이야기다. 그 바람에 정작 청동기 유닛을 쓸 일이 거의 없더란 말이지.

뭐 사실 궁병을 제외한 청동기 유닛(창병, 도끼병)들이 게임상에선 큰 메리트가 없다는 것도 문제긴 하다. 모두 검사에 비해 전투력이 떨어지니까. 거기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검사는 도시 공격이 아니라 유닛 공격에 특화되어야 하고, 유닛 공격에 특화된 도끼병은 실제로는 도시 공격에 특화되었어야 할텐데.... 둘의 역할이 바뀐 게 좀 에러였는지도 모르겠다. 뭐 하기야 에러라면 기사가 칼 휘두르는 것이라던지 파이크병이 메이스병보다 못 싸운다던지, 뭐 문명의 전쟁쪽은 이래저래 에러스럽지만 말이다.

p.s... 생각해보면 다신교 사회에 대한 이해가 가장 부족한 게 문명 4의 제일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덤으로 식량 작물에서 왜 감자가 빠져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7. 1. 9. 23:09
우여곡절끝에 구해서 보고 있습니다. 뭐랄까 4th Live때는 3rd Live와 겹치는 곡이 제법 되던지라 차별화라는 점에서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그간 발표해놓은 게 많아서 그런지 곡이 바뀐다는 것이 눈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05년부터 다수의 노래에 주요 싱어 중 하나였던 히칼도인지 리칼도인지가 빠진게 다소 아쉽군요. 2005년의 곡들이 뭐랄까 약간 밸런스가 안 맞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보고 있노라면 어쨌던 타오릅니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9. 13:23
강남구 ‘담배꽁초’ 과태료로 2900여만원 부과 (본문읽기)

저 방침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자들에겐 그만한 응징이 필요해보인다. 그런데 저 기사를 보아하니 두어가지 의문이 든다. 우선 강남구에는 담배꽁초를 처리할 도구(가령 고정식 재떨이라던가, 그외 기타등등)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현재의 방침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시설을 갖고 있음에도 이용하지 않는 자들에겐 그만한 보상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실질적 의도보단 단순히 과태료를 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두 번째, 해당 기사에 따르면 "매일 공무원 200여명을 동원해 주로 오후 시간대에 강남과 선릉, 삼성, 역삼역 등 지하철역과 코엑스 앞 거리 등 26개 지점에서 담배꽁초와 쓰레기 투기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강남구에는 그럴 정도로 공무원들이 남아도는건가? 아니면 공무원이란 게 그렇게 할 일이 없는건가? 그렇다면 강남구는 지역구민을 위해 불필요한 공무원의 수를 줄이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강남구 공무원들이 강남구에 담배꽁초를 버려서는 안된다는 방침을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주입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현재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행정만능의 싱가폴이 그러하듯 공무원이 할 일까지도 거주자와 관광객들에게 떠넘기겠단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덤으로 범칙금 부수입도 올리고 싶은 모양이고 말이다. 하지만 현재의 단속이 보다 긍정적인 방향의 지역민을 위한 공무이며 과태료의 징수가 목적이 아니라면 상국이 그러하듯 남아도는 공무원들에게 꽁초를 처리시키는 쪽이 더 그럴듯 하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양자의 병행이 더 나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방식은 우리도 일을 하고 있다는 식의 단순한 공무원의 세과시로 보일 뿐이다. 가령 빨간 칠을 해주자면 소비에뜨식 스따하노프 운동이라고나 할까?

어차피 우마왕은 비흡연자라 저 단속에 걸릴 일 자체가 없다. 그리고 흡연자들의 행태가 그다지 마음에 안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러한 방식의 단속만의 공무는 분명히 에러다. 공무는 보편타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9. 12:20
(부제 : 선동의 범위, 비판의 범위.)

이 글은 순면대제가 포스팅한 우리에겐 왜 한미연합사가 필요한가?라는 김재창 예비역대령 대장의 인터뷰에 대한 히요님의 군국주의적 사고방식의 극치라는 글로 촉발된 전작권 논쟁에서 출발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에 필요한 단어들의 개념부터 다시 한 번 규정해줄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이를 위해 엠파스 국어사전에서 제시된 해당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제시하고자 한다.

