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에 해당되는 글 1527건

  1. 2007.01.30 판타지랄 주몽만 욕할 게 아니야. 4
  2. 2007.01.26 이 작례를 건프라로 볼 수 있을까요? 23
  3. 2007.01.25 본격적인 포스팅에 앞서 사실확인을 하겠습니다. 3
  4. 2007.01.25 오타쿠의 눈, 모델러의 눈....그리고....
  5. 2007.01.23 차라리 씨앗이 나았다도 아니고...
  6. 2007.01.22 비슷해보인다고 같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3
  7. 2007.01.21 내가 하루히즘을 싫어하는 이유.
  8. 2007.01.20 믿어주세요? 5
  9. 2007.01.18 교육자적 자질부족? 비겁한 변명입니다. 2
  10. 2007.01.16 스스로도 지키지 않는 권위따위 지켜질 리 없다. 1
  11. 2007.01.09 무엇을 위한 공무인가? 7
  12. 2007.01.09 그래서야 선동이라 비판할 수 있을까? 3
  13. 2006.12.12 12.12 입니다. 3
  14. 2006.12.08 맹박군, 웬만하면 국어 사전좀 보는 거 어때? 2
  15. 2006.12.04 에휴 오늘도 안 빠지는 무뇌오쿠 1
  16. 2006.12.04 리델하트를 구글신에 걸었더니... 6
  17. 2006.12.04 기자에겐 개념교육이 필요합니다. 6
  18. 2006.12.03 똥묻은 개 겨묻은 개 나무라기 2
  19. 2006.12.03 우마왕의 삐딱한 시각 : 성공이란 뭘까? 2
  20. 2006.12.01 저작권법 개정에 대한 생각. 1
  21. 2006.11.22 개한민국 공교육의 문제점 2
  22. 2006.11.15 개한민국은 여전히 얄팍하고 암울합니다. 1
  23. 2006.11.13 한국 여성계의 적 무뇌오쿠 여사의 따끈한 소식 1
  24. 2006.09.29 열의없는 사업자는 망한다.
  25. 2006.09.25 무엇을 상식이라 하는가? 5
  26. 2006.09.25 제발 공부 좀 해. 이 오타쿠도 못되는 찌질이들아. 2
  27. 2006.09.16 무뇌오쿠, 네이년을 물어뜯다. 2
  28. 2006.09.14 그러니 니들이 찌라시인게야. 3
  29. 2006.09.12 글못쓰는 기자도 기자냐? 거짓말하는 언론도 언론이냐? 7
  30. 2006.09.10 이럴 때는 싸이글루스화에 찬성하고 싶어진다. 2
우마왕의 눈2007. 1. 30. 17:02
“혼천의 지폐, 中문화 아류 인식 부추기는 꼴” <(본문읽기)
화폐도안 ‘그들만의 자문위’…사학자 등 빠져(본문읽기)

이번 일은 선비인 체 하는 환쟁이들과 관료인 척 하는 아전들의 삽질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역사교육을 판타지로 받은 아전들과 그 역사교육시간조차 디비져 처 잤을 환쟁이들이 과연 뭘 알아 이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이 일로 미뤄볼때 환쟁이가 선비인 체 해봐야 환쟁이고 아전들이 관료인 척 해봐야 아전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환쟁이나 아전이 선비나 관료가 되고 싶으면 능력을 갈고 닦던지, 아니면 공부라도 했어야 할 일이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잘못 된 거니 어쩔 수 없느냐고 할 사람들에겐 폰 젝트 장군의 자질 구분론을 상기시켜야 할 것 같다. "만일 당신의 부하나 상관이 무능하면서 부지런하다면 빨리 전출을 신청하거나 즉시 조직에서 배제해야 한다. 무능하면서 부지런한 족속은 능력도 안되면서 일을 벌여 결국 조직 전체에 최대의 피해를 입힌다." 능력의 유무가 아니라 근면을 척도로 삼는다는 개한민국의 판정기준을 바꾸기가 요원하니 문제지만.. 뭐 결국 공무원 관료조직의 치열한 구조조정없이는 국가발전따위 힘들단 이야기지.

결론적으로 새우사극 주몽보고 판타지랄이라 욕할 자격은 없다. 그냥 개한민국의 전반적인 수준이 판타지랄 주몽과 동급이란 이야기일 뿐이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6. 11:30
AFV, 반다이에 무릎꿇다?!에서 트랙백합니다.



이 작례가 건프라로 보이십니까? 사실 이 사진이 UCHG에 관한 논의의 시작이자 끝인 듯 합니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5. 09:01
ZAKURER™의 건담 뒷마당을 운영중이신 ZAKURER™님의 포스팅, "AFV, 반다이에 무릎꿇다?!"에서 트랙백합니다. 본격적으로 포스팅하기 전에 두어가지 확인할 것이 있어서 트랙백을 남깁니다.