이론 : 어떤 현상을 일정한 원리와 법칙에 따라 설명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지식 체계.
논설 : 시사적인 문제 등을 설명하고, 그 시비에 대하여 자기의 의견을 말함, 또는 그 글.
토론 : 그 형태를 차치하고 두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문제에 대해 대립되는 견해를 뒷받침할 논거를 제시하면서 대결하는 것.
비판 : 비평하여 판단함,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따져 말함.
선동 : (어떤 행동 대열에 참여하도록 문서나 언동으로) 대중의 감정을 부추겨 움직이게 함.

이상의 단어들을 유념해주시고 해당 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우선적으로 히요님의 글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자. 논설이란 단어 자체의 사전적 의미에서 볼 수 있듯 누구라도 의견을 말할 수는 있다. 물론 시각에 따라서 히요님 자신의 비판적 의견을 뒷받침할 배경 지식/자료들 같은 논거 제시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지만 히요님의 주장 자체가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이 시점까지는 특별한 논리적 비약이나 억지를 쓰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하자. 아울러 순면대제가 언급한 김재창 예비역대령 대장의 한미연합사론 또한 소위 보편타당한 이론의 단계는 아니란 점도 고려하자. (우마왕 개인의 시각으로 볼 때 김재창 예비역대령 대장의 해당 주장은 스스로 질타하신 전작권 환수론자들과 마찬가지의 안이한 현실인식에 기반하거나 적어도 그 부분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히요님은 이 사실을 전혀 캐치하지 못하고 있다.) 어쨌거나 자신의 견해를 타인에게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보편타당한 논거가 필요하다. 논설이나 토론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서 보듯이 대상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객관적인 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배경 지식/자료들 같은 논거의 제시야말로 토론을 토론으로 만들어준다고 하겠다.

그러나 히요님이 이후 지속적으로 올린 글들로 미뤄볼 때 히요님은 이러한 토론의 속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뭐 이 주제에 관한 한 모르기로 했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작통권 환수 논쟁에 관하여라는 글에선 "올바른 주장을 하면 설득되는 게 옳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sonnet님이나 sonnet님의 관점에 동조하며 말씀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가 옳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설득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왜 반론을 아끼느냐고요? 그거 반론하자면 미국이 세계적으로 수십년간 해온 전쟁들을 모두 다시 훑어보고 그 전쟁들이 어떤 결과를 남겼으며 미군수산업이나 미국경제에 어떤 이득을 줬고 전쟁을 겪은 해당 나라들의 실태는 현재 어떠한가를, 제가 이런 저런 자료를 보면서 읽어왔던 모든 것들을 모두 재확인하고 제시해야 되거든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이루는 논거조차 제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랬기에 순면대제의 의견을 논파하는 것은 고사하고 새로운 글 히요씨의 주장에 답하다 #4에선 "안보, 외교, 군사 문제에 관해서는 선인들의 수많은 경험과 연구를 집대성해서 학생들이 단기간에 섭취할 수 있도록 풀어써 놓은 좋은 교과서들이 있다. 나는 기본개념을 하나씩 설명하면서 절정고수들이 쓴 교과서에 기가막히게 해설해 놓은 이야길 왜 내가 짧은 글빨로 재탕을 해야 하나 환멸을 느낀다. 내가 한 이야기들의 많은 부분은 사실 교과서를 한번 읽어 보았으면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사족이었다. 지금 토론이 늦게 진행되는 이유는 상대 토론자의 개념이해 부족으로 기본개념의 복습과 토론을 병행해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라는 토론 상대방에게 토론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지적되고 있는 지경에 이른다.

이쯤 되면 이 논의에 관한 한 히요님의 의견은 토론이 아니라 선동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애초 글을 올린 의도에 대해 의심받게 된 지경이 된데다 순면대제께서는 히요씨의 주장에 답하다 #4의 말미에서 친절하게도 "결국 이렇게 살펴보면 "정치/경제적인 합리적 접근으로 될 상대가 아닌, '비합리적인 상대방' 이라고 간주한다면, 남은 건 군사적으로 쳐 쓰러뜨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란 히요씨의 이야기는 문제를 평화와 전쟁의 양자택일인 것 처럼 포장해 제시함으로서, 잘 모르는 독자로 하여금 유화책을 택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전술임을 쉽게 알 수 있다."라고 선동이라고 정의하기까지 한 상태다. 거기에 현 시점에서 순면대제의 비판은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미친고양이님의 선동가의 글쓰기, 이론가의 글쓰기는 이 건에 관한 적절한 비판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미친고양이님의 글에 트랙백된 AWACS님의 선동이란 단어에 대해서라는 글을 보고 있노라니 굉장히 불편해진다. 이 글은 크게 두 블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도입부부터 ~ 선동이라고 볼 수 있겠다."까지로 선동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부분이 그 하나이며, "2007년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면서~줄어들기를 바랄 뿐이다."라는 부분이 다른 하나다. 그리고 선동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앞부분과 달리 뒷부분은 시각의 방향만 틀릴 뿐 자신의 정치관에 의한 선동적 요소를 나열하고 있다. 정치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저 상황은 선동과 비판이란 개념 자체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건지, 아니면 소위 한국의 보수(라고 쓰고 수구라 읽는)집단의 필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비판의 탈을 쓴 교활한 선동으로 봐야 하는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

물론 우마왕 역시도 선동가의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AWACS님의 주장에는 원론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만일 빨간애들의 정치적 선동이 문제가 된다면 보수적 시각에서의 정치적 선동은 별 문제가 없는가를 되묻고 싶고, 만일 보수적 시각의 선동이므로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같은 행위를 하면서도 빨간애들의 정치적 선동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울러 묻고 싶다. 설마하니 AWACS님 자신의 글이 어째서 선동이냐고 생각하실 정도로 선동과 비판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신 거라면 사전을 펴놓고 개념을 다시 배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을 따름이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07. 1. 8. 22:52
그간 묵묵히 일해주던 20기가 IBM 하드가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1998년에 샀으니 거의 9년 정도 된 것 같군요. 한 때는 시스템 하드를 맡을 정도의 강력함을 자랑하던 녀석도 1TB 시대라는 세월의 흐름에 밀려 USB 방식의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세월과 노환 앞에 결국 멈춰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드에 들어있던 데이터가 키트박스 스캔이라던지 모형에 관련된 것들이라 좀 아깝기는 합니다만 뭐 어쩔 수 없겠지요.
Posted by 우마왕
diary2006. 12. 19. 18:32
뭔가 묘하게 이상해진 통합코덱을 버리고 곰플레이어를 선택하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6. 12. 19. 15:00
감기입니다. 물론 초기지요. 콧물이 나오고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 약간, 가래 약간입니다. 뭐 평상시같으면 별다른 치료없이도 한 이틀 쉬면 낫겠다라고 생각할테지만 어무이땜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타왔습니다. 그러고보면 6월에도 몸살 기반의 감기로 개고생을 했지만 그건 순전히 과로 문제고 그것도 빨리 지나갔으니까요. 아무튼 간만에 제대로 된 감기라니 나름 반갑군요. 설마 AI일까요?

오 막 200기가 하드의 포맷이 끝났답니다. 이제 파일 정리를 해야 겠습니다.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06. 12. 19. 02:03
메인 시스템 : [80(74.53) + 320(298.09)]GB : S-ATA2

데이터 스토리지 1 : 111.79 + 186.31 GB on SMD-201 : E-IDE
데이터 스토리지 2 : 232.88 GB on on FHD-354 : E-IDE

세컨 시스템 : [80(74.52) + 80(74.53)]GB : E-IDE

데이터 스토리지 3 : 74.52BG on FHD-354 : E-IDE
데이터 스토리지 4 : 19.11GB on FHD-353 : E-IDE

외장케이스는 모두 새로텍. 그러고 보면 의외로 비효율적일지도..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06. 12. 18. 03:32
E-IDE HDD  ---( by USB2.0 )---> E-IDE HDD
E-IDE HDD  ---( by USB2.0 )---> S-ATA2 HDD

동일 용량, 동일조건하의 파일 전송시 체감 속도가 1.5~2배 정도 빠릅니다. 3시간이 걸렸던 미션이 1시간 반 만에 끝나네요. 이런 저런 자료들이나 미디어들을 일단 D DRV에 몰아주고 예전의 C DRV로 쓰던 250기가 하드를 포맷중입니다.
 