1. 아머 모델링 편집장 변동 현황은 Vol. 01~40 : 土居雅博 (현 아머모델링지 수퍼바이저), Vol. 41~77 : 小泉 聰, Vol. 78~ : 海谷 武로 이어졌습니다. 다시 말해서 편집장 교체가 이런 변화를 불렀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교체가 변화를 부른 것이라고 보려면 이미 그 이전을 기준점으로 잡아야 맞습니다. 현 편집장이 편집장 타이틀을 단 것도 이미 1년이 지났고, 오오고시 토모에가 MAX 와타나베씨과 함께 AM지에 출현한 것은 오히려 그 이전 편집장 고이즈미씨가 편집장을 할 때입니다. 거기에 초대 편집장인 도이씨는 여전히 수퍼바이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2. 스케일계의 하락세라는 이야기도 기준이 좀 애매한데, 그것도 80년대 이후로...라는 이야기의 판단 근거가 대체 뭘까요? 어떤 근거 자료가 있는 이야긴지요? 만약 있으시다면 부탁드려도 되겠는지요.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5. 05:16


혹자는 1/35 UCHG가 AFV에 대한 도전장이라고도 말하지만 우마왕은 어떤 의미에선 스케일에 대한 건프라의 항복선언으로 볼 수도 있다고도 생각된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UCHG란 1/35 영역의 건프라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뒤집어말하면 1/100 건프라 시장 자체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다.

사실 일본내에서 건프라는 한 아이템당 팔린 갯수만으로는 스케일 모형보다 압도적으로 많을지 몰라도 건프라 시장 자체가 스케일 모형 시장보다 큰지는 좀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일본내의 스케일 모형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일본내 메이커가 아니라 해외, 특히 구미이며 그들의 데이터 컨텐츠를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전 세계 대상의 시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프라는 어떨까? 일본 시장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될 정도인가? 아마 주로 일본, 그리고 한국과 대만 정도, 그리고 일부 몰지각한


하지만 일본 업체의 입장에선 어떨까? 시장이 포화되었다고 업체가 문을 닫을 수는 없으니 그 한계를 극복할 고급유저 시장을 찾으려는 시도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결국 그것은 모형으로서의 건프라가 스케일의 하위 장르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점은 건프라도 만드는 우마왕의 입장에서 좋다고만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결국 건프라의 중심은 MS일 수 밖에 없다고 볼 때 1/35 MS는 단가뿐만 아니라 보관이라던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손대기가 쉽지 않을 물건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3. 20:22
엉망진창인 시뎅 TV판을 보면서 저건 차라리 씨앗이 나았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던 후쿠닭과 무 여사의 음모였다는 우스갯 소리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히요코가 차라리 나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포스팅을 보았다. 정말 한국 우익에는 닭이 너무나 많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2. 06:23
처음엔 신기해서 촛점도 맞추지 않고 찍던 사진이라는 찰나의 기록은 시간이 지날 수록, 사진을 알아갈 수록 점차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된다. 사진 실력이 늘수록 좋은 필름, 좋은 기계를 구하게 되고 렌즈를 바꾸려다 보면 결국 SLR 카메라를 쓰게 된다. 다시 말해 필카 시대의 카메라란 결국 사진찍는 실력과 직결된다고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20세기 말엽,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사진업계에서 필름을 퇴출시키는 상황이 되었다. 아시다시피 필름과 인화된 사진은 그 자체로도 보관 비용이 들어갈 뿐더러 그 결과물의 한계상 수명이 존재한다. 하지만 전자 정보 상태의 디카 정보라면 의도적으로 조작하지 않는 한 오랜 시간동안 일관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더욱이 디카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필카와의 벽이 거의 허물어진 상태에 이르게 되자 디카는 사진영역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완전한 대체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남은 길이 있지만 말이다.

기술의 발전은 예전에는 320만 화소급의 DSLR이 300만원대로 팔렸지만 지금은 30만원짜리 똑딱이도 700만 화소급이 되었고 심지어 500만 화소급 폰카도 등장하고 있으니 DSLR, 혹은 디카란 이름만으로 살아남기는 힘든 시대가 되고 있다. 거기에 DSLR 업체들도 타겟을 둘로 나눠 성능 우위의 플래그쉽 모델과 성능을 좀 줄이고 낮아진 가격으로 비용대 효과를 살리는 보급형 DSLR로 성능을 고려하는 하이엔드 똑딱이 유저를 유혹하고 있다. 심지어 핸드폰에 달린 폰카조차도 기술의 혜택을 입어 프로필만으론 웬만한 똑딱이 뺨치는 성능을 보이는데다 본연의 핸드폰 기능을 바탕으로 MP3도 즐길 수 있는 다용도 엔터테인 능력으로 디카 유저의 영역을 확대시키고 있다.

더욱이 포토샵이 일반화되면서 "포토샵만 잘해도 사진빨을 살릴 수 있으므로 굳이 특별한 일 아니면 무거운 DSLR이 굳이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시대가 된데다 심지어 진짜 고수들은 똑딱이를 갖고도 포샵 리터칭없이도 DSLR을 능가하는 내공을 보여주기도 하니 굳이 DSLR이 필요하냐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하여 일부 똑딱이 유저는 "DSLR이나 똑딱이나 마찬가지다. 둘 다 디카 아니냐?"라고 강변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말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1. 15:36
그 속에 녹아 있는 스따하노프 코드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설프기까지 하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20. 14:21
"여러가지 이유로 증거를 보여드리진 못하지만 그래도 XXXX는 있습니다. 믿어주세요."

종교란 간단하다.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 그만이다. 그 XXXX가 뭐건 간에 말이다. 그런데 왜 내가 믿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라고 덤비면 참 난감하다.

다시 말하지만 믿음은 개인은 자유지만 타인에게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선 다른 수단이 필요하다. 종교와 과학의 차이는 거기에 있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18. 21:36
스스로도 지키지 않는 권위따위 지켜질 리 없다.에서 이어집니다.

판결문 전문 (본문읽기)
이정렬 판사, "기득권 옹호'라는 건 모욕", 교육자적 자질 부족"이라 주장 (본문읽기)
'교육자적 자질' 탓한 이정렬 판사에게 묻는다 (본문읽기)

사실 다른 이야기도 들은 게 있지만 일단 패스. 이로서 이정렬 판사가 말한 재판부는 나름 공정했다는 일말의 가능성을 가졌던 주장 또한 김명호 교수의 문제제기에 대한 성대측 모범답안 수준이라 판단되고 있음. 과연 당시 재판부는 객관적인 심리를 했던걸까? 당시 재판부의 시각과 판단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판사한테 석궁쐈으니 법조계를 비난해선 안된다로 받아친 사람들은 또 뭐라 하려나? 재판부의 판결에 문제가 있다는 것과 석궁을 쏜 것은 별개인데도 말이지.

뭐랄까, 사건 자체가 점점 황교주 사태처럼 발전하는 듯 하다. 하기야 작년 이맘때 줄기교도들이 좀 창궐했어야 말이지.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16. 02:36
부제 : 전직 교수, 고법 부장판사 석궁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반응을 보며.

전직 교수, 고법 부장판사 석궁 테러 (본문읽기)
처음 이 뉴스를 본 것은 TV였다. 임용탈락에 불만을 품은 전직 교수 김모씨가 고법 부장판사를 석궁으로 테러했다는 내용이었고, 이어 석궁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이야기되었다. 전직 교수라는 작자가 얼마나 찌질하길래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석궁으로 테러를 하냐 싶었다. 아울러 당연하게도 법조계에선 팔짝 뛸 수 밖에 없었다. 재판에 임한 법관의 신상은 보호되어야 한다. 그래야 법적 양심에 따라 사건을 법에 맞춰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법조계가 실제로 그렇게 양심적인 조직이었는지는 차치하기로 하자.) 그리고 당연하게도 아래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大法, 법관 보호대책 강구키로 (본문읽기)
法ㆍ檢 "충격ㆍ경악…사법부 권위 세워야" (본문읽기)
하지만 좀 더 생각을 해보니 문제가 간단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찌질해도 조폭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판사를 테러하는 미친 행위를 할 정도라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뉴스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말초적 영상뉴스와 사실은 좀 다르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법관 테러' 김명호씨 누구인가" (본문읽기)
위의 뉴스에 해당 사건이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사건의 내역이 궁금하면 위의 내용을 보시면 될 테지만 한 마디로 대학의 삽질에 엄한 학자 하나 작살난 꼴이다. 그것도 국제적인 캐망신을 당하면서 말이다. 참고로 위의 글에서 나온 사이언스지의 반응, "The High Cost of a Right Answer -- 277 (5331): 1441 -- Science"은 1997년 9월 5일자 포스트로 생각해보면 한국은 그 전부터 사이언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우선 사법부의 판단이 존중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법관은 어떤 사건에 대한 법해석에 있어 제3자적 입장에서 공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훈련된 (단순히 약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법 앞에 공정할 수 있어야 할) 사람이고, 법에 관한 권위를 가진 전문가다. 다시 말해 법관이란 법률 그 자체의 권위자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엄정한 법적 해석을 할 수 있는 권위자란 이야기다. 그렇기에 법관의 신상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법조계의 이야기는 맞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풍토를 시급히 조성해야 하며 이것이 유일한 대책이다."라는 법관의 발언과 "사법부는 국민 권리의 최후의 보루인데 사법부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느냐"라는 검사의 발언에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물론 법치국가에서 사법부의 판단은 국민 권리의 최후의 보루라는 대전제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사법부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느냐 라는 발언은 솔직히 글쎄요 되겠다. 한국군을 믿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유랄까? (이젠 쿠테타를 하지 않는다고 혈변을 토해봐야. 쿠테타를 하고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민을 살해했다는 점, 그 자체는 국가가 망할 때 까지 붙어다닐 낙인이 될 것이다.) 법관이 다루는 문제란 논쟁의 가장 가파른 칼날 위에 있는, 어떤 사건에 대해 양쪽 주장이 타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법적 판결을 위해 법원에 오는 것 아닌가? 양자 모두 일리가 있기에 법논리적으로 판정하는 것이 사법부의 일이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저 말에는 판결을 위한 심리 과정이 객관적이고 충분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서 사법부가 보여준 심리 과정이 그다지 타당해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또 다른 본질아닐까? (솔직히 판결문을 구해보았지만 글쎄...스러웠다.)