일단 포맷이 끝나고 잘 예정입니다. 내일은 병원에 가야 하고, 병원 갔다 오면 파일들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시스템에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듯 합니다,
Posted by 우마왕
diary2006. 12. 17. 13:48
예전 하드를 안전모드부팅한 뒤 즐겨찾기나 내 그림, 받은파일등 소위 내 문서 시리즈를 다른 하드로 복사 및 이동중입니다. 어제 "내 그림" 폴더는 용량이라거나 잘게 찢어놓은 폴더 때문에 복사에 거의 3시간 걸리던데 이번엔 이래저래 다시 조정해야겠습니다. 지금은 받은 파일 폴더를 복사중입니다. 아직도 제법 긴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정리하지 않은 게으른 유저의 티가 나는군요.) 이게 끝나면 mp3 폴더를 옮기게 될 듯 합니다. mp3 폴더도 제법 용량이 막강한지라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될 듯 합니다.

여전히 목안이 살살 간지러운 가운데 mp3 폴더 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정시간 93분이라는군요
Posted by 우마왕
diary2006. 12. 17. 04:47
백만년만에 일찍 일어나 잠시 용산에 갔다 온 나에게 아버지가 한 마디를 건넨다.
"상가에 다녀와야겠다."
"누구네요?"
"종민이(6촌형)가 죽었다더라."
"이따 가보죠."
"육촌형인데 장지에 가야지?"
"상황봐서요."

Posted by 우마왕
PC이야기2006. 12. 16. 17:56
대략 주제파악을 못하고 무리한 일을 시켰더니만 앨리스(메인 시스템)양이 뻗어버렸습니다. 하드 용량의 부족이 주된 요인으로 의심되는 바 이 기회에 S-ATA로 하드 체제를 변이했습니다. 덤으로 램도 2기가로 업했습니다.

하드는 시스템을 돌릴 80기가짜리와 데이터를 저장할 320기가로 구성했습니다. 기존의 시스템하드는 데이터 스토리지로 쓸 예정입니다. 어쨌거나 결과치는 차치하고 당장 시스템 정상화에 한 사나흘 소비하게 될 듯 하군요.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6. 12. 14. 19:03

삼성 모형의 4호전차 Ausf.E... 아니 Ausf.D입니다. 10000원 할인한다길래 질렀습니다. Ausf.E를 만들기 위해 필요했었는데 할인까지 한다니 더 볼 거 없더군요. 모델카스텐 궤도가 들어 있던 1호전차 Ausf.A형도 궤도가격만도 못한 가격에 오늘까지 할인가로 팔던데 뭐 그 동네는 카드결제가 안되는데다 1호전차 A형을 그렇게 쌓아둘 데도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아무튼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대략 이러다 삼성모형이 Ausf.E를 내놓으면 낭패가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별매 큐폴라 산 셈 칠겁니다. 어차피 큐폴라를 3호전차 Ausf.E에 쓰고 남는 부품들을 갖고 4호전차 Ausf.E를 만들 계획이었으니까요. 어차피 이 시기의 차량들은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걸 많이 만들 수 있어요.
Posted by 우마왕
모형 혹은 고증2006. 12. 14. 01:28
요즘하는 모형질들에 대한 기록 pt.3 : 자본의 힘에 굴복하다.에서 언급했던 3호전차용 가동식 궤도 SK-26III과 OVM 고정구가 도착했습니다. 대략 결제금액이 예정보다 조금 적길래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20% 할인이 적용된 줄 알았더니만 3개를 주문했던 OVM 고정구가 달랑 하나만 왔군요. 뭐 당장 하나는 더 있었으니 지금 만들고 있던 3호전차 Ausf.E와 Ausf.G(37mm형)야 몰라도 Ausf.F 만들 때는 약간 고생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어쩌면 그러다 그냥 또 지를지도 모르죠.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6. 12. 12. 14:07
1961년 5월, 그리고 1980년 12월 이 날, 이 불쌍한 나라의 빌어먹을 군대는 스스로 쿠테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잡았다. 지금 대한민국의 분열상을 만들어낸 이 날의 기억은 아직도 국민들의 뇌리에 깊게 남아 있으며 심지어 그들을 추앙하는 세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