물론 이것은 김명호 전 교수가 석궁을 쐈다는 행위 자체를 변호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행위 자체는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타인에게 석궁을 쏘았다는 사실을 우선할 일이지 "부장 판사"에게 석궁을 쐈기 때문에 처벌되어선 안된다는 것이 우마왕의 생각이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9. 13:23
강남구 ‘담배꽁초’ 과태료로 2900여만원 부과 (본문읽기)

저 방침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자들에겐 그만한 응징이 필요해보인다. 그런데 저 기사를 보아하니 두어가지 의문이 든다. 우선 강남구에는 담배꽁초를 처리할 도구(가령 고정식 재떨이라던가, 그외 기타등등)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현재의 방침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시설을 갖고 있음에도 이용하지 않는 자들에겐 그만한 보상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실질적 의도보단 단순히 과태료를 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두 번째, 해당 기사에 따르면 "매일 공무원 200여명을 동원해 주로 오후 시간대에 강남과 선릉, 삼성, 역삼역 등 지하철역과 코엑스 앞 거리 등 26개 지점에서 담배꽁초와 쓰레기 투기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강남구에는 그럴 정도로 공무원들이 남아도는건가? 아니면 공무원이란 게 그렇게 할 일이 없는건가? 그렇다면 강남구는 지역구민을 위해 불필요한 공무원의 수를 줄이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강남구 공무원들이 강남구에 담배꽁초를 버려서는 안된다는 방침을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주입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현재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행정만능의 싱가폴이 그러하듯 공무원이 할 일까지도 거주자와 관광객들에게 떠넘기겠단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덤으로 범칙금 부수입도 올리고 싶은 모양이고 말이다. 하지만 현재의 단속이 보다 긍정적인 방향의 지역민을 위한 공무이며 과태료의 징수가 목적이 아니라면 상국이 그러하듯 남아도는 공무원들에게 꽁초를 처리시키는 쪽이 더 그럴듯 하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양자의 병행이 더 나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방식은 우리도 일을 하고 있다는 식의 단순한 공무원의 세과시로 보일 뿐이다. 가령 빨간 칠을 해주자면 소비에뜨식 스따하노프 운동이라고나 할까?

어차피 우마왕은 비흡연자라 저 단속에 걸릴 일 자체가 없다. 그리고 흡연자들의 행태가 그다지 마음에 안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러한 방식의 단속만의 공무는 분명히 에러다. 공무는 보편타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7. 1. 9. 12:20
(부제 : 선동의 범위, 비판의 범위.)

이 글은 순면대제가 포스팅한 우리에겐 왜 한미연합사가 필요한가?라는 김재창 예비역대령 대장의 인터뷰에 대한 히요님의 군국주의적 사고방식의 극치라는 글로 촉발된 전작권 논쟁에서 출발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에 필요한 단어들의 개념부터 다시 한 번 규정해줄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이를 위해 엠파스 국어사전에서 제시된 해당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제시하고자 한다.

이론 : 어떤 현상을 일정한 원리와 법칙에 따라 설명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지식 체계.
논설 : 시사적인 문제 등을 설명하고, 그 시비에 대하여 자기의 의견을 말함, 또는 그 글.
토론 : 그 형태를 차치하고 두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문제에 대해 대립되는 견해를 뒷받침할 논거를 제시하면서 대결하는 것.
비판 : 비평하여 판단함,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따져 말함.
선동 : (어떤 행동 대열에 참여하도록 문서나 언동으로) 대중의 감정을 부추겨 움직이게 함.

이상의 단어들을 유념해주시고 해당 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우선적으로 히요님의 글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자. 논설이란 단어 자체의 사전적 의미에서 볼 수 있듯 누구라도 의견을 말할 수는 있다. 물론 시각에 따라서 히요님 자신의 비판적 의견을 뒷받침할 배경 지식/자료들 같은 논거 제시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지만 히요님의 주장 자체가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이 시점까지는 특별한 논리적 비약이나 억지를 쓰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하자. 아울러 순면대제가 언급한 김재창 예비역대령 대장의 한미연합사론 또한 소위 보편타당한 이론의 단계는 아니란 점도 고려하자. (우마왕 개인의 시각으로 볼 때 김재창 예비역대령 대장의 해당 주장은 스스로 질타하신 전작권 환수론자들과 마찬가지의 안이한 현실인식에 기반하거나 적어도 그 부분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히요님은 이 사실을 전혀 캐치하지 못하고 있다.) 어쨌거나 자신의 견해를 타인에게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보편타당한 논거가 필요하다. 논설이나 토론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에서 보듯이 대상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객관적인 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배경 지식/자료들 같은 논거의 제시야말로 토론을 토론으로 만들어준다고 하겠다.

그러나 히요님이 이후 지속적으로 올린 글들로 미뤄볼 때 히요님은 이러한 토론의 속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뭐 이 주제에 관한 한 모르기로 했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작통권 환수 논쟁에 관하여라는 글에선 "올바른 주장을 하면 설득되는 게 옳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sonnet님이나 sonnet님의 관점에 동조하며 말씀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가 옳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설득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왜 반론을 아끼느냐고요? 그거 반론하자면 미국이 세계적으로 수십년간 해온 전쟁들을 모두 다시 훑어보고 그 전쟁들이 어떤 결과를 남겼으며 미군수산업이나 미국경제에 어떤 이득을 줬고 전쟁을 겪은 해당 나라들의 실태는 현재 어떠한가를, 제가 이런 저런 자료를 보면서 읽어왔던 모든 것들을 모두 재확인하고 제시해야 되거든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이루는 논거조차 제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랬기에 순면대제의 의견을 논파하는 것은 고사하고 새로운 글 히요씨의 주장에 답하다 #4에선 "안보, 외교, 군사 문제에 관해서는 선인들의 수많은 경험과 연구를 집대성해서 학생들이 단기간에 섭취할 수 있도록 풀어써 놓은 좋은 교과서들이 있다. 나는 기본개념을 하나씩 설명하면서 절정고수들이 쓴 교과서에 기가막히게 해설해 놓은 이야길 왜 내가 짧은 글빨로 재탕을 해야 하나 환멸을 느낀다. 내가 한 이야기들의 많은 부분은 사실 교과서를 한번 읽어 보았으면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사족이었다. 지금 토론이 늦게 진행되는 이유는 상대 토론자의 개념이해 부족으로 기본개념의 복습과 토론을 병행해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라는 토론 상대방에게 토론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지적되고 있는 지경에 이른다.

이쯤 되면 이 논의에 관한 한 히요님의 의견은 토론이 아니라 선동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애초 글을 올린 의도에 대해 의심받게 된 지경이 된데다 순면대제께서는 히요씨의 주장에 답하다 #4의 말미에서 친절하게도 "결국 이렇게 살펴보면 "정치/경제적인 합리적 접근으로 될 상대가 아닌, '비합리적인 상대방' 이라고 간주한다면, 남은 건 군사적으로 쳐 쓰러뜨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란 히요씨의 이야기는 문제를 평화와 전쟁의 양자택일인 것 처럼 포장해 제시함으로서, 잘 모르는 독자로 하여금 유화책을 택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전술임을 쉽게 알 수 있다."라고 선동이라고 정의하기까지 한 상태다. 거기에 현 시점에서 순면대제의 비판은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미친고양이님의 선동가의 글쓰기, 이론가의 글쓰기는 이 건에 관한 적절한 비판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미친고양이님의 글에 트랙백된 AWACS님의 선동이란 단어에 대해서라는 글을 보고 있노라니 굉장히 불편해진다. 이 글은 크게 두 블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도입부부터 ~ 선동이라고 볼 수 있겠다."까지로 선동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부분이 그 하나이며, "2007년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면서~줄어들기를 바랄 뿐이다."라는 부분이 다른 하나다. 그리고 선동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앞부분과 달리 뒷부분은 시각의 방향만 틀릴 뿐 자신의 정치관에 의한 선동적 요소를 나열하고 있다. 정치적 판단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저 상황은 선동과 비판이란 개념 자체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건지, 아니면 소위 한국의 보수(라고 쓰고 수구라 읽는)집단의 필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비판의 탈을 쓴 교활한 선동으로 봐야 하는지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

물론 우마왕 역시도 선동가의 정치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AWACS님의 주장에는 원론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만일 빨간애들의 정치적 선동이 문제가 된다면 보수적 시각에서의 정치적 선동은 별 문제가 없는가를 되묻고 싶고, 만일 보수적 시각의 선동이므로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같은 행위를 하면서도 빨간애들의 정치적 선동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아울러 묻고 싶다. 설마하니 AWACS님 자신의 글이 어째서 선동이냐고 생각하실 정도로 선동과 비판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신 거라면 사전을 펴놓고 개념을 다시 배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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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2. 12. 14:07
1961년 5월, 그리고 1980년 12월 이 날, 이 불쌍한 나라의 빌어먹을 군대는 스스로 쿠테타를 일으키고 정권을 잡았다. 지금 대한민국의 분열상을 만들어낸 이 날의 기억은 아직도 국민들의 뇌리에 깊게 남아 있으며 심지어 그들을 추앙하는 세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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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2. 8. 20:53
이명박씨 '신혼부부 1주택' 해법내놔 (본문읽기)

해버~업? 그게 해법이라고?

웬만하믄 국어사전좀 보는 거 어떠니? 이젠 떠넘길 상위 국가기관도 없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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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2. 4. 19:20
무뇌오쿠,"집권못하면 당사 불타고 없을것" (본문읽기)

1. 근데 내 생각엔 딴나라가 집권 못하면 니 책임이 한 30%는 될 거 같은데?

2. 설마하니 무뇌오쿠 니가 직접 불지르게? 반지의 성화봉송 오쿠가 인상깊었던 모양이지?

3. 원문링크하려고 뉴데일리에 가 봤더니 딱 뉴라이트가 연상된다. 솔직히 저 두 가지의 뉴는 올드로 치환해도 될 법한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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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2. 4. 12:00
이런 글(본문보기)이 걸렸는데 찌질포스가 너무 강력하더라.

그래 뭔 글이 이리 병진스러운가 하고 쓴 놈을 살펴 보니 조갑훼..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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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2. 4. 01:51
서민들, 종부세 ‘폭탄’맞고 변두리로 날아가나? (본문읽기)

갑작스런 부동산 시장의 폭등으로 과세대상자는 전국에서 35만1000명으로 급증했다는데 35만이면 1%가 안되네? 전국 1%가 서민이면 그럼 나머지는 동민이냐?

솔직히 종부세내보고 싶다는 바램이 있네.

순면대제의 태클에 의거하여 좀 더 현실적인 수치를 들어보자면 1000만 가구 정도가 재산세를 낸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가구는 실제로는 좀 더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못내는 가구도 존재하니 플러스 마이너스를 하는 걸로 하지요. 그래도 대략 3.5%정도겠지요. 덤으로 99%와 96%가 과연 얼마만한 차이로 다가오는 걸까요?

거기에 전국 3.5%의 부동산을 가진 사람에게 서민이란 단어를 쓸 수 있는지는 솔직히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그도 못내는 나머지는 대체 뭐라 불러야 할까요? 동민? 남민? 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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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2. 3. 22:32
(본문보기)

그러니까 주성영씨, 댁이 제일 문제지 말이삼? (아 무뇌오쿠하고 송영선빼고....)

혹시 또 술X먹고 글 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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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2. 3. 22:11
이오공감에 모 유명 이누이의 "나는 무능해서 성공했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 기실 내용은 제법 볼만했다. 그리고 그 내용대로 "왜 자신은 그런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못했나."라는 다른 이누이들의 감탄사 비슷한 답글들이 줄줄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물론 나 또한 각론적으로 들어가자면 그 이누이가 해온 일과 노력에는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글의 제목과 연결시켜 그 글을 보노라니 뭔가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과연 그 이누이는 팀장으로서 바쁘게 돌아가는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것일까? 만일 지금이 성공이라 생각한다면 그 이누이는 굉장히 부러운 인물이다. 자신의 꿈을, 바램을 이룬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그 꿈이 끝까지 가길 바란다.

그렇더라도 과연 그것이 성공이라 말할 수 있는가는 좀 의문스럽다. 그의 목표는 대체 뭐였을까? 만일 그의 목표가 그냥 팀장이었다면 모르겠지만 더 큰 성공을 기대하고 바라고 있으며 그 길을 향해 한 발씩 달리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을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그 이누이가 아니고 그 이누이는 내가 아니다. 그렇지만 그에게나 나에게나 인생은 짧지만 동시에 길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하루하루의 선택과 노력이 쌓여 결과를 이끌어내긴 하겠지. 그렇지만 그 결과가 자신의 의도만으로 간다는 보장은 없다. 의도보다 덜 갈 수도 더 갈 수도 있다. 그렇기에 나는 성공했다, 혹은 실패했다는 평가는 죽기 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말해도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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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2. 1. 03:41
저작권법 개정안 연내 매듭 전망, "저작권 침해 신고없이도 형사처벌" 가능 (본문보기)

한국인은 Stuff의 가치에 대한 지출에 인색하다.....라는 문장이 생각난다. 그 말대로 개인 저작권에 관한 국내의 캐무시 풍토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심지어 기업에 소속된 놈들의 내 저작권은 중요, 남의 저작권은 캐무시...는 분명히 없어져야 할 풍경이다. 그래서 이번 조치의 사상 근간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하지만 적절한 후속조치없는 저런 삽질에는 반대한다. 저작권에 관련된 빌어먹을 닭들의 플레이 하나만 보더라도 문제가 있는 거다. 가령 국내에선 제대로 상품화도 안한 채 창고에 처박아 둔, 뭐랄까 수입 저작권 알박기나 하던 것들이 이번 조치로 태도를 바꿀 것 같아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Stuff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는, 기업의 몰지각한 삽질이 단지 저작권이란 이름으로 보호되는 것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차라리 홍콩처럼 관세를 폐지하고 시장의 힘에 맡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덤으로 저 법이 통과된다고 저작권자 개인의 저작권이 보호될까는 솔직히 말해서 지극히 의문이다. 어차피 대마불사와 노가다의 나라 개한민국에선 개인의 저작권은 무시하고 기업의 힘으로 대충 때우려 할 테니 말이다. 그러고보면 이런 저런 꼴 보기 싫으면 정말 이민이라도 가야 할까나? 결론은 돈벌어야겠다?

12월의 첫 번째 이야기치곤 뭔가 조낸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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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1. 22. 15:51
개한민국에서는 인과관계를 가르치지 않는다. 그 결과 공교육은 오직 명령에 따라 동작하는 무뇌한 기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과학적 사고방식을 배우기도 어렵다는 이야기다. 물론 학생도 별로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 그것이 필요한지 생각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판단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당연히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는 것과 개연성있는 판단을 위해선 적어도 최소한의 다중정보를 필요로 한다는 것도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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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1. 15. 16:25
텐마왕님의 약간 까칠합니다.에서 트랙백.

저걸 보니 10년전쯤의 일이 생각납니다.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물론 SKCs같은 대형 포털이 아니라 몇몇 무능한 사이트였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본질을 보건데 사이트의 사이즈에 관계없이 개한민국의 사이트 및 그 운영자와 개발자들의 마인드는 여전히 얄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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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11. 13. 13:01
"노무현 정부만큼 여성성을 욕보이고, 반여성적 정부는 없다."(본문보기)

당신이야말로 대표적인 반여성적 존재 아니었어? 날 춥다고 (열오르게 해서) 따뜻하게 만들어준 건 고맙지만 이런 열은 안 올랐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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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9. 29. 17:01
한 넉달 정도 되었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좀 더 오래.....하지만 반년은 안 되었던 거 같다. 동네 대여점의 주인이 바뀌었다. 물론 도서대여점이라는 것이 워낙 빤하다지만 좁은 차도를 사이에 두고 그 전부터 영업하던 대여점과 경쟁해서 거꾸러트리고 살아남은 곳이라 주인이 바뀐 것은 약간은 충격이었다.

아무튼 새 주인은 뭔 생각으로 대여점에 발을 담궜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껏 관찰해보건데 아마도 대여점이란 일을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것 같다. 뭐랄까 인상이나 뭐나 딱 보면 회계직 회사원이나 공무원이 적당한 타입...이고 실제로 하는 행동도 그렇다. 그전 주인은 손님이 찾는 책을 무슨 수를 써서던 구해 놨던 데 반해 굉장히 소극적이다. 신간이 나와 찾으면 그 책은 없네요....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나같은 만화를 보기 위해 대여점을 찾는 사람은 발걸음을 줄일 수 밖에 없다. 매출 저하로 이어진다. (적어도 자기가 하려는 곳의 시장조사 정도는 해놨어야지...)

자영업에선 부지런한 것이 기본이고, 그 다음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아니 어쩌면 부지런하고 유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자영업이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성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자영업이기 때문이다.

젝트의 인물론도 일단 조직이 형성되어야 따져볼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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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9. 25. 19:13
길잃은 어린양님의 채숙이야기 (본문보기)

글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인물이 노빠에 의해 오히려 수구꼴통으로 몰리는 세태를 풍자"했다는 이야기엔 그다지 동의할 수 없다. 모든 수구꼴통이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 할 수 없듯 모든 노빠도 홍위병이라 하기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친미적 사고를 가진 인물이 반드시 상식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가령 오늘 새벽의 강석주 오보 사건에 대해 생각해볼까? 몇몇 열혈 친미주의 언론들 피와 불을 토하더라. 그런데 오보였다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맘에 드는 이슈랍시고 거기에 타올랐던 사람들을 과연 상식인이라 볼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상식이란 국어 사전이 말한대로 보통 사람으로서 으레 가지고 있을 일반적인 지식이나 판단력이다. 다시 말해 상식이란 논란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개인의 정치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노빠나 수구꼴통 모두에게 통하는 지식이나 판단력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정치관을 상식이란 이름으로 포장하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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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9. 25. 19:08
이글루스에서 밀리매니아를 까는 소리를 볼 때면 가끔은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자칭 밀리매니아께서 막상 저렇게 개뿔도 모르고 찌질대는 걸 볼 때 마다 밀리 매니아(라고 쓰고 오탁후도 못된 찌질이라 읽는다.)가 매도당할 수 밖에 없음을 느끼게 된다. 뭐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니 저런 소리를 당당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탁후나 매니아란 이름을 달고 싶으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물론 밀리 오탁후라고 매도하는 자칭 상식인의 대다수도 밀리 오탁후와 마찬가지로 그닥 상식적이지도 못한 찌질이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안습이지만 어쨌거나 도토리 키재기에선 좀 벗어나야 하지 않겠니?

제발 공부좀 해라. 이 오타쿠도 못되는 찌질이들아. 그러니 기자색휘들이 그런 니들을 상대로 에세이를 사실인 양 보도하고 자빠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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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9. 16. 03:09
포털, 게재기사 사실확인 의무…피해땐 배상책임 (본문보기)

맹박샓이 열우당의 김현미 대변인에 불만을 표시한 것에 대해 네이년과 노컷늬우스가 기사를 작성하면서 이름을 바꾼 바람에 딴나라당의 무뇌오쿠가 명예훼손이랍시고 이들을 고소했었나보다. 그리고 법원이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국내 포털 사이트들의 아니면 말고 뉴스 게재 행태엔 꽤나 불만이 있었는지라 이번 판결은 잘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하필이면 그게 무뇌오쿠라는 데에선 헛 웃음이 나온다.

물론 개인, 혹은 개별 괴수에게도 자신의 명예는 중요하겠지만 오쿠 자신이 글누르개로서, 딴나라 대변인으로서 아님말고로 명예를 훼손한 사람들은 과연 없었을까? 약간은 씁쓸한 느낌이 드는 판결임과 동시에 역시 오쿠의 뻔뻔함은 차원이 틀림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사건이라 하겠다.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6. 9. 14. 02:52
역시 매경 찌라시, 다시 한 번 찌라시다운 짓을 해냈다. 아래에도 한 번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예의 기사 "한국 교사, 연봉수준 최고 수업시간 최저(본문읽기)"의 내용을 슬그머니 바꿔 버린 것이다.

결국 원래 기사 내용에 조낸 찔렸단 이야기 되겠다. 잘하면 저거 쓴 박준모라는 기자는 조만간 옷을 벗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매경찌라시에겐 그런 게 중요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글 못쓰는 기자는 직무유기로 사형시켜야 마땅하겠지만 개념없는 데스크는 대체 어째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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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왕의 눈2006. 9. 12. 23:40
예전 조선찌라시에서 된장녀 피하는 법이라는 글이 나온 적이 있다. 컬럼이었던 거 같은데 과연 조선찌라시답게 된장녀 피하는 법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 글을 읽고 분노하면서 이래서 글 못 쓰는 기자는 직무유기로 사형시켜야 한다는 문장으로 글을 맺었던 기억이 있다. (만일 본문을 보시고 싶다면 된장녀 피하는 법??을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오늘도 조선찌라시의 방계지 매경에서 한건 해냈다.

한국 교사, 연봉수준 최고 수업시간 최저(본문읽기)

이 기사를 보고 화르르한 현직삼돌이겸 조경업자고교 교사 하늘햏이 어이없다...라는 글을, 이에 대해 현직테러대마왕 중딩교사 텐마왕이 연간 수업시간 565시간이라... 라는 글을 남겨 기사의 어이없음에 분노했다.

사실 이 기사를 썼던 기자의 놀리대로 하자면 원고 작성할 때만 근무하는 걸로 간주하고 취재 및 취재준비와 자료조사 및 정리는 근무로 간주해선 안될 거 같다. 그렇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을 근무하고도 저런 찌라시를 만들어냈으니 저 기자야말로 퇴출대상일 거라고 한 방 쳐줬는데 매경 사이트에 가니 물타기용인지, 기사원안인지 다른 기자의 이름으로 새로운 기사가 올라가 있었다.

한국 교사 수업 550시간, 잡일 1500시간? (본문읽기)

위의 기사를 볼작시면 결국 매경의 원 기사는 이 기사를 작성하기 위한 베이스였는데 기자가 무능하여 어버버하다보니 본의아닌 기사가 나왔다는 의도라 한다. 뭐 그럼 덜 분노해도 되겠다싶기도 한데 이게 또 가증스럽게 웃기는 것이 기사 첫 머리에 붙은 "대부분 방송 신문들이 이런 내용으로 보도했다."는 물타기 부분이었다. 저런 어이없는 기사를 쓴 것이 자기들만 그런게 아니란 거다.

그래서 연합뉴스, YTN, 조선일보, 한겨레외 각종 신문과 방송들을 확인해보았다. 그런데 그 방송들이 다뤘던 것은 연합뉴스발 속보인 교육비 민간부담 OECD '최고'(본문읽기)에 관한 기사였지 매경처럼 교사에 관한 게 아니었다. 결국 이쯤되면 매경도 찌라시로 간주하기에 충분함을 넘어 지네 기자, 혹은 데스크의 실책을 거짓말로 덮고 있는 불량찌라시라 할 만 하다. 찌라시 주제에 언론을 참칭해선 안될 일이다. 당보나 사보를 신문이라 하던가?

뭐 물론 이들의 근원이 조선찌라시였음을 감안하자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글 못쓰는 기자는 직무유기로 사형시켜야 한다. 덤으로 이러한 기자를 길러낸 교육계 인사들이야말로 반성에 또 반성을 촉구하는 바라 하겠다. 캬캬캬.
Posted by 우마왕
우마왕의 눈2006. 9. 10. 13:19
우리는 어떤 여자와 결혼해야 하는가.

아마도 '개인적인 공간'에 '개인적인 경험'으로 형성된 '개인적인 관점'을 '개인적인 이야기'를 썼을 법한 글이 선출 기준도 애매모호한 이오공감에 당첨되더니만 정의감에 불타는 여성 이누이들에 의해 마초적 시각을 가진 자로 규정되어 씹히고 있다.

문제는 씹는 방법에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공간'에 '개인적인 경험'으로 형성된 '개인적인 관점'을 '개인적인 이야기'를 썼을 법한 글을 역시나 '개인적인 공간'에 '개인적인 경험'으로 형성된 '개인적인 관점'으로 씹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와 후자가 다를 것이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하실 분도 있을 것이다.

자 이쯤 되면 키워드를 하나 집어올려볼까?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궈준 키워드, 된장녀다. (된장녀에 대한 정치적 판단은 일단 뒤로 미루고,) 그 된장녀에 대해 저들은 과연 어떠한 반응을 보였던가? 자기 돈으로 스타벅스를 가건, 아웃백을 가건, 명품을 지르건 뭔 상관이냐고 발끈한 건 잊어버린 걸까? 저 글이 마초적이네 보수적이네하고 따지고 물어뜯고 족치는 과정은 그들이 비판(혹은 비난)했던 그 마초적 행위와 무엇이 틀릴까? 심지어 저 글과 별로 관계없어 보이는 과거의 포스트들까지 들쑤셔내서 씹는 건 분명한 에러다. 그 정의감에 불타는 이누이들에게 "네 평소 포스트를 보니 야오이나 BL이네? 그게 과연 현실인가? 너 또한 사회부적응자구나?"라고 깐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예전에 싸이글루스의 최종형, 즉 싸이즐과 얼음집의 연동에 대해 심각히 반대한 적이 있었다. 초딩 유입도 싫었고, 개인의 시각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초딩 유입에 반대하던 좋은 이누이들은 이미 떠났기 때문인지 몰라도 이글루 이누이들이 어느 사이엔가 초딩화되어 버렸다(혹은 초딩의 감성을 숨기려는 일말의 노력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개인에 대한 존중은 타인의 존중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고 있는 저 다구리 족속을 보고 있노라면 싸이와 얼음집의 연동에 백만표쯤 던져주고 싶다. 저런 정신상태라면 다 꺼져버려도 상관없다.

아니 어쩌면 이러한 생각을 들게 만든 상황 자체가 SKCs에서 바라던 거였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우마왕